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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찾다가 보니 이런 일도 있었네요. 시간이 많은 분들은 함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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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우 김민선, '광우병 청산가리 발언' 수억대 소송 왜? (2009.8.11)
배우 김민선이 '광우병 발언'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체로부터 수억원대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유통업체 에이미트는 MBC 'PD수첩'의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관련 방송과 김민선의 발언으로 15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며 'PD수첩' 제작진 5명과 김민선을 상대로 영업손실액 중 3억원을 배상하라는 소장을 10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출했다.
김민선은 지난해 5월 자신의 미니홈피에 "광우병이 득실거리는 소리를 뼈째 수입하느니 청산가리를 입안에 털어 넣은 편이 낫다"는 글을 올려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에이미트측은 소장에서 "김민선이 자신의 유명세를 이용해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하지 않은 무책임한 선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민선 소속사측은 상황을 지켜본 후 대응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2. 전여옥, "김민선, '광우병 청산가리' 발언 책임져야" (2009.8.12)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은 11일 영화배우 김민선씨가 '광우병 청산가리' 발언으로 소송을 당한 것과 관련, "연예인들은 이제 막강한 영향력에 대해 자기책임과 자기책무를 확실히 져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연예인의 한마디-사회적 책임 있다'는 제목을 글을 통해 "우리는 지난 광우병 파동 때 연예인의 한마디가 마치 화약고에 성냥불을 긋듯이 가공할 만한 쓰나미를 몰고 온 것을 기억한다"며 "이제 문제는 한마디에 대한 책임"이라고 밝혔다.
전 의원은 "미국쇠고기 수입업체에서 연예인 김모씨의 '악의적인 한마디'와 PD수첩의 왜곡보도에 무려 15억 원의 손실을 입었다는 내용으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며 "공인인 연예인들은 자신의 한마디에 늘 사실에 기초하는가라는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질문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육류수입업체인 에이미트는 지난 10일 김씨를 비롯해 MBC PD수첩 제작진 5명 등을 상대로 "왜곡보도와 극단적 발언으로 총 15억 원의 영업손실을 입었다"며 서울남부지법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김씨는 지난해 5월 자신의 개인홈페이지에 "미국산 소가 뼈째로 우리나라에 들어온다고 한다"며 "광우병이 득실거리는 소를 뼈 채로 수입하다니 차라리 청산가리를 입안에 털어 넣는 편이 오히려 낫겠다"고 글을 남겨 논란이 된 바 있다.
3. 정진영, "사실 잘 모르는 연예인 입조심하라? 전여옥 의원님, 배우도 권리가 있습니다"
정진영은 동료 배우 김민선의 ‘광우병 청산가리 발언’을 비판한 전여옥 의원에게 8월13일 오마이뉴스에 글을 싣고 반대 의견을 나타냈답니다.
전여옥 의원은 8월11일 김민선이 광우병 관련 발언으로 미국 쇠고기 판매업체 에이미트에 피소된 것에 대해 자신의 홈페이지에 ‘연예인의 한마디-사회적인 책임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실었으며 이 글에서 전 의원은 “연예인은 막강한 영향력에 대해 자기책임과 자기책무를 확실히 져야 할 것이다. 지난 광우병 파동때 연예인의 한마디가 마치 화약고에 성냥불을 긋듯이 가공할만한 쓰나미를 몰고 온 것을 기억한다. 영향력이 남다르기 때문에 연예인들은 '자신의 한마디'에 늘 '사실'에 기초하는가 라는 근본적이고 기초적인 질문을 해야 한다고 본다.”고 적었답니다.
이 글은 이번 소송 논란에 휩싸인 김민선 뿐만 아니라 사회적 이슈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는 공인들을 대상으로 비판한 것이어서 해당 글 게시 이후 네티즌들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었답니다.
