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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마감 시황]
증시가 미국발 악재와 중국 증시 급락으로 장 중 내내 약세를 보이다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는 마감을 앞두고 프로그램 매수와 외국인의 매수 전환으로 반등했으며 코스닥도 강보합 마감했다. 환율은 소폭 내리며 1220원대를 유지했다.
◆코스피, PR매수로 `반등`…외국인 17일 연속 "사자"
미국 발 악재에 중국 증시의 급락 소식이 전해지면서 약세를 지속하던 코스피 지수가 장 마감을 앞두고 반등하며 소폭 상승마감했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5.57포인트 오른 1565.04로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의 하락 마감과 급등 부담으로 약세로 출발한 이날 코스피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로 장중 등락을 거듭하는 등 대체로 약세를 보였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프로그램 매수와 외국인의 `매수전환` 등으로 반등에서 성공했다.
이날 개인은 1036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8억원, 1091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275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 가운데 상승 종목이 우위를 보였다. 신세계, 우리금융, KT, LG, 신한지주, KB금융, 외환은행, 하나금융지주 등이 2~3% 이상 올랐고 POSCO, 두산중공업, LG디스플레이, S-Oil 등은 1% 이상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2% 이상 급락했으며 LG전자, KT&G, LG화학, OCI, 하이닉스, 삼성화재, NHN 등도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주가 향후 긍정적인 전망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우리금융과 외환은행이 3% 이상 올랐으며 KB금융, 신한지주, 기업은행, 제주은행, 대구은행도 1~2% 이상 상승했다. 건설도 경기 회복 기대감에 상승마감했다. 남광토건에 대규모 수주 공사 소식에 11% 이상 급등했고 현대산업, 대우건설, 두산건설, 중앙건설, 등도 3~5% 이상 뛰었다. 이 밖에 보험주와 기계가 올랐고 철강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반면 증권과 조선, 통신, 전기전자, 자동차는 하락했다. 특히 쌍용차는 노사가 큰 틀에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극적 타결 기대감이 현실로 반영,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상한가 2개를 포함 45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 341개 종목이 내렸다.
메리츠증권의 심재엽 투자전략 팀장은 "중국 증시가 중국인민은행의 2분기 동화정책 보고서 발표로 하락하면서 일시적으로 악영향을 미쳤으나 홍콩과 대만증시가 상승하면서 회복세를 찾았다"면서 "하반기 중국 정부의 내수 시장 활성화정책은 지속 될 것이고 한-중 수출 비중 확대, 관련업종의 실적 개선 가능성 그리고 MSCI 기준 한국 PER 11.6배 수준의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 등을 고려할 때 일시적 조정을 거친 후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내주 있을 옵션만기일로 변동성 횡보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원 내린 122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사흘째 보합권 마감
코스닥이 사흘 연속 보합권서 장을 마쳤다.
8월 첫 거래일인 3일에만 1.23% 올랐을 뿐 4일과 5일 모두 횡보장을 연출했고 6일 역시 전일대비 0.27p 오른 509.26로 장을 마치며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이 이처럼 횡보장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기관은 9거래일 연속 매도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는 것과 시장을 이끌 대장주가 없다는 점 때문이다. 테마주와 시가총액 상위주의 움직임 또한 답답한 상황.
우주항공주, 대운하주 등 일부 테마주가 반짝 뜨긴 했으나 자체 동력이 아닌 단순 기대감과 반사효과 등으로 상승한 탓에 지수 상승에 보탬이 되진 못했다.
개인은 373억원, 외국인은 36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335억원 순매도했다.
시총주에서도 CJ오쇼핑, 네오위즈게임즈, 동국산업, 코미팜 등 몇몇 종목만 1% 넘게 올랐을 뿐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태웅, 다음, 성광벤드, 평산, 현진소재, 하나투어 등이 모두 하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클라스타가 자회사 효과로 급등한 것을 비롯해 코레스, 참좋은레져, 에이모션 등 자전거주가 급등했다. 엠에이티는 최대주주가 소송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이 몰렷고 엔케이바이오는 신주인수권 98만주 소각 결정 호재로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반면 써니트렌드는 악재가 겹치며 하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전일 급등했던 가희는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하한가로 장을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3개를 포함한 43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3개를 포함한 490개, 보합은 91개다.
◆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1222원 마감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 마감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 종가보다 1.8원 내린 122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어제 종가보다 0.7원 상승한 1225.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큰 변동 없이 1220원대 초반에서 매매공방을 벌였다.
