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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00대 명산의 산방 원문보기 글쓴이: 사계
오산 531m 전남 구례군 문척면 죽마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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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에 위치한 오산 꽃 축제장
오산위에서 바라본 섬진강 줄기
(산위에서 바라본 섬진강 줄기가 조용하게 흐르고 있다)
섬진강변 벚꽃은 아직 활짝핀 모습을 볼수없었지만
산위에서는 활짝핀 꽃들을 볼수있어 등산객들의 추억이 카메라에 담긴다.
섬진강 도로 변의 벚꽃들이 아직 수줍은듯 봉우리로 맞이했다. 다음주에는 만개한 모습을 볼수있을듯
강변에 산수유도 만개하였는데 아쉽게 카메라에 담진못했음
오산 사성암 절벽에 건축한 암자의 모습
오산 중턱 사성암 올라가는 길에 돌로 쌓은 돌탑을 많이 볼수 있다.
( 돌 을 올리면서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빌었다 .많은 등산객들의 소원이 이렇게 많은 돌탑처럼 행복이 쌓였음 빌어본다
전라도와 경상도 의 화개장터 모습
지리산을 마주하고 있는 해발 531m의 호젓한 산으로 자라 모양을 하고 있으며, 높지도 험하지도 않고 비경이 많아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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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군 문척면 죽마리에 위치해 있으며, 해발 531미터의 아담한 산입니다. 자라모양을 하고 있어 오산(鰲자라오山)이라 한답니다.
높거나 험하지 않으면서도, 비경이 많습니다. 죽연마을에서 부터 지그재그로 산길을 돌아 오르다 보면 발 아래로 감아 도는 섬진강 물에
눈이 부시고, 더 높이 오르면 지리산 줄기를 배경으로 한 구례 일대의 전경이 한 폭의 그럼처럼 펼쳐집니다.
[사성암 약사전]
거대한 암벽 중간에 자리한 사성암에 오르면 굽이쳐 흐르는 섬진강의 물줄기가 그림처럼 아름답게 다가오고, 구례의 넓은 벌판이 강줄기와 어우려져 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경으로 가슴을 벅차게 합니다. 사성암은 백제 성왕 22년(544년)에 연기조사가 처음 건립하였다 합니다.
원래는 오산암이라 불리다가 이곳에서 4명의 높으신 승려인 의상대사, 원효대사, 도선국사, 진각선사가 수도하였다 하여 사성암이라
했다고 합니다.
-오산(사성암)과 섬진강 주변.. 지리산과의 연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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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가는 길가의 꽃망울(명자꽃)..
-산수유꽃(산동리)
-구례에 들어서면서 지리산의 능선이 차창으로 보입니다.. (좌측이 성삼재-노고단 능선)
-등로 들머리, 섬진강 변의 죽연마을..
오산 산행풍경
둥주리봉과 오산은 전남 구례군 문척면에 위치한 산입니다. 구례읍에서 섬진강에 놓여 있는 문척교를 건너 뾰족하게 솟은 산이 오산(542m)이고, 선진강 줄기를 따라 남쪽에 솟은 산이 둥주리봉(690m)입니다.
서울에서 천리길을 달려온 등산버스는 섬진강 동편의 지방도로를 타고 남하하다가 동해마을에 정차합니다. 등산로 입구에는 깨끗하게 제작된 등산로 안내지도와 산뜻한 이정표가 길손을 반겨줍니다. 구례군에서 등산객을 위해 신경을 쓴 흔적이 엿보입니다.
철제계단을 오릅니다. 등사 초입부터 가파른 길이 다리를 무겁게 합니다. 산행을 시작한지 약 15분만에 잘 생긴 소나무 한 그루가 서 있는 솔봉에 도착합니다. 다만 여기까지 시멘트로 포장된 길이 살짝 보여 임도로 보기에는 다소 의아합니다.
한참동안 길을 가면서 조망이 터져 뒤돌아보니 마침 전라선에 짐을 실은 화물열차가 긴 꼬리를 흔들며 지나갑니다. 이 모습을 줌을 이용하여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전라선 열차
산행을 시작한지 1시간 15분만에 둥주리봉(690m)에 도착합니다. 멀리서 보면 광주리(둥주리)를 엎어 놓은 듯 하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둥주리봉 정상에는 가로형의 표석이 놓여 있고 정상을 알리는 이정표도 서 있습니다. 동북쪽에는 지리산 능선이 있지만 흐린 날씨로 인하여 분간하기 어렵고 동남쪽의 산들은 고만고만하여 이름을 알 수가 없습니다.
