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금번 모친상조문을 해주시고 위로해주신 동기생여러분께 글로나마 감사드리며 제마음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정말 창졸지간에 아무 준비도 갖추지 못한채, 하나님부르심에 어머님을 보내드리며 망연자실하던 상황에서 직접ᆞ간접적으로 명복을 빌어주시고 조문해주신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60넘어 적지않은 나이에 직면한 어머님상 ! 심적여유와 만반의 준비를 다할것으로 가끔 생각해 본적이 있었는데,너무도 급작스런 비보에 접하다보니 황망하기 그지없었고 경황이 없다보니 무엇을 어떻게해야할지 막막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직접 조문해주신 동기생ᆞ고인이 되신분들의 가족ᆞ간접적으로 명복을 빌어주신 여러분들에게 차분히 감사인사도 못드렸고 먼길 와주신데 대한 예의도 소홀했었음에 늦게나마 사죄드리고 혜량해주시기를 바라며 조문해주신데 대해 재차 감사인사 드립니다! 저보다 먼저 부모님 보내드렸던 동기여러분의 슬펐을 마음을 조금더 이해하게되어, 그런 상황에서 때로는 제대로 조문도 못드렸던 인간적으로 부덕했던 제자신을 탓하며 또한번 사죄드립니다. 이번에 보내주신 마음ᆞ마음 써주신 여러분이 계셨기에 부족하나마 어머님을 보내드릴수 있었다고 믿으며,슬픔을 함께해주시는 동기생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진한 동기애를 느꼈으며, 세상살이가 혼자 하는것이 아님을 새롭게 인지하는 큰 계기가 되었음을 고백해 봅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순간에도 제자신이 살아 숨쉬고,생각할 수 있는 역량을 주셨고,함께해주는 동기생들을 존재하게해 주셔서 아픈 마음을 다독거려주게 해주셨으니 이것이 얼마나 크신 은혜요,축복해주시고 계신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살아가며 이들이 저에게 힘과 용기를 주었다는사실을, 소천의 순간까지 가슴속에 새기고 잊지않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동기생 여러분! 정말ᆞ정말 고맙습니다.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슬픈일ᆞ고통스러운일들이 누구에게나 또 닥쳐올 수 있을텐데,제 경우와같이개별연락 못하시더라도 제가 인지하게되면,무슨 상황일지라도 제가 할 수 있는 몸과 마음의 정성을 다해 보은하겠습니다. 두서없이 글로 표현하다보니,제 마음이 다 옮겨졌는지 판단키가 어렵습니다만,우매한 동기생의 입장을 두루 혜량해 주시기 바라며 무더운 날씨에 우리들도 나이들어가고 있음을 인지하셔서 건강유념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불효자 민 병달 배상!
첫댓글 고생하셨습니다
직접 가보지 몼했습니다. 가신분의 명복을 다시금 빌겠습니다.
애경사 관련한 코너인지모 모르고, 제목만 보고는 크나큰 일탈을 계획하고 있는 줄 알고, 얼른 열어 보았네요.ㅎㅎ
많이 허전하실겝니다 ! 하루 속히 추스르세요 !
다시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