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만에 카페에 들어왔다..아마 극히 일부가 날 알아 볼거 같다..가슴 아푸다..
지금 다리가 무지 쑤시다..경해여고 축제를 보고 왔기 땜이다.. 내가 알기론 대원들 중에 경해인이 몇 있는걸로 아는데...관심있게 보아 주었음 한다..
고3임에도 불구하고 처음으로 여학교 축제를 보러가기에 기대가 컸다..그러나, 시작하기도 전에 실망이었다..
1층을 본교학생들 자리로 해서 외부학생을 2층으로 보냈으면 2층은 마땅히 그 학생들을 위해 비워줘야 하지 않는가.
절반이 경해여고 학생들이었다..결국 나와 친구는 계단에 쪼그리고 앉아서 볼 수 밖에 없었다..
프로그램 구성면에서도 부족한게 많았다..1부,2부로 나누어서 했는데 1부는 그야말로 보여주기만을 위한..음악회였다 한마디로 지루했다. 중간중간 재미있는 것도 넣어 줘야 집중이 잘 될 수 있었을 것이다..
보면서 자꾸 우리학교와 비교도 하게 되었는데 울학교(동명) 축제는 꽤 잘 치러졌다고 생각되었다..특히 울학교는 외부학생들에 대한 배려는 철저했다..왜냐면 우리는 축제를 우리들끼리 즐기자는 것이 아니라 다른 학교 학생들에게도 보여주자는 쪽이었기 때문이다..근데, 경해는 '우리들만의 축제'였다..웃고 떠들고 신난건 그들이었으니까...딴 학교 학생들은 담넘어 남의 집 잔치 구경하는 꼴이었다.
그리고 이건 딴 얘기인데..지효의 망가지는 모습을 또 보았다..(지효는 날 알런지 모르지만 난 안다) 예전에 열청시대에 나와서....(설명을 못하겠다--;) 내가 이런소리 할 입장은 아니지만..보기에 좀 흉했다..그치만 재밌었다.^^ 재밌었으니 너무 신경 안썼음 한다..-_-;
이상, 나의 비평(?)을 마친다...여기에 무슨 이런 쓸데없는 글을 올렸냐고 한다면 별달리 할말이 없다. 그저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격으로 하고 싶은 말을 했을 뿐이다..
양해를 구하며, 여기까지 읽어주어 고마울 따름이다.
모닥불 가족 모두에게 행운이 가득하길.. 이만 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