이제 북쪽 능선을 따라 오산으로 갑니다. 오늘 산행에는 두 가지의 하이라이트가 있는데, 하나는 둥주리봉의 능선에서 지리산을 조망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오산에서 섬진강을 조망하며 사성암을 둘러보는 일입니다.
등산로는 삼각형 암봉의 좌측을 우회하는데 친절하게도 철제계단과 로프가 걸려 있습니다. 암봉 위에 서니 조망이 터지는데 좌측(서쪽)에는 섬진강 줄기가, 우측(동쪽)에는 지리산 능선이 아련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몇 개의 봉우리를 넘어 가야할 능선의 줄기가 길게 늘어선 모습이 갈 길이 아득함을 아려줍니다.
철계단 우회로
서쪽의 섬진강
맞은 편에서 오는 등산객을 간간이 만납니다. 이들은 우리와는 반대로 등산코스를 잡아 오산에서 오는 사람들입니다. 능선의 동쪽은 깎아지른 벼랑바위인데 배바위라는 이정표가 붙어 있습니다.
우측은 절벽인 능선
배바위 이정표
가야할 능선/맨 끝 봉우리는 오산
배바위 삼거리를 지나니 동해마을 삼거리입니다. 여기서 등산로는 잠깐 임도로 연결되다가 다시 우측의 산 속으로 이어집니다. 이곳에도 솔봉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능선을 가다가 보니 오산능선의 명물의 하나인 선바위가 보입니다. 직립한 바위 위에는 편편하게 되어 있는 매우 특이한 바위입니다. 그러나 선바위전망대로 가려면 좌측 아래로 250미터를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야 하기에 지체할 시간이 없습니다. 아쉬움을 달래며 그냥 통과합니다.
웅장한 모습의 선바위
잡목 사이로 가야할 사성암의 모습이 보입니다. 바위벼랑에 지은 절 집이 꼭 신선이 사는 하늘의 집 같습니다.
오산 아래 바위벼랑의 사성암
매봉을 지나가니 드디어 오산 정상입니다. 오산(鰲山)은 구례읍에서 보면 동쪽에 솟아 있는 산이 마치 자라가 목을 내밀고 있는 형상으로 보여 자라 오(鰲)자를 써서 붙인 이름입니다. 정상에는 이정표와 지리산 관망도가 보입니다. 다만 곧 비가 올 것 같은 흐린 날씨로 인해 지리산의 웅장한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없음이 아쉽습니다. 그리고 지리산 관망도가 약간 훼손된 것이 옥의 티입니다.
지저분한 관망도
서쪽의 섬진강
암봉 아래에는 큰 정상표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산의 높이에 비해 지나치게 큰 듯하지만 이를 탓할 바는 아닙니다. 이제 사성암으로 갈 차례입니다. 발걸음을 옮기자마자 눈길을 사로잡는 멋진 풍경이 나타납니다. 동쪽으로 굽이치는 섬진강과 남북으로 내달리는 17번 국도, 그리고 공사중인 전주-순천간 고속국도의 높은 교각이 섬진강을 통과하는 모습이 한 폭의 그림입니다.
굽이치는 섬진강
급경사를 내려와 패러글라이더 활공장으로 갑니다. 이곳이 바로 명찰인 사성암을 둘러보는 포인트입니다. 사성암은 원효대사, 도선국사, 진각선사, 연기조사의 네 성인(聖人)이 입산 수도하였다고 하여 이름지어진 사찰입니다. 바위벼랑에 지어진 암자를 둘러보고는 죽연마을로 하산합니다.
활공장에서 바라본 섬진강
바위벼랑의 사성암
중간의 너덜겅 지대에는 돌탑이 쌓여 있습니다. 섬진강변에는 가뭄에도 불구하고 파릇파릇한 기운이 감돕니다. 길손을 반겨주는 제비꽃도 남도에 봄이 왔음을 알려줍니다. 농촌상설체험장이 있는 죽연마을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