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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 수업 개강 원어민 투입
11개반 60명·매주 2시간씩
도농 교육격차 해소 기대
▲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외국어 회화 수업 개강식’이 지난 1일 양양 국제교육원에서 열렸다.
양양군 손양면에 위치한 국제교육원을 활용한 지역 청소년들의 외국어 교육이 시작됐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국제교육원은 지난 1일 조영호 부군수, 오세만 군의장, 이규형 속초양양교육장, 이웅 국제교육원장과 학생·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외국어 회화 수업 개강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강식은 지난 연말 양양군의회가 개최한 ‘지역교육 발전을 위한 간담회’에 참가한 4개 기관의 협약에 따라 이뤄졌다.
당시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맞춰 지역교육의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된 간담회에서는 “농촌마을의 경우 도시와의 교육격차가 너무 커 괴리감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원국제교육원의 원어민이 양양지역 학생들에게 직접 외국어 회화수업을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이에따라 강원국제교육원은 그동안 외국어 회화수업을 개설하기 위해 지역내 초등학교에 통신문을 발송, 영어 7개반을 비롯, 일본, 중국, 러시아, 베트남 등 총 11개 반 60명을 모집해 매주 월요일 2시간씩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통학버스 운영은 우선 수강생 학부모가 직접 국제교육원까지 학생들의 이동을 담당하고, 장기적으로는 각 기관의 협조를 통한 통학버스 운영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이종석 양양군의원은 “양양군의회가 지역교육 발전을 위한 공청회와 간담회를 거듭한 끝에 마침내 외국어 회화수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처음이라 다소 부족한 점도 있지만 지역학생들에게 외국어 학습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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