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 부터 조금씩 무기력 해져가는 것을 스스로 느끼게 되었다.
믿고 있던 분이 이중적인 마음으로 나를 대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처음 그걸 듣고, 가슴이 답답해져오며 화도 났다가..
차갑게 식기도 했다가..
어떤 단어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지쳐갔었다.
일도 해야하고, 육아도 해야하는 이 상황에서..
내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며 마음껏 힘들어 할 수도..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 그 분과 대화를 해볼 수도 없는 이 상황들이..
참으로 힘든 시간들을 보내게 했다.
걷기 명상..필사를 하면서도..
끊임없이 그 감정이 올라와 온전히 집중하기 어려웠다.
내 마음이 편안하길 바라는 자애명상 발원문을 필사하는데도
계속하여 눈물이 나기도 했다.
마음이 힘들다 보니, 몸도 지쳐가고 계속되는 악순환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른채 바다 한 가운데 둥둥 떠있는 기분이 자꾸 일어나고 있다.
지난 시간 교수님께서 ' 한 곳에 마음을 모으면 고요해진다. '고 말씀해주셨다.
그 말씀 듣고..아직도 어려운 것이 있어 궁금증이 생겼다.
* 계속하여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일어나고, 멈춰지지 않을 땐.
이것 또한 알아차리고 받아들여야 하는지..알아차리고 받아들이는 과정조차 고통일 땐
고요해지기 위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
첫댓글 일단, 믿고 있던 분이 나에게 이중적으로 대하는 것에 대한 상처에 대해서
- 타인에 의해 내가 휘둘리지 않겠다는 선언을 해보세요!
타인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든지 개의치 않겠다는 다짐요.
처음엔 쉽지 않지만 계속 마음 속에서 선언을 하다보면 점차 선이 그어집니다.
그리고 무심하게 명상으로 돌아와보세요.
Let it be!
누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든 나는 내 인생을 살겠다
다짐 해보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