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비대면 시스템이 보편화되자 국내 증권사들이 고객 유치 경쟁에 우위를 점하기 위해 각종 비대면 서비스들을 내놓고 있다.
최근에는 비대면 차액결제계좌(CFD)와 투자권유대행인(FC)에 이어 비대면 전용 프라이빗뱅커(PB) 센터까지 등장하며 향후 어떤 서비스가 비대면으로 등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삼성증권은 올해 비대면 투자권유대행인(FC) 제도를 도입했다.
FC란 전문자격시험에 합격한 뒤 금융투자회사와 계약을 맺어 해당 회사의 계좌 개설이나 금융투자상품 등을 권유해 수익의 일정 부분을 급여로 받는 자산관리인이다.
비대면 FC들은 고객 유치와 금융상품 추천 등 기존 업무를 비대면 채널을 통해 수행 가능하다.
각 증권사들은 소속 FC들에게 비대면 영업을 위한 별도의 웹 채널을 제공하고, 유튜브 채널과 ‘줌(Zoom)’ 등의 플랫폼을 활용해 비대면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한상훈(59회) 삼성증권 영업솔루션담당은 "디지털 투자권유대행인은 비대면 트렌드 확대에 따라 고객과 투자권유대행인의 니즈와 삼성증권의 영업 네트워크 확대를 동시에 충족하는 주요 채널"이라며 "투자권유대행인의 고객 유치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