국내 증시에서는 코스피 지수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은 거래일수 기준으로 17일 연속 순매수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압박했다. 다만 순매수 규모는 수천억원 대에서 300억원 가량으로 크게 줄어들면서 달러 매도 심리가 전에 비해 완화되고 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최근 급락에 따른 부담감이 커져 있던 상황에서 증시 부진과 외국인 순매수세 안정을 빌미로 조정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징 테마]
서울 대심도 지하도로 관련주 : 서울시의 대심도 지하도로 건설 계획 소식에 건설, 토목 관련주들이 수혜주로 부각되며 동반 상승 마감함.전일 서울시는 지하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 지상공간의 도로교통 수요 일부를 지하로 전환해 나가기 위한 연장 6개 노선, 총 149㎞의 지하도로망 건설 계획을 밝혔음. 아울러 이번 사업 소요비용을 11조2천억원으로 예상하고,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힘. 이 같은 소식에 대형 건설주들은 물론, 중소형 건설, 토목 관련주들 동반 상승 마감함. 특히 동아지질, 특수건설, 울트라건설, 남광토건 등 터널 공사와 지하공간개발 및 지반개량 업체들이 수혜주로 부각되며 급등 마감하였음. 또한 서울시 지하도로망 계획에 따라 자전거전용도로가 추가로 건설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자전거관련주들이 동반 급등 마감하였음.
[특징 종목]
- 코스피시장 -
외환은행(004940) : 순이자마진 개선 전망에 상승. JP모건은 금일 동사에 대해 2분기에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기록해 올해 전체 이익도 기존 전망치보다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9,000원에서 12,000원으로 상향하였음. 또한, 현대증권,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일부 증권사들도 동사에 대해 순이자마진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음.
키움증권(039490) : 1분기 실적 호조로 소폭 상승. 동사는 전일 장마감 후 공시를 통해 1분기(4월~6월) 영업이익이 35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8.04% 증가했다고 밝혔음. 또한,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도 각각 35.15%, 86.36% 증가한 1,322.78억원, 273.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음. 이와 관련 대우증권은 금일 동사에 대해 이번 실적 호조는 개인비중 증대와 MS 상승으로 거래수수료 증대뿐 아니라, 이자수익이 07년 수준으로 증가하였고, 적절한 비용통제력 유지가 결합되었기 때문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9,000원을 유지하였음.
쌍용차(003620) : 노사간 막판 협상 타결로 상한가. 극한 대립 양상을 보였던 동사의 노사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동사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 동사의 노사는 금일 12시부터 평택공장 내 본관과 도장공장 사이의 컨테이너에서 최종 교섭을 진행, 그동안 중요한 쟁점이 돼 왔던 구조조정비율 등에 관한 최종안에 합의를 한 후 노조 회의를 통해 가결시킨 것으로 알려짐.
중외제약(001060) : 콜레스테롤 저하제 美 식품의약품안전청 승인 획득 소식에 상승. 미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은 3일(현지시각) 일본계 제약사 코와가 신청한 피타바스타틴의 미국내 시판신청을 허가했다고 밝혔음. 피타바스타틴은 국내에선 동사가 2005년 도입해 판매 중이고 지난해 313억원의 처방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한편, 동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 중인 Wnt표적항암제가 세계적인 석학인 랜달문 박사(워싱턴의대 교수)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는 소식도 동사 주가에 호재로 작용함.
- 코스닥시장 –
엔케이바이오(019260) : 신주인수권 소각 결정으로 상한가. 동사는 금일 공시를 통해 이미 발행된 제 6회 신주인수권부사채(BW) 가운데 행사되지 않은 신주인수권 982,511주를 재매입한 뒤 소각하기로 했다고 밝혔음. 회사측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잠재 주식수 증가 요인을 제거,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함.
네오팜(092730) : 최대주주 지분 매입 소식에 상한가. 동사 최대주주인 애경그룹 안용찬 부회장은 전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동사 지분 0.41%(228,450)를 취득하여 보유 지분율을 13.57%로 확대했다고 밝혔음. 한편, 최근 바이오 벤처기업인 아리사이언스를 흡수합병한 점도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함.
시노펙스(025320) : 水처리사업 진출 모멘텀으로 상승. 동사는 전일 공시를 통해 물사업 관련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소재부문에 이은 수처리 시스템 제작 역랑을 강화하기 위해 ㈜태웅환경기술을 흡수합병한다고 밝힌바 있음.
성우하이텍(015750) : 유럽공장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강세. 현대증권은 금일 동사에 대해 현대차그룹의 유럽사업환경 개선으로 대규모 투자가 집행된 유럽공장의 본격적인 외형성장이 내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였음. 또한, 동사의 유럽공장의 대당 매출단가가 국내 공장의 9배에 이르기 때문에 현대차그룹의 유럽공장 가동률이 개선될 경우 해당 유럽공장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500원에서 16,000원으로 대폭 상향조정 하였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였음.
