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011200.KS/중립): 2Q26 Re: 글로벌 정세가 불안정하면 물류는 돈을 번다
[하나증권 운송/모빌리티 Analyst 안도현]
■2분기 영업이익 3,541억원(+52%), 벌크 증익 +1,232억원
2분기 HMM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3조 4,020억원, 영업이익은 52% 증가한 3,541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했으나 당사 추정치(3,400억원)에는 부합했다. 2분기 CCFI는 1분기 대비 19% 상승했고, HMM의 컨테이너 운임 상승률은 16% (QoQ)로 지수와 유사한 흐름이었다. 또한 연료비/용선료/항화물비가 2분기 39%/18%/29% (YoY) 증가하면서 컨테이너선 부문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6% (YoY)에 그쳤다. 반면 2분기 HMM의 이익을 견인한 것은 벌크, 그 중에서도 VLCC인 것으로 추정된다. VLCC 스팟 운임이 2분기 $20만/day 이상으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전체 벌크선 영업이익은 1,564억원(+1,232억원)으로 371% (YoY) 증가하면서 컨테이너선 증익폭(+110억원)을 큰 폭 상회하는 모습이었다.
■3분기 영업이익 8,470억원 전망
반면 3분기에는 컨테이너 증익 폭이 더 클 것으로 예상한다. 3분기 HMM의 매출액은 46% (YoY) 증가한 3조 9,570억원으로 전망하는데, 반면 매출원가는 30% 증가에 그칠 것으로 추정하기 때문에 전체 영업이익은 8,470억원(+185% (YoY), 영업이익률 21.4%)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2분기 말부터 컨테이너선 운임 상승폭이 가팔라졌는데, 3분기에도 지정학적 갈등이 이어지고 성수기 효과가 반영되면서 운임은 당분간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 HMM의 연간 영업이익은 2조원(+39% (YoY))에 달할 예정이다.
■올해까지는 걱정없다
글로벌 물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중동 전쟁과 관세 불확실성이 재고 축적 수요를 촉발시키며 컨테이너선 운임을 밀어올렸고, 파나마 운하 통항 제한 가능성과 항만 적체 등 여러 요인들이 혼재하는 가운데 전통적인 성수기인 3분기로 접어들고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 요인은 물류 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공급 증가에 따른 다운사이클 진입을 또 다시 미뤄주고 있다. 다만 2026년 3분기를 기점으로 이익은 QoQ 하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때문에 HMM에 대해서는 Neutral 의견과 목표주가 21,000원을 유지한다. HMM은 글로벌 컨테이너선사 중 가장 원가 구조가 양호하기 때문에, 다운사이클 진입 시에도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2분기말 기준 현금성자산만 12조원을 보유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 주주환원이 본격화된다면 그때는 투자의견을 상향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전문: https://bit.ly/3S6Kw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