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입소식과 퇴소식
학생(19)을 비롯 대종회(자형, 두량, 운량, 옥량, 평량, 가량, 성현, 현동, 용섭, 갑태, 성진, 윤기), 도문회(환, 인환, 모량, 종삼, 근환, 용환, 홍환, 백 ), 문중원로(황량, 두환, 정우, 계흠), 씨족문화연구소(정철, 상복, 이환, 승복, 성록), 지회장(금식, 계춘, 의웅, 이량, 신복), 장흥군(등), 장흥향교(성태), 장학회(금량), 장흥청장년회(성표, 성일, 계륙, 제복, 갑룡), 광주청년회(성광, 관철), 방촌유물명예관장(성) 동반부부(자형, 두환, 정철) 등 약 70명이 참여했습니다.
수련부장(운량)의 사회로 개회사, 국민의례, 묵념, 내외빈 소개에 이어 환 도문회장의 격려사(수련회는 항구적 발전의 기초석), 성태 장흥향교 전교의 격려사(배우고 익혀 문중의 큰 일꾼이 되길), 황량 고문의 격려사(배워서 실천하는 학생이 되라), 자형 대종회장의 축사(젊어지고 변화하여 뭉치는 기회가 되라)가 있었습니다. 학생들의 자기소개와 수련회 일정에 대한 전반적인 안내로 마무리했습니다.
수련부장의 사회로 2박3일간의 퇴소식은 천관산 기슭 장천재에서 열렸습니다. 자형 대종회장, 환 도문회장, 계춘 장흥종친회장, 황량 고문의 당부의 말씀이 있었고 그 동안의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수료증을 19명의 학생 모두에게 수여했고 학생들의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부분 장흥위씨에 대한 막연함이 교육을 받고 나니 이제야 문중의 역사와 문화를 자세히 알게 되었다고 자신있게 말했습니다. 오후 4시경 모든 일정을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2. 뿌리공부
실내교육은 인환 도문회 총무의 ‘회주사 사호개칭 경위’, 운량 훈련부장의 ‘장흥위씨 유래와 위씨문화’, 성 방촌박물관 명예관장의 ‘장흥위씨와 천관산’, 상복 씨족문화연구위원의 문중을 빛낸 선조’에 제목으로 사우, 역사, 지역, 선조 등 생각의 폭을 넓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회주사 개칭경위는 시기가 적절했고 천관산에 대한 강의는 내용면에서 새로운 시도로 보입니다. 상복위원의 시청각 교육도 위씨 성의 근원을 중국 여러 지역까지 확대했습니다. 신복위원의 엑셀족보는 수년간 문중사랑의 실천입니다. 단 몇초면 우리 문중 종친을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신기합니다.
옥외탐방교육은 뿌리공원 위씨유래비, 회주사, 억불산 등산, 영귀정, 장원봉, 징흥향교, 존재공동상, 이필재, 사월재, 소등섬, 장천재, 방촌팔경, 방촌유물전시관, 고택(근암, 판서공, 죽헌, 신와), 다산재, 존재공 묘소 등 약 20개소를 탐방했습니다. 현장교육은 주로 성록 씨족문화연구위원이 수고해 주셨고, 정철 씨족문화연구소장, 성 전시관 명예관장, 인환 도문회 총무와 승복 씨족문화연구위원께서 뜨거운 태양아래서 더위와 싸우며 유인물과 현장에서 실물을 보며 자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이필재, 다산사, 존재공 묘소, 장흥향교, 방촌고택 4개소(근암, 판서공, 죽헌, 신와), 장산갤러리, 소등섬 등은 최근 5년간 처음으로 탐방하게 되어 새로움이 가중되었습니다.
