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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정원 스크랩 [7월 추천여행] 몸과 마음의 쉼표, 문학관여행
조항열 추천 0 조회 22 08.07.04 21:4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길손의 마음대로 떠나는 旅.行.自.由

7월, 가슴으로 씻는 무더위, 문학관여행

 

무더운 7월입니다. 모두들 들로, 바다로, 산으로 몸을 위한 쉼을 ?을때, 잠시 한갖진 산책을 해봅니다.

더위에 물러 터진 마음, 잠시 가라 않히고 지친 마음의 갈증을 풀어 봅니다. 시도 써보고, 소설도 읽어보고, 더욱이 그 작품들의 주인공이 함께하는 공간에서 작가들의 세계와 삶의 모습, 그네들의 작품과 사진, 거기에 체험까지 곁들인 '슬로우 체험' 입니다. 천천히, 느리게 둘러보고, 읽어보고, 느끼고, 기분내보는 공간, 그 공간에서 찌는 무더위 잠시 버릴수 있습니다. 마음에 담고 있던 그 시절의 문학의 꿈, 시도 써보고 나름대로 소설도 만들어 보았던, 지금은 이미 접어 버린 문학소녀, 소년의 꿈을 잠시 이어 가 봅니다.

마음속의 더위를 오래도록 잊을 수 있는 공간으로 가고 싶습니다. 무더위를 버리러 가봅니다.

 

 

시인 조병화(趙炳華), 편운재문학관(편운재문학관)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난실리 산 337 / 031-674-0307 www.poetcho.com 

 

 ⓒ copyright soodong-p

 

"버릴거 버리고 왔습니다. 버려서 안될것 까지 버리고 왔습니다.

그리고... 보시는 바와 같습니다"

편운 조병화 시인의 유품과 창착품과 그 외의 한국 문인들의 유물을 상설, 전시하는 문학관입니다.

1993년 난실리가 문화마을로 지정되고, 국고의 지원을 받아  편운재 문학관을 개관하였습니다. 편운선생의 육필원고와 저작도서, 그림, 상장 및 선생이 즐기던 럭비와 관련된 전시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전시관 1층의 전망 좋은 방에서 차한잔을 마시는 여유도 가질 수 있으며, 아이들도 함께 할수있는 자작시 만드는 공간도 마련이 되어 있습니다.

시인의 공간에는 때론 시인, 때로는 문인의 모습이지만, 문학관에서 비추어지는 선생의 모습은 어머니를 향한 마음과 삶이 짙게 뭍어 납니다. 문학관은 총 3동으로 편운재문학관과, 편운재 그리고 청와헌입니다.

문학관에서 선생의 삶과 작품을 만난다면, 청와헌에서는 그의 생을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청와헌의 공간에 더욱 아름다움을 느낍니다.

 입장료 : 성인 2.000 / 어린이 1.000

☞편운재문학관 더보기

주변 둘러보기 : 푸르른 초원의 여유, 안성목장 / 정원이 있는 뜰, 아트센타 마노 

 

 

전시장 전경  ⓒ copyright soodong-p

 

시인의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 copyright soodong-p

 

 청와헌 뒤뜰의 작은 쉼터 ⓒ copyright soodong-p

 

청와헌  ⓒ copyright soodong-p

 

 아담하고 소박한 문학관입니다. ⓒ copyright soodong-p

 

 

두 문호를 한곳에서 만나다. 동리목월문학관

경북 경주시 진현동 550-1 / 054-741-1750  www.dmgyeongju.com 

 

 

 ⓒ copyright soodong-p

 

경주 출신의 두 문호인 소설가 김동리(1913~1995)선생과 시인 박목월(1916~1978) 선생의 합동기념관으로 경주시에서 건립한 공간입니다. 두 분 모두 경주 출생으로 동리선생이 목월 선생보다 세살 위입니다. 쓰셨던 글은 다르나 청년시절 두분이 만나고 일제와 해방을 맞아 좌익문화단체를 거부하고 조선청년문학가협회에서 활동을 하게 됩니다. 또한 두분 모두 말년에는 후학양성을 위해 강단에 서기도 합니다.

고찰 불국사의 진입로 맞은편 수풀 우거진 곳에 작은 현수교가 서 있고, 현수교 건너 계단을 오르면 문학관의 너른 마당에 닿습니다. '아사달의 혼' 비와 아이들의 문학사랑이 보이는 시와 이야기들이 상설 전시 되어 있는 공간입니다. 매해 동리, 목월의 이름으로 문학심포지엄과 음악회, 백일장 및 동요경연대회를 개최하기도 합니다. 개관한지 얼마 안되는 듯한 건물로 상쾌한듯 깨끗합니다. 우측이 동리문학관이고, 좌측이 목월 문학관으로 선생들의 흉상과 함께 작품들, 그리고 선생들의 작업실과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가벼운 발걸음이 경쾌함을 더하고 그 경쾌함 속에 두 문호의 살아온 삶을 잠시 만나는 그런 공간입니다.

