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독서 : 사도 10,34ㄱ.37ㄴ-43. 제2독서 : 콜로 3,1-4. 복음 : 요한 20,1-9.
“알렐루야!” (알렐루야!) 주님의 부활을 함께 기뻐하고 축하하며 나눈 이 인사말이 무슨 의미인지 여러분은 아시나요? “주님을 찬양하여라.”는 뜻을 지닌 이 외침은 오늘부터 성령 강림 대축일까지 앞으로 50일 동안 부활시기 복음 환호송에서 노래하게 됩니다. 그리고 부활 팔부 축제가 끝나는 부활 제2주일까지는 사제가 “미사가 끝났으니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 알렐루야! 알렐루야!”하고 외치면, 교우들은 “하느님 감사합니다. 알렐루야! 알렐루야!”하고 응답해야 합니다. 그러니 본기도 말씀처럼 “오늘 외아드님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영원한 생명의 문을 열어주셨으니” 이제 우리는 “성령의 힘으로 새로워지고 생명의 빛을 받아 부활”하는 생활을 합시다.
이처럼 변화된 생활을 위해 앞으로 50일 동안 부활 삼종 기도를 바칠 것을 권장합니다. “하늘의 모후님, 기뻐하소서. 알렐루야. 태중에 모시던 아드님께서, 알렐루야. 말씀하신 대로 부활하셨나이다. 알렐루야. 저희를 위하여 하느님께 빌어주소서. 알렐루야. 동정 마리아님, 기뻐하시며 즐거워하소서. 알렐루야. 주님께서 참으로 부활하셨나이다. 알렐루야. 기도합시다. 하느님,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온 세상을 기쁘게 하셨으니, 성자의 어머니 동정 마리아의 도움으로, 영생의 즐거움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이라고 하루 세 번씩 바치는 짧은 기도가 우리 신앙의 핵심인 예수님의 부활을 자주 묵상하도록 인도할 것입니다.
그리고 어제 구역 단체 카톡을 통해 받아보신 교구장 주교님의 부활 메시지 내용처럼 3가지를 꼭 실천하는 부활시기를 보내세요. 우선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위기를 은혜로운 기회로 만듭시다.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코로나19의 창궐을 막아주시고, 이처럼 무서운 전염병을 통해 사랑이신 하느님께서 인류에게, 교회에게, 우리 각자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은총의 계기로 만들어 주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청합시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도 신앙인들이 먼저 인류를 비롯한 모든 생명체가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음을 깨달아야합니다. 또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일상 속에서 구체적인 행동으로 실천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 유네스코는 2021년 세계기념인물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을 선정했습니다. 내년은 최양업 토마스,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의 탄생 200주년입니다. 그러니 두 신부님께서 보여 주신 빛나는 순교영성이 우리 안에 확고히 뿌리내리는 기쁘고 은혜로운 한 해가 되길 바라며 기도해주십시오. 마지막으로 공동선을 증가시키는 총선에 참여합시다. 이미 사전 선거에 많은 분들이 참여했습니다. 이제 여러분도 4.15 선거에 꼭 투표해주십시오.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보내준 자료를 검토해보았더니 복수동 지역은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구의원과 비례 정당도 뽑아야 합니다. 그러니 마스크를 착용하고 신분증과 장갑을 지참하고 투표소에 가서 참정권을 행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