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한 병이 우리 돈 약 35억 원에 팔리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술이 됐습니다. 지난 주 19일 런던 경매회사 소더비에서 위스키 ‘맥캘란 1926’이 경매 수수료를 포함하여 35억3400만 원에 판매됐습니다. 생산한지 100년이 된 이 술은 전문가들의 당초 예상가인 15~20억을 훨씬 뛰어넘어 와인이나 증류주를 통틀어 경매 역사상 세계 최고 가격에 판매된 것입니다.
'맥캘란 1926'은 1926년에 증류돼 쉐리 오크통에서 60년 숙성됐고 이후 1986년에 40병만 한정 출시됐습니다. 그동안 판매를 하지 않고 일부만 주요 고객에게 선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기사를 전한 문화일보 조성진 기자는 "한 방울도 흘리면 안 돼"라고 제목을 붙였습니다. 이 술 한 방울의 값도 몇 백만 원이 되기 때문입니다.
기사를 읽는 순간 예수님이 흘리신 피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예수님이 우리 위해 흘리신 피를 값으로 정할 수 있을까요. 우리의 죄를 씻기는 피 한 방울의 값을 따진다면 얼마나 될까요. 이것을 기념하여 행하는 성찬의 가치 또한 값으로 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도 주님이 흘린 보혈 한 방울도 헛되이 돌아가게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저녁 먹은 후에 잔도 그와 같이 하여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 (눅 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