입장료 : 성인 1500 / 청소년 1000 / 어린이 500

☞동리목월문학관 더보기

주변둘러보기 : 경주감포 대왕암의 멋진 일출 / 경주야경1번지, 임해전지(안압지)

 

 문학관 가는 길의 아담한 현수교 ⓒ copyright soodong-p

 

 문학관 전경 ⓒ copyright soodong-p

 

 김동리선생님의 서재 ⓒ copyright soodong-p

 

 박목월선생님의 서재 ⓒ copyright soodong-p

 

 

청포도를 만나는 공간, 이육사문학관

경북 안동시 도산면 원천리 900 / 054-840-6593  www.264.or.kr

 

 ⓒ copyright soodong-p

 

일제시대, 열일곱차례의 옥살이에도 광복을 노래한 항일 민족시인 이육사(李陸史),  선생의 민족정긴과 문학정신의 공간입니다. 선생의 호는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사건에 연루되어 대구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룰때 수인번호 二六四(264)를 따서 지었으며, 선생의 본명은 원록(源綠)입니다.. 선생의 출생지에 세워진 문학관은 170평의 2층건물로 1층에는 선생의 훙상과 시집, 독립운동 자료들이, 2층에는 시상(詩想)전망대와 영상실(회의실)을 갖추고 있으며 문학관의 뒷편으로 청포도 샘과 복원된 생가의 모습이 있습니다.

'청포도'와 같은 서정시인으로, 일제에 끝까지 민족의 양심을 지킨 항거시인으로 다시 다가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입장료 : 성인 2000 / 청소년1500 / 어린이1000

 ☞이육사문학관 더보기

주변둘러보기 : 퇴계의 정신, 도산서원

 

청포도  ⓒ copyright soodong-p

 

 ⓒ copyright soodong-p

 

 복원한 이육사선생의 생가 ⓒ copyright soodong-p

 

문학관내, 차한잔 마시고 싶은 작은 공간입니다. ⓒ copyright soodong-p

 

 

마을전체가 대하소설의 무대, 그곳에 세워진 혼불문학관

전북 남원시 사매면 서도리 522 / 063-620-6788  http://www.jjhee.com/korean/2006/main_sub.html?mTop=13300

 

 ⓒ copyright soodong-p

 

"나는 원고를 쓸때면 손가락으로 바위를 뚫어 글씨를 새기는 것만 같다.....

 .....그저 온 마음을 생애를 기울여 한마디 한마디 파 나가는 것이다."

전북 전주에서 태어나 1998년말 난소암으로 세상을 달리할 때까지 소설<혼불>을 놓지 않았다 합니다. 어찌보면 미완의 대하소설일수도 있겠습니다. 말 그대로 ' 혼불속에 작가의 혼을 모두 쏟아 부었기에 혼이 나갔다' 라는 말이 됩니다.

1930년대 국권을 잃고 일제의 탄압속에 살아가는 사람들, '청암부인'을 주인공으로 만들어진 대하소설 '혼불'속의 실제마을에 자리합니다. 일제 강점기 남원 노봉마을. 사매 매안마을의 양반가를 지키는 며느리들과 그 주위의 이야기속에 방대한 우리역사의 자료와 민속적인 모습, 전통을 이어가는 모습 그리고 당시의 언어와 민화, 전해내려오는 구전까지, 소설<혼불>은 소설이기도 역사의 자료집이기도 한 작품입니다. 문학관에는 작가의 삶과 작품세계, 집필실과 서재가 전시되고, 전시실내에는 혼불의 내용을 담은 디오라마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여행자들을 위한 사랑방이 있습니다. 직접 원고도 써보고, 엽서한장을 서보는 기회도 주어 지는 잠시 작가의 세계에 발을 들여 보기도 합니다. 

최명희 작가를 만나는 또다른 공간 <최명희 문학관>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3가 67-5 / 063-284-0570 www.jjhee.com

 

☞혼불문학관 더보기

주변둘러보기 : 남원여행기 / 신선이 노는 정원, 광한루

 

 ⓒ copyright soodong-p

 

 ⓒ copyright soodong-p

 

 전시관 ⓒ copyright soodong-p

 

 작가의 집필실 ⓒ copyright soodong-p

 

[길손의 旅.行.自.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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