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제16회 총산정기산행에서 142명의 동문이 참여 하였습니다. 15회동문 부터 45회까지 졸업년도 순으로 참석자 명단을 정리해보니 딱 중간인 72번째가 26회 동문이었습니다. 나이로 보면 지하철 무료 승차증을 발급받기 시작하는 65세 전후인데 공식적인 노인인증을 받은 것이지요. 그런데 얼마 전 KBS의 교양프로를 보니 65세부터 치매가 발생되기 시작하며, 매 5년마다 2배씩 환자가 증가 하고 85세까지 장수하면 50%가 치매환자가 된다고 합니다. 아쉬운 점은 현재까지 치매를 치료하는 검증된 의술이나 의약품이 아직 없다고 합니다.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규칙적 운동, 과음자제 여가활동……등이 치매예방에 도움된다고 하는데 진부하고 새로울 것이 없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프로그램의 말미에 장수에 관한 노하우가 많은 일본의 사례의 소개가 있었습니다. ‘유소년시절의 벗을 만나서 과거 팔팔하던 기억을 함께 나누면 ‘노화로 인한 인지기능 저하방지’를 30%, ‘우울증예방’ 60%까지의 개선 효과를 이런 모임에 참석 않는 사람보다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인간의 생사화복이 하나님의 고유권한이라고 하더라도 신이 허락한 기간 동안 무병장수하였으면 하여 사춘기 전후를 함께한 고등학교시절의 벗들과 숨차게 오르내렸던 가파른 언덕길의 추억담을 함께 나눌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다음주 토요일 9월12일에 경동총산회에서 가을 산행을 합니다. .30여년 선후배가 버스여행을 같이하고 호젓한 산길을 함께 걷고, 서로 다른 시절의 교정 모습을 추억담으로 나누는 정겨움이야 말로 몸은 늙어가도 회상속에 몸과 마음을 싱그럽게 할 수 있는 좋은 힐링의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산행 참석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지 사항을 참조 바랍니다.
첫댓글 이렇게 멋진 문장으로 참여를 권 하는데...다음날 (철인 삼종 경기) 행사를 위해서 참석 못 한다고 생각 하니까...조금 그렇네. 잘 다녀 오시게^^
그려...고맙네 철인 삼종경기도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네...
상운이 글 솜씨는 오직 감탄할 따름이네 이런 좋은 문장을 읽은사람은 모두 참석할거야 !
근데 상운군이 학교다닐때 문예반이였나보네
이 사람이 뭔소리 문예반 친구들이 보면 어쩌려고 그런 소릴..ㅎㅎ 하여간 고맙네...임자와는 홍안의 소년이 만나 1970년 졸업후에도 거의 매년 만나고 백발이 그득하도록 우정을 이어왔으니 우린 잘 살아온 인생인게지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