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 10월 말까지 전국에서 다양한 지역 축제가 펼쳐진다.
가히 축제의 계절이라 할 만하다.
다만 수해(水害)가 컸던 강원 지역에서는 가을에 예정됐던 축제들이 대부분 취소됐다.
전국의 축제 중 볼거리가 다양한 잔치들을 모아 소개한다.
축제 기간에는 상당한 교통 혼잡이 예상되므로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게 편리하다.
♣ 강화 고인돌 축제
10월 4~6일 사흘간 인천시 강화군에서 열린다. 주 행사장은 하점면 부근리 고인돌 광장. 강화 고인돌군(群)은 전남 화순.전북 고창의 고인돌군과 함께 2000년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고인돌 광장에서는 5일 오후 2.4시, 6일 오전 11시, 오후 4시에 고인돌 세우기를 재현한다.또 원시마을 재현.돌탑 쌓기.토기 만들기 등의 체험 행사도 계속 펼쳐진다.
관광객에게는 강화 청정 햅쌀 한 봉지(5백g)를 선물한다. 한편 5일에는 강화도령이 문무백관을 거느리고 한양길에 오르는 모습을 되살린 철종 임금 등극 행렬도 보여준다. 이날 오후 3~5시에 강화읍 강화초등학교~강화역사관 구간에서 벌어진다.
드넓은 평야를 배경으로 한 농경 문화 체험 축제다. 10월 3~6일 나흘간 벽골제 일원에서 열린다. 허수아비 만들기, 메뚜기 잡기.황금벌판 우마차 여행.연 날리기 등의 농경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상설 운영한다. 이외에 벼 베기.새끼 꼬기.가마니 짜기.망둥어 낚시.조개 캐기 등의 체험 행사도 준비돼 있다.
한편 철도청(1544-7788)은 10월 5.6일 서울에서 출발, 김제역에 도착해 금산사.지평선 축제 행사장 등을 당일 일정으로 돌아보는 여행 상품을 판매한다. 참가비는 4만8천1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