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0일- 요한복음 8:21-30
잠언 12:12-14/ 찬송 266장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다
21 ○다시 이르시되 내가 가리니 너희가 나를 찾다가 너희 죄 가운데서 죽겠고 내가 가는 곳에는 너희가 오지 못하리라
22 유대인들이 이르되 그가 말하기를 내가 가는 곳에는 너희가 오지 못하리라 하니 그가 자결하려는가
23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아래에서 났고 나는 위에서 났으며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하였고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느니라
2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너희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 하였노라 너희가 만일 내가 그인 줄 믿지 아니하면 너희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
25 그들이 말하되 네가 누구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처음부터 너희에게 말하여 온 자니라
26 내가 너희에게 대하여 말하고 판단할 것이 많으나 나를 보내신 이가 참되시매 내가 그에게 들은 그것을 세상에 말하노라 하시되
27 그들은 아버지를 가리켜 말씀하신 줄을 깨닫지 못하더라
28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인자를 든 후에 내가 그인 줄을 알고 또 내가 스스로 아무 것도 하지 아니하고 오직 아버지께서 가르치신 대로 이런 것을 말하는 줄도 알리라
29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하시도다 나는 항상 그가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나를 혼자 두지 아니하셨느니라
30 이 말씀을 하시매 많은 사람이 믿더라
“다시 이르시되”(21).
전에 예수님은 “내가 너희와 함께 조금 더 있다가 나를 보내신 이에게로 돌아가겠노라 너희가 나를 찾아도 만나지 못할 터이요...”(요 7:33)라고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어서 계속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가시는 곳에 오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의미를 모른 채 ‘헬라인을 가르치러 가는지’(요 7:35), 혹은 ‘자결하려는 지’(22) 오해하였습니다.
유대인들과 예수님은 서로 다른 두 세계를 대표합니다. 둘 사이에는 ‘아래와 위’, ‘이 세상에 속한 자들과 속하지 않은 분’이라는 질적인 차이가 존재합니다.
그러기에 유대인들은 예수님과 만날 수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한마디로 불신, 곧 죄 때문입니다.
“너희가 만일 내가 그인 줄 믿지 아니하면 너희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24).
죄는 예수님에 대해서 마음의 문을 닫고, 빛과 생명이 아닌 어둠과 죽음에 자신을 가두어 두는 것과 같습니다(요 8:12).
유대인들은 거듭 예수님의 정체를 묻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반복된 대답을 들으면서도 여전히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그인 줄”(24, 28; 13:19)에서 ‘그’는 비록 유대인들이 믿지 않았으나, 보내신 분의 진실한 증언을 통해 드러난 ‘그’입니다.
예수님은 “나를 보내신 이”(26)가 “아버지”(28)라고 가리켰지만, 유대인들은 전혀 알아 듣지 못했습니다.
마침내 그들도 예수님을 알게 될 것입니다. “너희가 인자를 든 후에”(29)는 일찍이 니고데모에게 말씀하신 십자가 죽으심을 의미합니다(요 3:14).
예수님은 이 일을 홀로 행하지 않으십니다. 그는 “나를 보내신 이”가 함께 하심을 믿고, 보내신 이인 아버지가 기뻐하시는 일에 순종하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많은 사람이 믿었습니다. 그러나 진실하지 못한 믿음은 오래 가지 못합니다(요 6:66).
샬롬샬롬
☀ 다시 봄
1) 예수님은 유대인들에게 그들이 죄 가운데 죽으리라고 하십니다. 그들은 ‘아래에서 난 자’, ‘세상에 속한 자’로서 이미 존재론적으로 죄인이었습니다(요 8:23). 결정적으로 그들의 불신은 예수님을 믿을 기회마저 놓치게 하였습니다. 세상의 빛이신 주님을 따르지 않아 생명의 빛을 얻지 못한 이유입니다(요 8:12). 그들은 믿지 않음으로 ”너희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요 8:24)는 선고를 듣습니다. “죄에 대하여라 함은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요 16:9).
☀ 새겨 봄
1) 예수님은 자신의 정체성을 꾸준히 설명하셨습니다. 니고데모와 대화(요 3:1-20)는 구체적입니다. 요한복음은 예수님의 자기 증거를 “나는 ... 이다”(I am..)라는 형식으로 거듭 말하고 있습니다(요 6:35; 8:12; 10:7, 11; 11:25; 14:6; 15:1). 예수님은 유대인들이 “네가 누구냐”고 거듭 묻자 “나는 처음부터 너희에게 말하여 온 자니라”(요 8:25)고 답하셨습니다. 예를 들어 ‘위로부터 온 자, 아버지가 보내신 자, 생수의 근원, 생명의 떡, 세상의 빛, 하나님의 이름을 소유한 자’ 등의 비유로 자신을 소개하셨습니다.
첫댓글 주님 마음문을 열고 주님을 믿사오니 빛과 생명으로 어둠과 죽음 죄에서 자유케 하옵소서
" 예수님은 이 일을 홀로 행하지 않으십니다. 그는 “나를 보내신 이”가 함께 하심을 믿고, 보내신 이인 아버지가 기뻐하시는 일에 순종하십니다. "
'연결'을 깨닫는 것은 에코페미니즘의 중요한 주제입니다.세상은 모두 연결되어있고 서로를 살려내려 애쓰는 존재라고 말합니다. 오랫동안 가부장제는 '지배'의 패러다임을 이야기 했습니다 위계를 내세우고, 나와 다르면 단절하고 .목력, .빈곤과 전쟁이 끊이지 않은 이유입니다. 프리초프 카프라는 영성을 정의할때 거대한 우주적 대아와 나의 연결이라고 말합니다. 현대 물리학자인 그는 설명의 도사입니다. 그는 그 일치의 경험을 다양하게 표현합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하늘 아버지와 연결되어 있다는 표현을 씁니다. 카프라가 예수님의 말을 인용한것처럼 보입니다. 주님 오늘 당신과 동행합니다. 당신이 사랑한 이들과 동행합니다. 나의 옹졸함을 내려놓습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우리에게 하나님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하시고 그를 믿는 믿음으로 자녀 삼아 주신 주님의 은혜를 묵상하며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