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에서 바탕화면은 참 편리한 위치임에는 틀림없다.
‘시작’ 버튼을 누르고 ‘프로그램’ 메뉴에서 필요한 프로그램을 찾아 실행시키는 것보다
바탕화면 위의 아이콘 하나만 누르면 되니 일단 마우스를 여러번 클릭하지 않아도 돼 좋다.
그러나 컴퓨터가 느리다면 바탕화면에 많은 걸 두는 것은 절대 해서는 안되는 일이다.
윈도가 시작되면 바탕화면에 위치한 바로가기,파일,폴더들의 아이콘 그림을 읽어들여 모니터 화면에 표시하게 되는데
이런 아이콘을 표시하는 데에는 시간이 적잖이 소비된다.
따라서 바탕화면에 바로가기,파일,폴더들이 많다면 컴퓨터 부팅 속도는 점점 느려지게 된다.
게다가 동영상 파일처럼 크기가 큰 파일을 아이콘으로 표시할 때에는 속도가 좀더 느려진다.
더 큰 문제는 바탕화면의 아이콘은 메모리를 잡아먹는 주범이어서
바탕화면에 표시되는 아이콘이 많으면 많을수록 사용할 수 있는 메모리 용량도 점점 줄어들게 된다.
이 때문에 바탕화면에는 가급적 아무 것도 두지 않는 것이 부팅 속도도 빠르게 하고 사용할 수 있는 메모리도 아끼는 비결이다.
바탕화면에 굳이 바로가기 아이콘을 둘 필요가 없다면 ‘시작’버튼을 눌러 나타나는 ‘프로그램’ 메뉴에서 사용할 프로그램을 선택하도록 한다.
윈도XP라면 ‘시작’ 버튼을 눌러 나타나는 시작 메뉴에서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등록해서 이용할 수도 있다.
바탕화면의 아이콘을 제거하고 싶지 않다면 바탕화면에서 빠른 메뉴를 통해 ‘아이콘 정렬 순서’→‘바탕화면 정리 마법사 실행’을 통해
자주 사용하지 않는 바탕화면의 바로 가기를 한데 모아두고 필요에 따라 사용하게 할 수도 있다.
만약 바로가기가 반드시 있어야 하면 바탕화면에 만들지 말고 작업 표시줄에서 ‘빠른 실행’에 등록하는 것이 좋다.
빠른 실행은 작업 표시줄에서 빠른 메뉴를 나타내어 ‘도구 모음’→‘빠른 실행’을 선택하면 시작 버튼 바로 옆에 빠른 실행 메뉴가 나타난다.
이 빠른 실행 메뉴에서 빠른 메뉴를 통해 ‘폴더 열기’ 메뉴를 선택한 뒤 그 폴더에 넣고자 하는 바로가기를 복사하거나 이동해 놓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