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입에 쓱싹 편의점 과학
(이창욱 지음 / 곰곰)
이달에 함께 읽고 싶은 책은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해진 편의점이 배경이에요.
편의점에서 만날 수 있는 물건들의 이야기를 담은 청소년 책입니다.
삼각김밥부터 치킨, 콜라, 감자칩, 커피와 진통제, 마스크와 콘돔까지!
편의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17가지 물건을 소개하고 있어요.
각 물건들의 탄생 일화, 과학기술, 역사 등 별별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요,
각 꼭지의 세심한 배치가 돋보이는 만큼 순서대로 읽어도 재미있고,
궁금한 물건부터 골라 읽어도 무척 재미있습니다.
정재윤 작가님의 유쾌한 그림도 읽는 맛을 더해 주고요.
주로 과학적인 원리 이야기가 많기는 한데
과학사를 공부한 저자가 어린이 과학동아 기자였던 만큼
중요한 핵심 정보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청소년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서술 난이도가 적절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편의점이
1989년 5월 송파구에 문을 연 세븐일레븐 올림픽점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고요.
혀에서 감칠맛 수용체가 발견되면서 감칠맛도 기본 맛으로 인정받는 추세라는
새로운 정보도 알게 되었어요.
길고 힘들었던 장마가 끝나면
불볕 더위가 시작되겠죠?
땡볕을 걷다 발견한 편의점이
잠시 시원한 오아시스가 되어 주듯이
이 책 한 권으로 일상에 숨어 있는 과학을 잠시 맛보는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
+작가님 북토크 영상도 있길래 공유합니다.
https://youtu.be/8xapH5Pqvd0
첫댓글 익숙한 소재로 흥미롭게 배우는 시도가 있는 책들은 언제나 반가워요. 소재가 편의점이라니 기대되네요~
작가님의 경험담과 위트 있는 문장이 많아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기회 되실 때 한번 읽어보세요~
꼭 읽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