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바람도 좋은 오전 11시.
산청한방약초축제 현장의 하나인, 동의전 기천문 앞 초객정(정자)에서 이색적인 행사가 열렸습니다.
본 축제(10.2~10.11)에 하루 앞선, 이날 행사는 바로 산청 문인들이 창작한 시를 지역에 내어 놓는
시화전 개막전입니다.
해마다 열리는 이 행사는 작년 지역 사정에 따라 한해 쉬기는 했습니다.
그러니 2년 만에 재개한 산청 문인 시화전은 남달리 뜻 깊을 수밖에요.
이날 참여하신 내외빈은 산청군 박종구 문화예술과장, 정미숙 계장이 군수님을 대신하여 왔고
산청예총 김도성 회장께서 일정이 빠뜻함에도 기꺼이 와주셨습니다.
하여 부득이하게
현 산청문인협회 윤덕 회장께서 홀로 개막식 선포와 인사말씀을 드렸습니다.
그외 참가자는 이 행사를 공동으로 진행하는 부산 경호문학회 회원분들과 산청문인협회 회원들이 주였습니다.
주요 내외빈 소개 그리고 회장 인사 말에 이어
본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축하공연(시 낭송)이 시작되었습니다.
산청 한예원에서 김민숙, 김태근 그리고 경호문학회에서 박정애 시낭송가 이렇게 세 분이 시화전에 게시된
주옥같은 시 여러 편을 낭송해주셨지요.
낭창한 목소리로 낭송하는 시와
선선한 바람, 촉촉한 대지에서 올라오는 아스라한 안개에 모두는 몽환적인 분위기에 젖어들었습니다.
오전이었고 아직 관람객이 없는 틈을 이용해 시화가 걸려 있는 풍경을 담아보았습니다.
이번 시화는 산청문인협회 회원 38편 그리고 경호문학회 회원 18편 이렇게 총 56편이 걸려 있습니다.
동의전 기천문 앞 데크에서 밑으로 사슴농장 데크까지 전시되어 있으니
한방약초 축제로 이곳을 방문하는 분은 반드시 이 아름다운 시 56편을 감상해보시기 권유드립니다.
끝으로 이날 세 명의 시낭송가에 의해 선택되지 못한, 그리하여 아무에게도 낭송되지 못한,
어떤 소설가의 시 한편을 소개하면서 이 글을 마칩니다.
* 최근 화두인, 북극항로의 꿈을 담은 시라고 하니, 의미만 심장합니다.
첫댓글 사무국장님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