이에 대해 정진영이 8월13일 오마이뉴스를 통해 “사실 잘 모르는 연예인 입조심하라? 전여옥 의원님, 배우도 권리가 있습니다”는 제목의 글로 전 의원에게 직접 편지를 쓰는 형식의 글을 발표하고 전 의원의 비판에 정면으로 반박했답니다.
정진영은 전 의원의 글에 대해 “상당한 논리적 비약이 있으며 결과적으로 온당치 못한 결론이 내려졌다고 생각한다. 모든 시민은 자신의 견해를 밝힐 권리가 있다. 한 사회의 구성원은 사회 현안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권리가 있다. 그의 직업이 무엇이든지”라고 반박했으며 “시민으로서 자신이 살고 있는 사회의 여러 현안에 관심을 갖고 의견을 표명하는 것은 권력을 쟁취하려는 정치행위가 아니라, 시민으로서의 기본권리”라며 “상대방은 무조건 보수꼴통이고 좌빨이라는, 무지막지한 편가름을 경멸한다. 시민운동은 권력감시운동이기에 정당정치와 다르다.”고 선을 그은 뒤 “김민선씨는 정치권력 획득을 위해 견해를 표명한 것이 아니라 시민으로서 자신의 견해를 표명한 것뿐이라는 것을 이야기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답니다.
논리적으로 전 의원의 의견을 조목조목 반박한 정진영은 “'잘 모르면 가만히 있어라'라는 말은 소통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려는 병들고 시들어가는 반문화적인 언어”라 전 의원의 발언을 꼬집고 “시민의 말을 자신의 정치적 견해와 다르다고 해 막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부탁의 말을 덧붙였답니다.
4. 변희재 논란, `정진영 공개편지' 두고 뻔뻔하다? (2009.8.14)
인터넷 언론 <빅뉴스>의 발행인 변희재가 13일 오후 '김민선과 TN엔터, 시장에서 퇴출시켜야'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 배우 김민선과 그를 옹호한 정진영을 강하게 비난했다.
김민선은 광우병 파동 당시, "미국산 쇠고기를 먹느니 차라리 청산가리를 입 안에 털어넣는 편이 낫다"고 강하게 불만을 제기한 바 있다.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체 에이미트가 김민선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또다시 불거진 이같은 발언에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도 가세해 질타하기에 나섰다. 이에 정진영은 13일 "모든 시민은 자신의 견해를 밝힐 권리가 있다. 배우도 시민이며 김민선 씨는 쇠고기 수입에 대한 시민으로서 견해를 밝힌 것"이라는 내용의 편지를 공개해 김민선을 두둔했다.
정진영 발언 이후 변희재는 "김민선은 물론 정진영조차도, 사회적으로 파장을 미칠만한 자기 의견을 개진할 지적수준이 안 된다. 지적수준이 안 되는 자들이 인지도 하나만 믿고 자기들의 의견을 밝히기 시작할 때 대한민국의 소통체계는 일대 혼란에 빠진다. 김민선은 바로 지금 이런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퍼부었다.
그는 또 "특히 김민선은 지난 2005년 1월 연예인X파일 사건 당시 기자회견을 열어 '인터넷에서 부정확한 정보를 유포해 자신이 크게 피해를 입었다'며 기자회견까지 자청했던 인물"이라면서 "이랬던 김민선이 자신의 전문분야도 아니며, 평소에 별로 관심도 보이지 않았던 수입산 먹거리에 대해 청산가리와 비교하며, 인터넷 여론 선동에 나선 것이다"고 모순을 짚어냈다.
