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선일초등학교 는 근래 보기 드문 감동이었다. 열렬한 함성과 함께 기쁘게 호응해준 아이들 덕분에 잠시 아이돌 연예인이 된 듯한 착각이 들었다.
-선생님. 예뻐요(늙은 할미인데^^;;) - 보고 싶었어요. - 사진보다 훨 ~젊어요. - 안아봐도 돼요? - 많이 기다렸어요. - 악수하고 싶어요.
#3학년4학년 총 #169명의 아이들 대부분이 선정도서를 개별 구입해 읽었을 뿐만 아니라(정말 아이들이 거의 다 책을 구입했음) 다른 책도 더 구입해서 몇 권씩 들고 온 아이들도 많았다. (초상권때문에 사진 안 찍음)
학급 담임선생님들은 강연이 끝난 후에도 나를 끝까지 배려하고 감사하다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 솔직히 사서선생님이나 독서담당선생님 아니면 아이들 인솔해서 강연장을 빠져나가기 바쁜게 보통이다. 한 선생님은 최근 <바람의소리를들어라> 를 읽었는데 너무 가슴을 울렸다고 하셨다. 이렇게 알아봐 준 독자를 만나면 어찌 아니 기쁘겠나.
요즘처럼 책 안 사고 책 안 읽는 시대에 열정적인 선생님들이 계시면 이게 되는구나 싶었다. 수원선일초등학교! 오래 남는 이름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