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타령(景福宮 打令)
이 솔리스띠 합창단(지휘 이보나)
2019년 1월 23일, 서울대 암병원 음악풍경에서
몇 곡의 노래가 위로가 되고, 얼마만큼 심적인 즐거움이 되어줄지...
충분치는 않겠지만 잠시나마 마음에 여유를 선물해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심신(心身)에 힘겨움을 겪는 분들을 위하여
노래봉사로 함께 참여한 성악가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스스로의 보람과 심적 충만뿐만 아니라,
존재의 의미까지 드높이는 시간입니다.
경복궁타령은 경기민요로 150여년 전, 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건할 때
장단의 경쾌함이 작업 능률을 높이기 위한 노래로 만들어진 듯합니다.
태조(太祖)가 창건(1395년)한 것을 임진왜란(1592년) 때에 불에 타자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이 1865년부터 7년간에 걸쳐 재건했습니다.
조선시대에 새벽 4시쯤 통행금지 해제의 신호로 33번의 종을 쳤다는 파루(罷漏)...
계명산천(鷄鳴山川)이 밝아오는 운율(韻律)에 신명이 납니다.
소프라노 민은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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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타령> 가사
에헤, 남문을 열고 파루를 치니 계명산천이 밝아온다
에헤 에헤 어야 얼럴럴거리고 방아로다 에헤
을축 사월 갑자일에 경북궁을 이룩일세
에헤 에헤 어야 얼럴럴거리고 방아로다 에헤
경복궁 중건에 다 들어간다
에헤 에헤 어야 얼럴럴거리고 방아로다 에헤
도편수의 거동을 봐라 먹통을 들구선 갈팡질팡한다
에헤 에헤 어야 얼럴럴거리고 방아로다 에헤
조선 여덟도 유명탄 돌은 경북궁 짓는 데 주춧돌감이로다
에헤 에헤 어야 얼럴럴거리고 방아로다 에헤
근정전을 드높게 짓고 만조 백관이 조하를 드리네
에헤 에헤 어야 얼럴럴거리고 방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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