변희재는 "자기가 인터넷의 부정확한 정보로 피해를 입었을 때는 '연기자로서 기본적인 인권마저 박탈 당했다'고 호통을 쳐놓고는 자신의 부정확한 발언으로 멀쩡한 회사들이 줄줄이 쓰러졌는데 '뭐 어쩌겠어요'라는 말로 조롱하고 있다. 대체 김민선이 어떤 권력을 믿고 저렇게 뻔뻔하게 나가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변희재는 이 문제를 김민선뿐 아니라 소속사인 TN엔터테인먼트의 문제로까지 확산시켰다. 그는 "쇠고기 파동 당시 김민선뿐 아니라 수많은 아이돌 스타들이 광우병 쇠고기 관련 발언을 했다. 인터넷 마케팅 용이었다. 자기들의 돈벌이를 위해 전 국민, 특히 10대를 공포로 몰아넣은 것이다"고 주장하면서 "김민선을 비롯한 부도덕한 스타들과 TN엔터테인먼트 같은 부도덕한 기업은 민사소송으로 끝내선 안 된다. 이번 기회에 한국 연예기획사들 전체의 고질적인 병폐를 구조조정해 부도덕한 기업과 스타들을 퇴출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어필했다.
5. 박중훈, 변희재의 정진영 비하 발언 반박 (2009.8.16)
“얼마 전 어떤 사람이 배우 정진영씨가 사회적으로 파장을 미칠 만한 이견을 개진할 지적 수준이 안된다고 했답니다. 저는 정진영씨와 영화 황산벌을 같이 촬영한 적이 있어서 잘 아는데요, 제 눈엔 매우 공부하고 사색하며 자기성찰을 게을리 하지 않는 사람이거든요.”
“큰 일 났습니다. 제가 정진영씨 보다 지적 수준이 안되는데 어떡하죠? 저도 글 올리는걸 그만둬야 하나요?. 근데 그 분께 묻고 싶네요. 본인의 지적 수준은 높으신가요? 지적 수준의 기준은 뭔가요? 무쟈게 궁금하네... 아! 지적이고 싶다. 글 좀 떳떳이 쓰게...”
“그 분께 누가 대신 물어봐 주실래요? 저 계속 글 써도 되는건지요? 지적수준이 안되서리... '지적수준 평가고시' 뭐 이런거 만들어서 일정 시험에 통과된 국민만 말할 수 있는 법이라도 만들어야 겠습니다.아~~~지적이고 싶어...”
“지적수준 사행시 들어 갑니다.
지!지가 왜 난리야?
적!적절하게 얘기 잘 하고 있는 사람들한테
수!수준없게시리
준!준 거 없이 밉네 ㅋㅋㅋ 아~~~~나도 지적이고 싶다!!”
6. 오마이뉴스 블로거 post9 - 정진영과 변희재의 '지적수준' 비교해보니 (2009.8.14)
영화배우 김민선씨에 대한 고소사건이 전여옥에서 정진영으로, 다시 변희재에서 진중권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며 확산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는 김민선씨와 정진영씨에 대해 "사회적으로 파장을 미칠 만한 자기 의견을 개진할 지적 수준은 안 된다"며 "지적 수준이 안 되는 자들이 인지도 하나만 믿고 자기들의 의견을 밝히기 시작할 때, 대한민국의 소통체계는 일대 혼란에 빠진다"고 비판했다.
작금의 논란에서 논리의 타당성 등은 우선 놔두더라도 변희재씨가 지적한 정진영씨의 '지적수준'에 대해서는 좀 짚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한신초등학교 -> 수유중학교 -> 신일고등학교 ->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
정진영씨의 학력이다. 그렇다. 정진영씨는 '서울대' 국문학과 출신이다. 개인적으로 서울대가 '최고'의 대학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갖고 있지만 사회적으로 서울대가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으로 인정받는 것은 사실이다.
정진영씨는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다니면서 연극반 활동을 시작한다. 그가 배우로서 삶을 사는데 시발점이 된 것이다.
1992년 '닫힌 교문을 열며'로 영화계 데뷔 후 1998년 '약속'으로 청룡영화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액션과 코미디,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연기로 나름(?) 유명배우의 반열에 올랐다.
