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뒤산(447m)·삼준산(489.9m)·봉화산(228.1m)·계봉산(202.2m) 산행기
▪일시:
'17년 3월
18일
▪동행:
없음, 도상지맥거리: 약
9.5km, 기타거리:
약 12.4km
▪날씨:
맑음, 1~17℃
▪출발:
오전 8시 50분경 예산군 덕산면 ‘대치리’ 버스승강장
삼준지맥은 금북정맥상의 뒤산에서 시작하여 삼준산,
봉화산을 거쳐 와룡천이 간월호에 합수하는 지점까지 도상 약 15.5km의 짧은 산줄기이다. 봉화산에서 합수점까지는 평야지대라 산줄기가 무의미하다고 볼 수 있고,
봉화산에서 남쪽으로 이어져 삼불산을 거치는 능선이 더 길므로 그 쪽으로 지맥이 이어갈 수도 있다. 그러나, 예전에 삼불산 능선은 답사한 적이 있으므로 오늘은 봉화산을 지난 광성초교 언저리에서 마무리하고, 시간에 여유가 있으면 인근 계봉산을 올라보기로 하였다.
한티고개에 접근하려면 예산에서 07:50에 출발하는 해미行 버스를 타야 하는데, 대전에서 06:40發 예산行 시외버스를 타면 1시간 10분이 소요된다 하므로 아슬아슬하다. 할 수 없이 6시 30분경 차를 몰고 집을 출발하여 북유성TG,
신양TG를 거쳐 예산터미널에는 7시 40분경 도착하였다. 해미行 버스는 예정시간보다 조금 이른 7시 48분 출발하였고, ‘대치리’
버스승강장에 내리니 시각은
8시 50분을 가리킨다.
(08:50) 남서쪽으로 나아가니 한티고개로 접근하는 길이 보이지 않아 되돌아서 북동쪽으로 내려서니 왼편에 ‘대치1길’이 보이는데, ‘↑한티고개 1.6km·해미읍성 9.5km, →덕산·솔메’ 이정목과 ‘내포천주교순례길, ↑한티고개마루 0.842km, ↓원효깨달음의길 분기점 1.518km’ 표시판이 세워져 있다. 그 쪽(서쪽)으로 들어 13분여 뒤 작은 공터에 이르니 ‘순례차량주차장’ 표시판과 ‘↑한티고개 0.85km, ↓삽교성당 17.55km·여시울성지 31.7km’ 이정목이 보였다. 마지막 가옥을 가로지르니 산판길이 이어졌고, 조금 뒤 마주친 주민이 반갑게 인사하는데, 아마도 조금 전 가옥의 주인장인 듯하였다.
<대치리 버스승강장>
<대치1길 입구>
<한티고개 전경>
<간이주차장>
<마지막 가옥>
(09:22) 사거리를 이룬 금북정맥 고갯마루에 이르니 ‘서산아라메길안내도’와 ‘아라메쉼터’ 정자가 세워져 있다. 왼쪽으로 오르니 일단의 등산객을 마주치고, 바위를 오른편으로 비껴 오르니 표지기가 많이 걸려 있는데, 바로 금북정맥 분기점이고, 이내 뒤산에 도착하였다.