또한 판서공파종택에서 성렬 전도문회장께서는 학생들에게 '배울 때 최선을 다하면 평생이 행복하다'라고 학창시절의 중요함을 일깨웠습니다. 장산갤러리에서 용환 화백의 서양화 감상과 매실쥬스는 오래남을 추억거리입니다. 아산 위성태 전교께서 계신 장흥향교 방문은 우리 문중의 위대함을 보여준 산역사입니다. 47분이나 전교를 우리 문중에서 역임하셨다고 힘주어 말하는 성록 위원의 명강의는 장흥향교 관계자들까지 감탄이 절로 나오게 만들었고 사월재에서 계사공에 대한 평가도 눈여겨 볼 만한 대목입니다. 또한 성 명예관장의 존재공 묘소에서 실학과 존재공의 관계에 대한 교육은 신선하고 실증적이었고, 존재공 업적과 동상 재건립에 대해 정철소장의 현장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3. 학생참여 현황
학생은 총 19명이 교육을 받았습니다. 재경 6명(상복, 해주, 율미, 정연, 지윤, 현수), 장흥 4명(지환, 수인, 찬영, 대훈), 화도 4명(지원, 지상, 재현, 예임), 여수 2명(효경, 성빈), 광주 2명(서형, 수빈), 대전 1명(성빈)입니다. 남자(11명) 여자(8명)으로 남자의 참석이 3명 많았습니다. 관북과 경상권에서 한 명도 참석하지 못한 것은 아쉽습니다. 중등생(1명), 고교생(6명), 대학생(12명)으로 분포됩니다. 참석하는 학생이 점차 저학년으로 확대되는 경향으로 바람직해 보입니다. 특히 작년에 이어 2번째로 참석하는 학생도 있었고, 아버지와 아들, 딸 3명이 함께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친구간, 누나 동생간, 오빠 동생간 등 다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4. 지원현황
식사제공(도문회, 운암종중, 강진종친회, 대종회와 장학회, 청계종중, 장천문중), 저녁친교시간 다과(장흥청년회, 정남진 마실곁 방촌 1965년생 모임/백, 가량, 성일, 성광 등), 기념타올(점복), 금일봉(신종회, 재경종친회, 재경청장년회 등)으로 풍부한 하계수련회였습니다. 특히 이틀간 저녁친교의 시간에 간식을 제공해 주신 장흥청년회와 방촌 65년생 모임 '정남진곁마실' (위백 위가량 성일 성광 등)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생업을 잠시 뒤로 미루고 무더운 삼복더위를 무릅쓰고 음료수로, 과일로, 옥수수로, 회로, 통닭으로, 차량으로 봉사해주신 본관 장흥종친 모두에게 피의 진함을 느끼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맛있는 음식을 준비한 덕인식당, 천관산 맛고을 식당, 장수두부촌, 강진한정식 등에도 감사를 전합니다. 숙소를 제공하신 근환 천관마루 대표와 평화민박집에도 고마움을 전하며 안전운행을 책임진 드림관광과 버스기사에게도 일익 번창하심을 기원합니다. 마지막으로 백(33세, 안항공파, 1965년, 방촌출신)종친의 봉사에 감사를 드립니다. 1톤트럭과 승용차를 동원하여 답사편의를 제공했고 무더운 여름 드링크제를 입소식과 퇴소식 두차례나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더 나아가 방촌 우리 문중 친구들과 둘째날 저녁 회를 준비하여 전국청장년들의 화합을 이끌기도 했습니다.
5. 결어
문중 어르신께서는 장흥위씨의 미래를 탄탄히 하고 명문(名門)으로 거듭나도록 하기 위해 20년 전부터 하계수련회를 개최하였습니다. 목표는 씨족문화와 전통을 전해주시고자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벌써 21회나 되었습니다. 이러한 노고와 전통이 모여 역사가 되고 유물이 되었습니다.
우리 문중 최대 행사인 장흥하계수련회는 혼연일체가 되어 성공적으로 치러졌다고 자평합니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교육받은 학생(19명)들이 예년에 비해 비교적 많았고, 나이 분포도 다양했고 참여학생의 관계가 가족단위나 친구사이 등으로 참고해야 할 점이 많았습니다. 장학금 대신에 해외연수 기회를 주자는 장학회 이사들의 의견이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시도가 무사히 정착하길 기대합니다. 새로운 방식, 참신한 내용의 시청각교육과 옥외현장교육은 탐방장소를 다양화해서 신선함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옥의 티도 있었습니다. 찌는 듯한 더위에 열사병으로 쓰러지는 학생이 생길까 내내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리고 학생에 대한 기초적인 예절교육시간을 할애하여 정규화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을 밀착 관리하는 엄격한 사감(舍監)선생님과 같은 분이 계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벽천)
그저 마냥 뿌듯 할 뿐입니다~
종친 모두들 무더운 날씨에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 ㅉ ㅉ ㅉ
일목요연한 정리가 탁월...
수련회가 파노라마같이 머릿속을 흐릅니다...^^
정리의 달인!
달인 인정합니다.
위등의원님의 하모회 , 하모매운탕 장흥 청장년회의 하모회,생고기 ,소간 최고였습니다.
저는 태어나서 생고기는 이번에 처음 먹어보았습니다, 생간은 한점도 못먹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되면 꼭한점 먹어보겠습니다.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글을 읽으니 뿌듯합니다^^
같이 하신 종친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수련회을 다녀온 우리 율미는 덥긴해서도 많은걸 배운 매우 보람된 수련회였다고 합니다. 대종회장님을 비롯한 임윈진 수고하셨습니다.
참가 못한 종친들을 위한 배려의 글 생생 합니다.
정리 능력과 정성 다시 감사 드립니다.
2016년 하계수련회에 함께하여 주신 종친님들 만나서 반가웠고 알차고 값진 뿌리공부를 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함께하여 주신 종친님 모두들 고맙고 감사 드립니다.
2016년 하계수련회에 대해 세세하게 글을써서 올려준 벽천 고맙고 수고했어요.
수고하셨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