이후 2002년부터 2006년까지 그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라는 프로그램을 맡아 진행하기도 했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그것이 알고 싶다>는 시사프로그램이다. 지상파 방송의 시사프로그램을 '지적 수준'이 낮은 사람에게 맡겼을까?
반면 변희재씨의 약력은 화려하다. 정진영씨가 배우의 삶을 화려하게 살았다면 변씨는 '변신'으로 화려하다.
변씨는 서울대학교 미학과 출신이다. 재학시절부터 학내에서 각종 평론활동을 하다가 1999년 인터넷 언론인 '대자보' 창간에 참여하는 등 한 때 진보적 논객으로 활약했으며, 강준만이 주도하는 정치평론지인 '인물과 사상'에 여러 차례 기고했다.
또한 노무현을 지지하는 논객들의 모인 인터넷 사이트인 서프라이즈에도 참여하기도 했다.
하지만 2004년 그는 반(反)노무현 성향으로 돌아섰다. 이후 서프라이즈를 나와 브레이크뉴스에서 기자로 반노무현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2005년 이후부터 조선일보, 동아일보에 기고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본격적인 보수 논객으로 활약했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사 작성에 참여하기도 하였으며,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에는 촛불시위나, 진중권을 비롯한 여러 진보적 인물들을 비판하는 글을 보수언론을 통하여 발표했다.
2006년 11월 1일부터 인터넷 언론매체인 빅뉴스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2009년 3월 15일 보수진영 목소리를 대변해는 매체비평지 '미디어워치'를 창간했다.
이상이 정진영과 변희재 두 사람의 약력이다. 사실 '사회적 약력'을 놓고보면 변희재씨와 정진영씨는 비교대상이 안된다. 정씨는 '영화판'에서, 변씨는 '정치판'에서 살았다. '나와바리'가 다른 사람들 아닌가.
분명한 것은 변희재씨는 자신이 말한 '지적수준'의 판단 근거가 무엇인지 밝히지 않는 이상 정진영씨의 지적수준을 낮다고 말할 수 없다는 점이다. 지상파 방송사의 시사프로그램 진행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어쩌면 시사프로그램 진행은 '작은' 사실에 불과한 것인지도 모른다. 정진영씨의 주변에서는 그가 진작부터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그러한 현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꾸준히 외쳐왔다고 말한다. 실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이러한 사실들은 쉽게 찾을 수 있다.
다음은 정씨가 어느 언론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서울대 출신이라는 것이 참 재미없는 이력이다. 배우 인생과 상관없지 않나. 대학 졸업한 지 수십 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학벌을 따지나. 만약에 서울대 출신이라는 것이 내 삶의 특징이 된다면 내가 배우 인생을 잘못 살고 있는 것이다."
나는 이상하게도 이 말에서 그가 진정 '지적 수준이 높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남들이 '최고'라고 부르는 학벌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능력과 학벌은 별개라고 사고(思考)할 수 있는 그가 '지적 수준이 높은' 사람이 아니라면 과연 누가 지적 수준이 높은 사람일까?
* 참고로 '변희재의 폭탄 발언'으로 유명한 일화를 소개한다.
2009년 5월 29일 전 대통령 노무현의 국민장에 대해 ‘국민의 한 명으로서, 내가 번 돈으로 세금을 국가에 내는 납세자의 한 사람으로서 노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 국민 세금은 단 1원도 투입돼서는 안된다’며 ‘측근을 살리기 위해 장렬히 몸을 던지는 조폭의 보스나 다름없는 사고’라고 자신이 운영하는 빅뉴스의 홈페이지에 기고하여 논란을 일으켰다.
김민선-->김규리 전여옥 정진영 변희재 박중훈
첫댓글 소에게 제대로된 먹거리를 제공하였으면 하는 바렘입니다 아무리 식용이지만 소들의 봉사를 억지로 뺏앗는것같아아쉽네요
사람이나 짐승이나 제대로 된 환경에서 사는 게 행복하고 그런 먹거리를 먹는 게 건강에 도움이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