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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선교여행 이야기(2012.3.27.-5.11)
요절/ 사도행전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이번 여행은 본래 우리 부부가 북미주 CMI 시카고 총회와 시애틀 CBF 케빈 목자님(중국 매리 자매목자와 결혼)의 초청으로 여행을 생각했는데, 우리 대전의 김용대 장로님과 천안 개척자 허노아 목자님의 아내인 한기옥 교장님의 은퇴 기념여행으로 발전하여 더욱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 되었습니다. 우리 여행을 기도해 주시고 섬기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1)시애틀 방문(3.27-4.8);
우리 대전선교여행단(김용대, 한기옥, 서샤론, 서베드로)은 3월 27일 12:40분발 UA890-항공편으로 한국을 출발하여 동경(NRT)을 거쳐 미국 동북부 와싱톤주에 속한 시애틀시에 같은 날 09:31분에 도착하였다. 시애틀시는 카나다 국경 미국의 서북단에 위치하고 있지만 해양성 기후의 영향으로 겨울에 따뜻하고 여름에 시원하여 살기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바다와 많은 섬들과 여러 개의 호수와 언덕에 위치한 아주 아름다운 도시이다. 이 도시에는 마이크로 소프트와 보잉 그리고 스타벅스와 같은 세계 굴지의 대기업의 본부가 있어 비교적 부유한 도시다. 우리는 4월 1일 첫주일에는 와싱턴 주립대학을 개척하는 CMI선한목자교회의 주일예배에 참석하였다. 이여호수아 선교사의 주일 메시지에 이어 우리 여행단 소개와 중국선교보고가 있었다. 우리 한국선교여행단의 방문으로 그동안 다른 교회로 나갔던 CMI선교사들이 모두 참석하였다. 부니(정보란) 부부, 어니 부부, 홍다윗 부부 등이 참석하여 말씀의 은혜와 사랑을 나누고 돌아갔다. 이곳은 신 브라이언 이선례 가정이 중심을 지키며 여호수아 선교사 부부를 동역하여 새 역사를 섬기고 있었다. 우리가 시애틀에 머무는 동안 홍다윗 가정과 부니 가정의 식사초대가 있어서 그들의 가정을 방문하고 사랑과 은혜를 나누었다.
둘째 주일(8일)은 배마가 에스더 선교사, 사무엘 와베 단아 목자가 동역하여 북시애틀 대학을 개척하는 CBF선교회에 초대를 받아 서베드로 샤론 선교사의 중국선교 20년보고와 두 교장 선생님들의 은혜로운 인생소감 발표가 있었다. 신앙적으로나 인간적으로 모든 면에서 모범적인 두 교장님의 인생소감을 듣고 이분들은 우리 CMI선교회의 큰 자랑이요 자산이라는 것을 발견하였다. 특히 김용대 교장님은 유학생선교의 기쁨과 비전을 발표하여 새로운 세계선교의 비전을 제시하였다.
우리는 한주간은 우리를 미국에 초대한 케빈 매리 국제가정에 머물며 그분들과 사랑과 은혜를 나누었다. 케빈은 두 칸 방에서 중국에서 이주한 매리 부모와 살면서 어려웠던 시절을 이야기 하며, 한 달 전에 아버지가 작고하시고 남겨준 큰 저택에 이사하여 귀여운 세 딸과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그는 아버지가 물려준 큰 집과 행복한 자기 가정을 그의 결혼을 도와준 우리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같다. 이 가정에서 한 주간 머물며 그의 이웃에 20여년을 함께 지내온 은퇴하신 한국인 박 목사님도 만나 점심 식사 대접을 받고 동포의 사랑을 나눌 수 있었다. 케빈 매리 가정이 CBF 선교회와 잘 동역하여 제자양성과 캠퍼스 개척에 쓰임 받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우리의 시애틀 방문을 환영하여 이 여호수아 선교사는 4월 1일 주일 예배를 마치고 캠퍼스와 시내 박물관과 식물원을 안내하며 우리와 두 교장님들을 섬겨주었다. 배마가 에스더 샘와베 단아 가정은 전 성도들이 함께 열흘간 우리를 시내 관광과 레이니어 설산과 카나다 오차드 가든과 빅토리아시와 뱅쿠버시 공원의 관광을 마음을 다해 도와 주었다. 또한 미국식, 이태리식, 중국식 부페식당으로 초대하여 맛있는 음식으로 섬겨주었다. 우리는 시애틀의 온 교회가 마음을 같이 하여 최선으로 우리를 섬겨주어 많은 감동을 받았으며 창세기에서 아브라함이 온 가정과 함께 나그네를 섬긴 예를 기억하게 하였다. 시애틀 두 선교회가 말씀과 사랑이 충만하여 생육번성하며, 계속 제자양성과 세계선교에 귀하게 쓰임 받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2)시카고 방문과 총회 참석(4.8-4.14);
우리는 CMI 북미주 총회 수양회에 참석하기 위해 5월 8일 주일 오후에 UA항공편으로 시카고로 가서 서디모데 레베카 선교사의 안내로 그 가정에 머물렀다. 이곳에 머무는 동안 디모데 선교사의 장남인 디모데가 대학졸업 시험기간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시카고 미시간 호수와 다운타운 링컨 공원과 동물원 식물원 등을 안내하며 섬겨주었다. 그는 자기가 다니는 이리노이 주립대학 근처의 그리스 이민촌에서 푸짐한 그리스 음식도 소개하였다. 우리가 머무는 기간에 서디모데 선교사는 어려운 장로 시험에 합격하여 온 가족과 함께 축하파티도 열었다.
