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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영 글방 구순(九旬)의 어머니 글자
쇠뭉치 추천 0 조회 18 26.10.31 07:21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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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6.10.31 15:42

    첫댓글 九旬慈母背上書
    구순자모배상서 · 구순 어머니의 등에 새겨진 글

    九旬慈母背成書
    구순의 자애로운 어머니, 굽은 등에 한 편의 글을 쓰셨네.

    一世風霜刻骨膚
    한평생 비바람과 서리가 뼈와 살에 새겨졌네.

    少時育子千般苦
    젊은 날 자식 기르느라 온갖 고생을 겪으셨고,

    老去忘言萬事疏
    늙어서는 말씀도 잊고 세상만사가 희미해지네.

    記憶隨川終有盡
    기억은 강물 따라 끝내 흘러가지만,

    慈心如海本無枯
    어머니의 사랑은 바다처럼 마르지 않네.

    縱然不識兒名字
    비록 자식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猶把兒身負此軀
    여전히 이 몸으로 자식을 짊어지고 계시네.

  • 작성자 26.11.01 11:47 새글

    김종승 선생 님! 최근에 필명을 올릴 때 (강원 정선)이라 하시는데 현 거주지가 정선이신지요? 아니면 정선
    태생이신가요? 정선 아리랑이 주시는 말씀처럼 정선 하면 강원 저 두메 어느 산골로 인식하게 되지요.

    선생님이 궁금하여 집니다.지금 선생님처럼 고전 학문에 조예가 깊으신 분을 제가 본 지 오래인가 싶습니다.
    중국 고전 어느 한 분야에 익히기도 그렇게 어려울 터인데 "척하면 척"이라고 매일 새로운 글 주시는 그 마음을
    너무 감사한 나머지 송구한 마음까지 듭니다.

    전에도 한번 말씀 드렸지만 그간 보고 들은 것 중에 좋다고 생각되는 글이나 말을 모아 노트에 적어 오던 저에게는
    세상에 안 계신 스승 님을 만난 듯 감사함에 앞서 죄송한 마음까지 들고 있습니다.

    전에 직장을 다닐 때 가보던 곳이라 옛 추억도 새로워지면서 선생님에 대한 감사함을 어떻게 갚아야 하는 마음까지
    듭니다. 감사드립니다.

  • 26.11.01 22:50 새글

    예 선생님 저는 정선이 고향은 아니고요 지금 카지노 부근에 살고 있습니다
    너무 황송한 말씀을 하시는데 저의글은 선생님글에 비하면 졸필에 불과합니다
    선생님의 고상한 인생연륜이묻어있는 댓글을 통하여 많이 인생을 배웁니다 선생님 진심으로 존경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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