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대한언론인연맹 총괄상임회장, 열린의정뉴스 발행인 최계식 ]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50여일 남았다. 당대표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을 살펴보면 우리 정치의 현실은 희망이 있을까? 김장연대니 윤심이니 구태의연한 용어부터 신선하지 않고 미래지향점을 찾기 힘든 모습 뿐이다.
3월 8일 당선된 대표는 총선의 공천권을 갖기에 막강한 파워를 가지며 다음 대선 도전도 생각할 수 있는 위치이다. 윤석열 정부는 169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 때문에 아무것도 진행이 없는 식물정권 소리를 듣고 무능한 정권이라는 닉네임 또한 갖고 있다.
국민의힘 당권 경쟁자 중 현재 지지율 1위인 나경원 전)의원의 출마는 기정사실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나 전)의원을 공직에 임명했다. 출마를 포기하라는 암시를 한 것이 아닌지 그는 전혀 눈치를 못 채고 양날의 칼을 가졌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이해가 안 된다. 그는 이번 기회를 놓치면 정치생명이 끝나는 줄 알고 공직은 아랑곳하지 않고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정치나 인생은 기회와 타이밍이 맞아야지 억지로 되는 일은 없다. 욕심은 금물이다.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드는데 나경원 전)의원은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그에게는 내각 임명 때마다 물망에 오를 것이라고 기대를 했으나 좌절이 컸다. 윤대통령은 그에게 대통령 직속기관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 대사직에 임명했다. 나 전)의원은 공직에 있으면서 무책임한 발언을 했다. 그 발언 때문에 대통령실과의 불협화음이 너무 컸다. 그는 공직에는 관심이 없고 당대표 출마에만 관심이 있다는 것을 표현했기에 당내 윤심들은 반윤 우두머리라고 한다.
공직자의 덕목은 성실함과 말과 행동은 일치해야 한다. 나경원 전)의원에게는 공직을 윤대통령이 맡겼으면 정권 초이며 국정 지지율이 오르지 않으니 국민의 신뢰를 받을 때까지 기다리고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봉사하는 자세를 보였으면 했는데 그의 행보는 정반대 길을 걷고 있기에 실망을 했다. 오죽했으면 윤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에 사표 수리를 않고 해임을 했을까? 당내 실세들은 나경원 전)의원을 향해 당의 갈등을 조장하고 당에 해악을 끼치고 있다고 아우성이다.
일부 우파 정치평론가들은 나경원 전)의원을 당권 도전에 출마를 부추기고 있다. 지지율 1위이니 윤심이 아니면 그를 지지하지 않으면 된다는 억지를 펴고 있다. 원인과 과정도 없이 결과(지지율)만 갖고 공직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출마를 한다니 어불성설이다. 애초부터 공직을 포기했어야 했는데 그는 선견지명이 없는 듯 하다.
나경원 전)의원이 저출산고령화 부위원장 시절에 저출산 대책에 출산 때 빚 탕감 이야기는 잘못됐다. 보험금을 노리고 어린 자녀에게 해를 가하는 인면수심의 보험금 수령사건이 있었기에 2009년 금융감독원에서 미성년자 사망 보험가입 금지 조항을 신설하고 실시하고 있다. 아이들을 키우는데 들어가는 정성과 노력 에너지와 사회적 비용, 경제적 비용은 엄청나며 아이를 걱정 없이 키울 수 있는 사회와 제도적 제도가 선행되어야 하며 출산 시 빚 탕감은 도덕적 해이가 가장 큰 문제이다.
국민의힘은 윤대통령의 뜻이 내년 총선때 대폭 물갈이를 예고했다. 국민의힘 당내에서는 공천 파동이 없어야 한다. 공천 탈락자의 관리를 철저히 하라. 선거는 바람이다. 총선의 예감은 수도권의 대결은 언제나 박빙이다. 20204년 4월 10일 총선에서 순풍과 역풍의 관리를 어느 당이 하느냐가 관건이다.
20230116
최계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