이트레이드증권(078020) : 대규모 유상증자 부담으로 하락. 동사는 전일 장마감 후 공시를 통해 운영자금 조달 목적으로 334만여주(241.3억원) 규모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음.
한국경제TV(039340) : 증권사 호평에 힘입어 소폭 상승. 대우증권은 금일 동사에 대해 주성장 동력인 와우넷은 경쟁사의 모방이 어렵고 진입장벽이 높은 독보적인 사업모델이라며, 유료 가입자 증가세는 지속될 전망이고 경쟁에 따른 수익성 하락 가능성도 낮아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였음. 또한, 신규 보도채널 사업자로 선정시, 시청점유율의 수직 상승을 통한 매출액 증가가 기대되며, 동사가 보유한 원가 경쟁력과 경쟁사대비 기확보된 다수의 방송설비 덕분에 초기 투자 부담이 적다는 점에서 신규 사업자들 중에 수익성 전망이 가장 밝을 것으로 판단하였음.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000원을 제시함.
3노드디지탈(900010) : 넷북 공급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폭 상승. 동사는 전일 언론을 통해 인텔의 차세대 플랫폼 파인트레인-M을 장착한 넷북을 오는 연말부터 출시하고, 인텔의 기존 프로세서인 아톰 N270을 탑재한 넷북을 오는 10월부터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음. 또한, 넷북사업을 통해 내년 1억달러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며 10월부터 양산되는 아톰 N270 탑재 넷북 판매만으로도 2,500만달러 수준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하였음.
코미코(059090) : 반도체 장비관련 특허 취득 소식에 상승. 동사는 금일 공시를 통해 웨이퍼 주변을 보호하는 반도체장비용 정전척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음. 회사측은 이번 특허를 정전척(ESC)개발, 생산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
현대디지탈텍(035480) : 2분기 실적 부진에 급락. 동사는 금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영업손실이 2.6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 했다고 밝혔음. 또한, 같은 기간 매출액 및 순이익은 각각 192.21억원, 3.7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37.6%, 59.6% 감소했다고 밝혔음.
[특징 상한가]
동아지질(2), 울트라건설, 특수건설 : 서울시 대심도 도로 건설 계획 소식에 수혜주로 부각
대우부품(2) : 아진산업컨소시엄과 M&A를 위한 투자계약 체결
참좋은레져, 극동유화, 에이모션 : 자전거 관련주 동반 강세
쌍용차 : 노사간 막판 협상 타결
네오팜(2) : 최대주주 지분 매입
엔케이바이오 : 신주인수권 소각 결정
[기술적 분석 특징주]
코스피시장 기술적 분석 특징주
1. 고점돌파 종목(3개월기준)
LG(003550), 대림산업(000210), 외환은행(004940), GS(078930), 현대해상(001450),
LIG손해보험(002550), 동부화재(005830), 한솔제지(004150), 메리츠화재(000060), 경인양행(012610),
한화손해보험(000370), 롯데관광개발(032350)
2. 첫 상한가 종목(3개월기준) : 없음
3. 연속 상한가 종목
동아지질(028100) 2일
4. 당일 거래 급증 종목(10일 평균 거래대비)
대우건설(047040), 남광토건(001260), 동아지질(028100), 한라공조(018880), 케이아이씨(007460),
진흥기업(002780), 삼호개발(010960), KC코트렐(009440), 롯데미도파(004010), 삼부토건(001470),
롯데관광개발(032350), 고려개발(004200)
5. 단기 낙폭 과대 종목(10일 기준) : 없음
코스닥시장 기술적 분석 특징주
1. 고점돌파 종목(3개월기준)
성우하이텍(015750), 제너비오믹스(017010), 에머슨퍼시픽(025980), 신세계푸드(031440),
터보테크(032420), 제이브이엠(054950), 메디프론(065650), 에이로직스(074430), 네오팜(092730),
에이블씨엔씨(078520)
2. 첫 상한가 종목(3개월기준)
한국선재(025550), 파인디지털(038950), GT&T(053870), 에스에이티(060540)
3. 연속 상한가 종목
엠엔에프씨(048640) 8일, 아이알디(084810) 3일, 네오팜(092730) 2일
4. 당일 거래 급증 종목(10일 평균 거래대비)
성우하이텍(015750), 엔케이바이오(019260), 특수건설(026150), 이화공영(001840), 시노펙스(025320),
성원파이프(015200), 홈센타(060560), 미주제강(002670), 이건창호(039020), 신천개발(032040),
모아텍(033200), 한국선재(025550)
5. 단기 낙폭 과대 종목(10일 기준)
스카이뉴팜(058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