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IFA 전시회에서 엿본 향후 모바일 트렌드
≫ LTE 와 HD 해상도가 제공하는 사용자 경험 Level-up
≫ 세분화 되고 있는 태블릿 PC 시장
≫ 하드웨어의 눈부신 발전
≫ AMOLED 및 모바일 CPU 관련 업종 투자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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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 월 2 일(현지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 중인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를 통해 모바일 신제품들이 대거 공개되었음.
과거 IFA 전시회는 TV 와 가전 중심의 신제품 경연장이었으나, 올해는 전통 가전 수요 침체로 모바일 신제품들이 주목 받았음.
삼성전자는 5.3 인치 신개념의 갤럭시노트, 세계 최초 태블릿 PC 에 아몰레드를 적용한 갤럭시탭 7.7, 바다OS 를 적용한 Wave3 등을 공개하였고,
소니는 태블릿 PC 2 종을 소개하였으며, HTC 역시 신규 태블릿 PC(10.1 인치)와 스마트폰(윈도폰 OS)을 공개하였음.
당사는 이번 신제품들의 사양과 기능을 통해 향후 모바일 트렌드를 전망해 보고자 함.
LTE 와 HD 해상도가 제공하는 사용자 경험 Level-up
신제품들을 통해 본 향후 모바일 트렌드의 핵심은 100Mbps 수준의 초고속 무선 네트워크 LTE 와 HD(1280x800)급 해상도가 조화된 사용자 경험의 Level-up 임.
기존 무선 네트워크 속도는 주로 HSDPA(7.2Mbps)로 유선 인터넷과의 현격한 속도 차이가 존재했었고, 모바일 기기에서 주로 사용되던 해상도는 WVGA(800x480)급으로 사용자 입장에서 답답함이 느껴질 수 있었음.
그러나 향후 LTE 와 HD 급 해상도가 동시에 제공될 경우 다음과 같은 사용자 경험의 발전이 예상됨.
1) 높은 해상도로 인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정보량이 증가함.
예를 들어, 지도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 때 넓게 보기 위해서는 여러 번의 축소 및 스크롤이 필요함.
반면 HD 급 해상도에서는 정보량이 많아지고, 정보량이 많아지면 3G 네트워크 하에서는 로딩속도가 느려질 수 있으나, LTE 네트워크 환경에서는 그런 불편함이 없음.
2) 1280x800 이라는 해상도는 웹서핑에 최적화된 사이즈임.
기존 800x480 일 경우 일반 웹페이지를 한 화면에 보기 어려웠고, 이로 인해 일부 포털 업체들은 모바일용 페이지를 별도로 제공하고 있음. 앞으로 이러한 불편함은 해소될 수 있을 것임.
3) 광고 및 컨텐츠 사업이 확대될 것임.
화면 면적의 증가로 사용자 경험을 해치지 않고 광고를 실을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구글과 같은 모바일 광고 사업자에게 큰 기회요인이 될 것임.
또한 멀티미디어 컨텐츠 중 가장 활용도가 높은 영화의 경우 대부분 HD 급으로 제작되고 있어 별도의 해상도 변환 없이 컨텐츠 판매가 가능하고, 사용자 입장에서도 높은 품질의 컨텐츠를 볼 수 있게 되어 사업 확대에 긍정적으로 판단됨.
4) 다양한 UX(User Experience) 개발이 가능할 것임.
현재 대다수의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 는 유사한 구조의 UX 를 제공하고 있어 차별화되기 어려움.
그러나 앞으로 효율적 화면 분할 등을 통해 다양한 UX 가 개발될 수 있고, 제조사별로도 차별화하기에 용이할 것으로 전망됨.
구글 역시 차기 안드로이드 OS 인 Ice Cream Sandwich 는 HD 급 해상도에 맞춘 UX 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상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통합 UX 가 될 것으로 판단됨.
세분화 되고 있는 태블릿 PC 시장
태블릿 PC 의 디자인이 다양해 지고, 화면 사이즈 역시 용도에 따라 세분화될 것임.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와 소니의 Tablet P 가 그 가능성을 보여주었음.
