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에서 마지막 민간임대가 나온다. 이지건설의 더원이다.
입주 후 2년 반이 지나면 내 집이 되기 때문에 앞서 분양된 분양가상한제 단지들과 비교해 사실상의 소유권을 갖게 되는 데 걸리는 기간이 비슷한 셈이어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동탄신도시에서 처음으로 발코니 확장형을 선보인다.
동탄 마지막 민간임대…30개월 뒤 분양전환 가능
이지더원은 동탄신도시 2-2블록에 들어선다. 32평형 286가구, 30평형 256가구 등 총 542가구다. 용적률 120∼160%에 아파트와 연립 혼합형으로 4∼15층이다. 임대아파트다.
2003년 택지가 공급됐지만 가장 늦게 분양하게 됐다. 이지건설 관계자는 “판교 등 다른 지역 분양일정에 쫓기다보니 동탄 분양에 신경을 쓰지 못해 분양이 늦어졌다”고 말했다.
동탄신도시 서쪽에 자리잡아 시범단지에선 다소 떨어지지만 병점 수도권 전철을 이용하긴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주변에 국민임대 등 임대아파트가 주로 몰려있다.
초중고 등 각급 학교가 단지 옆에 있다. 공중정원, 놀이마당, 산책로 등과 탁구장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첨단 디지털설비가 설치된다. 초고속정보통신 특등급은 물론 인터넷을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정보통신 모듈러 잭과 공동 위성방송수신안테나가 마련된다.
외부인 침입시 경보를 울리는 현관자석감지기와 외부 침입을 막기 위해 저층 가구의 앞뒤 발코니에 열선감지기가 설치된다. 윌빙시스템도 갖워 주방에 항균 위생도기와 개별 정수시스템, 자동환기시트셈, 싱크절수기가 갖춰진다. 거실이 대리석 아트월로 장식된다.
30평형은 독립된 서재, 파우더룸, 드레스실 등이 들어선다. 방별로 수납장이 마련된다. 32평형은 두방향 조망이 가능한 코너형 거실로 설계되고 발코니가 3면에 걸쳐 있다.
발코니 확장을 할 경우 10평 정도를 더 쓸 수 있다. 동탄신도시에서는 처음으로 발코니 확장형으로 분양된다. 확장비용은 32평형 1800여만원, 30평형 2100여만원이다.
입주 후 30개월 뒤 분양전환 매력
입주 후 30개월이 지나면 분양전환(소유권 이전)받을 수 있다. 5년 임대지만 민간임대여서 임대기간의 절반이 지나면 분양전환하기 때문이다. 동탄신도시에는 7월에 주택공사의 임대도 나오지만 임대의무기간이 10년이다.
지난해 말 분양된 분양가 상한제 단지들의 전매제한 기간이 계약 후 5년이어서 이지더원의 소유권을 넘겨받는 시점이 상한제 단지의 전매제한이 풀리는 시기와 비슷하다.
분양전환가격을 미리 정한 확정분양가와 임대보증금과 월임대료를 받는 두가지 방식으로 분양된다.
확정분양가가 기준층 기준으로 32평형 2얼5142만원, 30평형 2억3464만원이다.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는 기준층 기준으로 32평형 1억9661만원에 월 55만3000원, 30평형 1억8301만원에 월 51만6000원이다.
같은 시기에 택지공급을 받아 지난해 3월 분양된 다른 임대단지의 경우 확정 분양가가 평당 720만∼740만원 정도였다가 고분양가 논란을 거치며 700만원 대 이하로 조정됐다. 임대보증금은 1억7000만원선, 월 임대료는 40만원대였다.
지난해 말 분양된 분양가상한제 단지의 분양가는 평당 730만∼750만원선이었다. 모델하우스는 다음달 4일 수원시 팔달구 동수원사거리 인근에서 문을 열고 입주예정은 2008년 하반기다.
청약접수 일정은 23일 1순위, 24일 2순위, 25일 3순위다. 청약저축 가입자와 무주택 세대주인 청약부금ㆍ예금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다.031-21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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