<한티고개>
<금북정맥 산길>
(09:38) 시야가 없는 뒤산 정상에는 ‘뒤산 충남예산 SEOUL MOUNTAIN’ 팻말과 ‘갈산지맥(※아마도 삼준산, 봉화산, 삼불산을 경유하는 산줄기를 지칭하는 듯함) 분기점’ 패찰 외 표지기가 다수 걸려 있다. 이내 출발하여 5분여 뒤 헬기장 언덕을 지나니 험하지 않는 암릉이 잠깐 이어졌고, 3분여 뒤 이른 갈림길에서 ‘↗삼준산·연암산’ 표지가 걸려 있는 오른쪽으로 내려서니 길 흔적이 다소 흐릿해진다. 막바지 잡목덤불이 다소 성가신데, ‘남은들로’에 내려서니 ‘대곡1리(한티고개)’ 버스승강장과 ‘원효깨달음의길, ←광천저수지 2.03km, →돌고개 0.06km’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뒤산 정상>
<헬기장서 바라본 삼준산>
<남은들로>
(10:00) 절개지 왼편 묘지로 들어서니 뚜렷한 산길이 능선으로 이어졌고, 9분여 뒤 언덕에 이르니 왼편으로 흐릿한 갈림길이 보인 데 이어 ‘홍성둘레길 324봉 홍성산꾼들’ 팻말이 보인다. 2분여 뒤 오른편에서 갈림길이 합류하였고, 다음 2분여 뒤 ‘홍성둘레길 극북점 연장이고개’ 팻말이 보였다. 안부에 이르니 왼쪽이 흐릿한 사거리인데, ‘홍성둘레길 연장이고개 홍성산꾼들’ 팻말이 걸려 있고, 이후 가파른 오르막길이 이어졌다.
<324m봉>
<연장이고개>
(10:26) T자 형 갈림길에 이르니 ‘←삼준산, →연암산, ↓뒤산·가야산’ 표지가 걸려 있는데, 왼쪽으로 나아갔다. 13분여 뒤 사거리에 이르니 ‘←가곡주차장 3.1km, ↑삼준산 정상 1.1km, →장요리, ↓연암산’ 이정목과 ‘↑삼준산, →장요리하산로, ↓연암산, ←가곡리하산로’ 표시목이 세워져 있고, 오르막으로 들어서서 정상 전 갈림길에 이르니 ‘↑삼준산 정상 70m, ↗가곡리주차장 3.45km, ↓삼준암 0.7km’ 이정목이 있고 표지기들은 오른편에 걸려 있는데, 아마도 정상 서편이 벼랑이라 산길이 없는 듯하였다.
<연암산 갈림길>
<사거리의 이정목>
<정상 직전의 갈림길>
(10:49~10:53) 정상에 이르니 안내판에 489m로 표시된 ‘홍성310,
1981재설’ 삼각점과 ‘三峻山·壓輝峰 해발 490m 갈뫼산악회’ 표석이 세워져 있고, 서편을 제외하고 시야가 트인다.
양쪽으로 갈림길이 보이는데,
오른편으로 나아가니 예상대로 이내 벼랑이 나오길래 되돌아섰다.
<삼준산 정상>
<삼준산서 바라본 뒤산>
(10:53) 정상에서 되돌아서 2분 뒤 다시 갈림길에 닿아 서남쪽 사면길로 내려서니 2분여 뒤 주능선을 만난다. 안부에 이르니 ‘←임도 0.1km, ↑가곡저수지 2.63km, ↓삼준산 정상 0.59km’ 이정목과 함께 왼쪽으로 내리막길이 보였고, 5분여 뒤 얕은 언덕에 이르니 오른쪽으로 흐릿한 갈림길이 보인다. 다음 언덕에 이르니 ‘↑가곡주차장 2.17km, ↓삼준산 정상 1.25km’ 이정목이 세워져 있고 ‘홍성둘레길, 367m, 홍성산꾼들’ 팻말이 걸려 있는데, 여기서 오른편(서쪽) 사면을 내려서니 잡목과 가시가 성가시더니 흐릿하나마 족적이 보인다. 언덕을 지나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서니 잡목덤불이 성가신데, 안부에 이르니 표지기가 두어 개 보인다.
<안부의 이정목>
<367m봉의 이정목>
(11:29) 언덕에서 왼쪽(남남서쪽)으로 꺾어 내려서니 벌목지가 나오고, 다음 언덕에 이르니 ‘홍성둘레길, 224봉, 홍성산꾼들’ 팻말이 보였으나 갈수록 덤불이 짙어진다. 어차피 고속도로 절개지에 닿을 것이므로 능선을 벗어나 왼편 쌍묘로 내려서니 산판길이 이어졌고, 왼편에 가옥이 자리한 포장길에 닿았다. ‘내포로1526길’에 들어서니 ‘국가중요시설물 지적삼각보조점 보126 2016년 설치’ 표석이 눈에 띄었고, 도로에 이르러 오른쪽(서북쪽)으로 나아갔다.