갤럭시노트는 5.3 인치 아몰레드를 적용한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의 하이브리드 타입으로 휴대성을 극대화하면서 일부 태블릿 PC 의 사용성까지 제공해 줌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소니의 Tablet P 는 5.5 인치 크기의 LCD 2 개가 적용된 폴더 타입으로 화면 분할을 통해 멀티태스킹, 게임 등에 특화될 수 있을 것임.
현재는 접히는 부분이 베젤로 나누어져 있어 2 개의 화면을 Seamless 하게 볼 수 없는 것이 단점이나, 향후 No bezel 기술이 적용된다면 휴대성은 높인 채 대화면을 구현할 수 획기적인 제품으로 평가 받을 것으로 전망됨.
하드웨어의 눈부신 발전
IT 의 패러다임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으나, 여전히 상품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의 발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이번 IFA 에서는
1) HD 급 아몰레드가 최초로 출시되었고,
2) 모바일 CPU 의 속도는 듀얼코어 1.4GHz 까지 발전하였으며,
3) 전자펜 등장으로 터치 외 신개념의 입력기기가 확대될 가능성을 열어주었음.
아몰레드는 갤럭시노트(5.3 인치), 갤럭시탭 7.7(7.7 인치)에 적용되었는데, 두 제품의 해상도는 1280x800 으로 동일함.
특히 갤럭시노트의 PPI(Pixels Per Inch)는 285ppi 로 아이폰 4 의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실현한 326ppi 와 비교했을 때 육안으로는 거의 구별할 수 없는 수준으로 발전하였음.
그동안 아몰레드의 유일한 단점으로 해상도가 지적되었는데, 이제 이를 극복하면서 향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
연말 출시 예정된 Nexus Prime 의 경우 외신 보도에 따르면 4.5 인치에 1280x800 의 해상도로 개발되고 있으며, 이 경우 300ppi 이상 구현 가능해지면서 2012 년부터 아몰레드의 시장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됨.
이번 신제품들의 모바일 CPU 는 역시 듀얼코어로 구성되었으며, 대부분 1GHz 이상의 속도를 보여주고 있음.
삼성전자는 갤럭시 S2 에 적용된 Exynos4210(1.2GHz)의 속도를 1.4GHz 까지 개선하면서 경쟁사 대비 CPU 경쟁에서 우월함을 보여주었음.
현재와 같은 추세로 모바일 CPU 가 발전한다면 2012 년 상반기에는 쿼드코어에 1.5GHz 이상의 CPU 가 장착된 제품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됨.
갤럭시노트에 적용된 전자펜은 터치 방식의 현재 입력방식에 보완재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함.
태블릿 PC 상에 전자펜이 처음 적용된 것은 HTC 의 Flyer(7 인치)로 HTC 는 이번에도 10 인치 크기의 Jetstream 에 동일한 전자펜을 적용하였음.
HTC 가 적용한 전자펜은 배터리와 회로가 필요한 Active 방식으로 부피가 크다보니 별도로 휴대해야 하는 반면, 삼성전자의 전자펜은 배터리와 회로가 없는 Passive 방식으로 기기내 탈착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유용할 것으로 기대됨.
터치스크린 자체가 직관적인 사용성을 제공하지만 입력 오류가 항상 뒤따르기 때문에 향후 이러한 신개념의 입력기기 역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됨.
AMOLED 및 모바일 CPU 관련 업종 투자 유효
신제품들을 통해 본 향후 모바일 기기 트렌드를 전망한 결과, 아몰레드와 모바일 CPU 관련 업종 성장성이 가장 유효하다고 판단됨.
대형 사이즈 채택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향후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생산능력 확대가 예상되므로 아몰레드 장비 업체의 성장은 유효할 것이고,
모바일 CPU 발전 및 스마트 기기 확대로 FC CSP 기판 업체와 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업체들의 2012 년 성장성에 주목해야 할 것이며,
AP 시스템(BUY, TP 21,000 원), 아이씨디(BUY, TP 120,000 원), 대덕전자(Not Rated)에 대한 긍정적 관심이 유효할 것임.
자료출처 : 미래에셋증권/맥파워의 황금DNA탐색기
첫댓글 감사합니다 :ㅇ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