그리고 임종식 이만우 선교사 가정과 정덕오 선교사의 섬김을 받았다(이바울 한마태 선교사 가정은 연락이 닿지 않았다). 정덕오 선교사는 시카고 시내와 자연박물과을 안내하며 우리를 정성을 다해 섬겨주었다. 정덕오 선교사는 미국에서 직장일을 은퇴하고 제3국 선교사로 준비하고 있었다. 그는 시카고 여행을 함께 하는 동안 모처럼 마음을 열고 선교사 생활의 아픔과 기쁨 등 그간 마음에 간직한 진심을 털어 놓아 처음으로 나는 그와 목자와 양이 나누는 깊은 영적 사랑의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임종식 선교사는 시카고 철도국의 간부직을 은퇴하고 장녀를 위해 네일아트를 개업하고 열심을 내고 있었다. 그러나 뇌신경의 건강이 좋지 않아 운전하기에 불편하였다. 한국에 와서 영육간에 쉼을 가지며 재충전하면 어떻겠는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정덕오 선교사는 우리를 두 번째 만나 총회가 열리는 안디옥 수양관까지 안내하는 도중에 이리 저리 아름다운 시골 구경을 시켜주고 마트에 들려 먹고 마실 것을 사주고 사랑을 베풀어 주었다.
안디옥 수양관에 도착하니 먼저 많은 선교사들이 도착하여 여장을 풀고 있었다. 미국 선교사들은 대부분 내가 세계선교부장으로 있을 때, 20대 30대 초반의 청년들이었는데 이제 반백의 50, 60대 시니어들이 많았다. 우리는 2박 3일 동안 카나다와 미국 전국에서 모인 38명(한국 5명)의 선교사 대표들과 만나 말씀의 은혜를 나누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 수양회에는 북미주 대표인 이디모데 선교사와 그가 섬기는 콜럼버스 영디모데 교회가 모든 순서부터 식사 준비까지 섬겨주었다. 첫날 저녁 개회 메시지는 카나다의 이 다윗 선교사가 “Stragers & Labor Pains(Isaih 53:4-12)”라는 제목으로 영어 메시지를 전했다. 둘째날 오전에 세 그룹으로 나누어 디모데 후서 1-2장을 공부하며 은혜를 나누었다. 이어서 차기 대표와 이사진을 선출했는데 대표에 현지 목자인 매디슨의 폴 라스카 목자가 선입되었다. 이는 이제 북미주가 현지 목자와 선교사 2세들이 주체가 되는 새 시대가 열린 것을 의미한다. 이들이 내년 2013년 CMI국제수양회를 통해 진정으로 현지 목자와 2세의 시대를 열기를 기대하며 기도한다. 오후 특강에 톨리도 의대 교수인 이 아브라함 선교사가 하나님의 선택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하였다. 저녁시간은 선교보고 시간으로 서베드로 선교사의 “상한 갈대를 꺽지 아니하시는 예수님”이라는 제목으로 CMI하나님 역사의 희망의 메시지가 있었고, 정베드로 선교사의 버마 선교보고에 이어 이번 총회에 처음으로 참석한 문건연 이세연 선교사 부부와 보스톤의 이디모데 선교사 달라스의 김상수 선교사가 은혜로운 인생소감과 그간의 소식을 전하였다. 세째날 오전에 이정식 한국 대표가 민수기를 중심한 은혜로운 말씀으로 선교사들을 격려하였다. 많은 연단으로 만들어지는 다야몬드와 같은 선교역사의 희망을 전하였다. 이천년 개혁 와중에 많은 선교사들이 역사성과 정체성의 혼란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이제 남은자 거룩한 그루터기 역사가 시작된 것이다. 현지 목자와 2세의 시대가 열리며 문건연 김상수 이디모데 선교사들이 참여하는 은혜가 있었다. 상한 갈대를 꺽지 아니하시고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인내에 눈물로 감사와 찬송을 드릴 뿐이다.