<벌목지>
<224m봉>
<마을길>
<지적보조삼각점>
(11:58) 고속도로 밑을 지나 오른쪽 산판길로 올라서니 구릉성 능선의 밭에서 길은 끝난다. 밭 가장자리의 절개지를 내려서서 포장 고갯길(‘선돌1길’)에 닿았고, 절개지 덤불을 헤치다 포기하고 오른편으로 비끼니 묘지에 이르는 산길이 보였다. 묘지를 통과하니 덤불이 무성한데, 이를 헤치고 오른편에서 만난 묵은 산판 자취를 따르니 벌목지에 닿는다. 7분여 뒤 벌목지를 벗어나 잡목덤불 사이를 나아가니 흐릿한 족적이 보이다가 사라졌고, 경사가 급해지면서 잡석과 잡목덤불이 짙어지는데, 겨우 뚜렷한 산길에 닿아 왼쪽으로 몇 걸음 가니 봉화산 정상이다.
<고속도로 밑을 지나 바라본 봉화산 전경>
<고갯길>
<가시잡목>
<뒤돌아본 벌목지>
<덤불 사잇길>
(12:30~12:58) 정상에는 정자, 돌탑, 벤치, ‘↑내존사 0.3km·대사리 0.8km, ↓취생리(군계) 1.1km’ 이정목이 있고 시야가 다소 트여 삼준산, 계봉산, 고북면 일원이 바라보였다. 간식을 먹을 겸 12분여 쉬다가 산길을 확인하기 위하여 남서쪽 내리막길에 들어서니 4분여 뒤 절(‘내존사’)이 나오고, 되돌아서 다시 정상에 올라섰다.
<봉화산 정상>
<고북면 전경>
<내존사>
(12:58) 북북서쪽으로 내려서서 3분여 뒤 성곽 흔적을 지나니 ‘←취생리(엉골) 0.6km, ↑취생리(군계) 0.9km, ↓봉화산 정상 0.24km’ 이정목과 함께 왼쪽으로 내리막길이 보인다. 10여분 뒤 왼쪽이 흐릿한 사거리를 지나니 이내 왼쪽으로 내리막길이 보인 데 이어 간이시설물을 지났다. 마을길에 닿아 오른쪽으로 나아가 ‘취생리’ 버스승강장이 자리하는 ‘고북1로’에 이르니 ‘↓등산로(봉화산 정상) 1.1km·대사리 1.9km’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성곽 흔적과 이정목>
<봉화산 날머리 전경>
<고북1로>
(13:14) 맞은편 산판길로 들어서니 좌우로 무덤이 보이면서 밭에 이르는데, 이를 가로지르니 덤불투성이 (국도)절개지에 닿는다. 잡목덤불을 헤치며 왼편 묘지에 닿았고, 산판길을 따라 다시 ‘고북1로’에 이르렀다. 남쪽으로 나아가 ‘신송교차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고, ‘우림’공장 전 오른쪽 포장길로 들어 마루에 이르니 왼편 능선으로 산판길이 나 있다. 그 쪽으로 들어서니 왼편에 묘지가 이어지다 길은 끝나는데, 잡목덤불을 헤치며 대략 남서쪽으로 나아가니 왼편에 ‘우림’공장의 시멘트 자재가 보인다. 녹슨 철조망을 넘어 묘지에 닿았고, 묘지와 밭 사이를 나아가 너른 길(‘가루지길’)에 닿았는데, 여기서 보니 지맥은 왼편의 구릉인 듯하였다. 왼쪽으로 나아가니 왼편에 ‘우림’공장이 보였고, ‘내포로1721번길’을 따라가니 오른편에 폐교(광성초교)를 활용한 ‘홍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이 보였다. ‘갈산서길475번길’에 이르니 가게가 보이길래 아이스크림과 음료수를 사고는 주인에게 홍성行 버스시간을 물어보니 2시 40분경 지나간다고 한다.
