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경전 읽기]
《앙굿따라 니까야 》제5권『아홉의 모음』[제4장 대 품] <열반 경>
열반은 행복이다 - ➃ 제4선(第四禪)에 머물 때 평온이 함께한 인식과 마음에 잡도리하면 병이 된다
7. “다시 도반이여, 비구는 행복도 버리고 괴로움도 버리고, 아울러 그 이전에 이미 기쁨과 슬픔을 소멸했으므로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으며, 평온으로 인해 마음챙김이 청정한 제4선(第四禪)에 들어 머뭅니다.
도반이여, 만일 그 비구가 이와 같이 머물 때 평온이 함께한 인식과 마음에 잡도리함이 일어나면 이것은 그에게 병입니다.
도반이여, 예를 들면 행복한 자에게 병날 만큼의 괴로움이 일어날 수도 있듯이, 그에게 평온이 함께한 인식과 마음에 잡도리함이 일어나면 이것은 그에게 병입니다.
도반이여, 세존께서는 병이 바로 괴로움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도반이여, 이러한 이유로도 열반은 행복과 같다고 알아야 합니다."
<계속>
《앙굿따라 니까야》 제5권
『아홉의 모음』[제4장 대 품]
<열반 경(A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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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문은 사리뿟따(舍利弗) 존자께서 비구들에게 "열반은 행복이다."이라는 주제로 법문하신 내용입니다.
여기 행복도 버리고 괴로움도 버리고, 아울러 그 이전에 이미 기쁨과 슬픔을 소멸하였으므로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으며, 평온으로 인해 마음챙김이 청정한 제4선에 들어 머무는 비구가 있는데,
'평온이 함께한 인식과 마음에 잡도리함이 일어나면 이것은 그에게 병입니다.'라고 한 뜻은 무엇일까요?
이는 희열이 빛바랬기 때문에 평온하게 머문다는 제3선으로 회귀하여 평온이 함께한 인식과 마음에 잡도리함이 일어난 것이니 애써 닦아 성취한 제4선에서 퇴행하게 되는 것으로 수행의 목적인 최고의 행복인 열반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퇴행하는 병통이 생긴 것입니다.
이 병통은 부처님께서 괴로움이라 하셨습니다.
애써 닦아 성취한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열반은 행복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향상일로(向上一路)로 정진해야 할 것입니다.
날씨가 흐립니다. 날씨는 흐려도 마음은 여여하게 가지고 어디에 가시든 어디에 머무시든 오늘도 좋은 하루 불보살님의 은은한 가피 속에 심신의 안정과 건강, 그리고 안전을 잘 챙기시면서 정견과 자애와 연민이 함께한 넉넉한 마음으로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_()_ _(())_(백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