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불사 그윽한 밤에 그윽한 풍경소리...."
까까머리 시절 음악시간에 불렀던 노래입니다.
그때는 풍경이 무언지도 모른체...꽤 지난뒤에야 풍경이
사찰 경내에 메달린 작은 종같은것인줄 알았죠.
외갓집에 가선 크다란 누렁소의 목에도 그런 비슷한게 붙어 있더군요.
한적한 산사의 해질녁 으스름함에 딸랑 거리는 풍경소리는
옷매무새를 여미게 하는 단정함과 숙연함이 거기 있습니다.
아파트 베란다에 메달린 풍경을 떠 올려 보곤 헤죽 웃어 봅니다.
어쩜 그만한 마음을 곁에 두고픈 그런 맘일게지요.
우리네 들꽃풍경.....
매끄럽게 가꾸어진 그림같은 풍경은 아니더라도
야트막한 동산에 들꽃하우스가 있고 그안엔 다순 난로가 있지요.
크다란 평상과 가마솥이 있구요
차茶한잔 나누는 덕현재가 있구요...뜨끈한 사랑방도 있습니다.
자미원은 터만 자리하고 쥔장이신 들풍님의 머릿속에서 뱅뱅...
훗날엔 아눅하고 그럴싸한 요사체가 들어설련지...^^
도심에서 가까이에 이만한 우리네 공간이 있다함이
우리 카페의 든든한 자랑이라 하지요.
우리는 여기서 마음으로 풍경소리를 듣는답니다.
언젠가엔 한번 들려가실테지요.
까망가방입니다
카페 게시글
풍경소리.사랑방
도심속의 풍경.....
까망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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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2.04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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