<우림공장 전 포장길>
<잡목덤불>
<가루지길>
(13:48) 대로(29번 국도)를 건너 舊도로를 따르니 16분여 뒤 ‘←내촌사’ 표시판과 함께 왼쪽으로 갈림길이 보였다. ‘운곡교차로’에 이르기 전 홍성行 버스가 지나갔고, 교차로의 ‘운곡’ 버스승강장에서 왼쪽(동북쪽) ‘내포로1390번길’로 들어 마을에 이르기 전 버스가 들어가는 게 보였다 (※아마도 14:00
홍성發 버스인 듯함).
<운곡마을 진입로>
<갈산 방면 버스시간표>
(14:36) 버스종점인 ‘신곡마을회관’에 이르러 오른편(동쪽) ‘운곡4길’로 들어섰고, 6분여 뒤 ‘산야초재배마을’ 표시판에 이어 마지막 민가를 지나니 산판길이 이어졌다. 2분여 뒤 산판길은 왼편 묘지로 향하고, 직진하니 덤불이 무성해진다. 가시잡목투성이인 묵밭을 통과하니 왼편에 작은 못도 보이는데, 14분여 뒤 겨우 능선 안부(‘대기치’)에 이르니 능선에는 흐릿한 족적이 보인다. 오른쪽으로 오르니 덤불 사이로 흐릿한 족적이 보이다가 거의 사라지면서 잡목덤불이 성가신데, 8분여 뒤 왼편에서 뚜렷한 산길을 만났고, 2분여 뒤 정상에 도착하였다.
<신곡마을회관서 바라본 계봉산>
<마지막 가옥>
<골짜기 상부>
<대기치>
(15:09) 통나무 벤치가 설치된 계봉산 정상에는 ‘↖운곡리 임도 0.4km, ↗운곡리 임도 0.6km, ↓내갈리 임도 0.4km’ 이정목이 있다. 왼쪽으로 나아가니 5분여 뒤 길은 능선을 벗어나 왼쪽으로 휘고, 이내 임도에 닿으니 ‘←가곡리 4.4km, ↓꾀꼴봉 0.4km, →운곡리 1.2km’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현지에서는 계봉산을 꾀꼴봉으로 부르는 듯하다) 오른쪽으로 나아가니 왼쪽으로 능선길이 보였는데, 일단 임도롤 더 따라가보다가 갈산면소재지와 멀어질 듯하여 되돌아 조금 전에 본 능선길로 들어섰다. 길은 대략 남쪽으로 뚜렷하게 이어지는데, 언덕을 지나니 벌목용 산판길이 이어졌고, 오른편에 암거가 보이길래 오른쪽(서쪽) 사면을 내려서서 2분 뒤 포장길에 닿았다. 암거를 통과하니 T자 형 갈림길이고, 왼쪽으로 나아가 마을길(‘갈산로12번길’)에 이르렀다. 오른편에 ‘갈산제일감리교회’가 보였고, ‘갈산농협’을 가로질러 ‘갈산로’에 이르니 왼쪽에 버스승강장이 보인다. 그 쪽으로 가 보니 ‘갈산초교앞’ 버스승강장인데, 마침 홍성行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계봉산(꾀꼴봉) 정상>
<임도>
<임도서 본 능선길>
<산판길>
<뒤돌아본 암거>
<뒤돌아본 갈산농협>
(15:42) 버스를 타니 홍성터미널에는 4시 12분경 도착하였고, 예산을 경유하는 유성行 버스에 오르니 4시 25분 출발하여 충남도청 정류소에 들렀다가 예산터미널에는 4시 53분경 도착한다. 차를 몰고 마곡사TG, 북대전TG를 경유하여 집에 도착하니 시각은 6시를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