3)매디슨 심방(4.14-4.18);
4월 14일 총회 수양회가 끝나고 우리 네 명의 선교여행단은 애틀란타의 문건연 이세연 선교사들과 함께 매디슨을 방문하였다. 매디슨은 홍 마가 선교사가 개척한 밀워키주의 주정부가 있는 교육도시이다. 아름다운 호수가에는 밀워키 주립대학 캠퍼스가 있고 또한 많은 부자들의 별장이 있다. 정치적으로 진보적인 도시로 신앙적인 분위기가 어려운 곳이다. 우리는 여기서 폴라스카 가정과 제프 가정에서 머물며 섬김을 받고 그곳 밀워키 대학을 방문하며 이곳에 계속하여 폴 라스카와 같은 목자들이 탄생하기를 기도하였다. 또한 홍 마가 선교사님의 안내로 매디슨에서 한 시간 반 거리에 있는 위스콘신 강에 가서 ”Dells BOAT Tours”를 관광하였다. 4월 15일 주일은 이정식 대표의 메시지와 서베드로 선교사의 중국선교보고가 있었다. 제프 목자의 리드 키타와 폴 라스카의 예쁜 장녀 라자가 피아노 반주를 하는 찬양팀이 진심을 다해 예배를 섬겼다. 또한 홍 마가 선교사의 두 딸이 결혼하여 두 사위가 역사에 동참하여 성령의 그릇을 이루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이곳에서 홍마가 선교사님과 호프 동역자를 비롯한 서울 식당의 사가랴 부부, 홀의 아내 한나 라스카, 제프의 부인 마리아 선교사들이 동역하여 개혁 이후 미주 선교사들의 신학공부를 헌신적으로 섬겼습니다. 이곳이 다시 한번 현지 목자양성의 역사가 활발하게 일어나 미국과 전 세계를 섬기는 안디옥 선교센타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4)콜럼버스 방문(4.18-4.30);
매디슨에서 홍마가 선교사가 이른 아침 다섯시에 이정식 대표와 우리를 피캅하여 이정식 목사는 시카고 공항에 우리는 시카고 다운타운에 있는 메가 뻐스 정류장에 내려 주었다. 홍 마가 선교사는 이렇게 오고 가는 손님들을 매디슨과 시카고를 연결하는 두 시간의 수고를 감당하였다. 우리는 오전 9시에 출발하는 메가 뻐스(50불)를 타고 광활한 평야를 동쪽으로 8시간 달려 오하이오 주 정부가 있는 콜럼버스에 도착하였다. 오후 다섯시, 충성스런 이요셉 선교사가 한 시간을 기다려 우리를 교회 아파트로 안내하였다. 김용대 교장과 우리 부부는 교회에 붙어 있는 아파트에 머물고 한기옥 교장과 문건연 선교사 부부는 이요셉 선교사 가정에 머물게 되었다.
콜럼버스는 1990년 2차 개혁시에 일찌기 유비에프에서 나와 자립적으로 리빙홉(Living Hope) 교회를 섬기고 있었다. 이곳은 미국에서 가장 많은 건실한 목자들이 배출된 곳으로, 장 베드로 선교사가 이 디모데, 이요셉, 김사무엘 선교사 가정과 합력하여 개척한 곳이다. 리빙홉 처치는 교회가 된 후 중국에 선교사로 갔다온 제리 킹 목자가 섬기고 선교사들은 장로로 교회를 섬겼다. 그러다 이요셉 그레이스 선교사 딸들이 대학에 입학하면서 이디모데 이요셉 선교사가 교회의 장로직을 버리고 다시 캠퍼스 개척 선교사로 출발하였다. 두 가정의 자녀들을 중심으로 시작한 Young Timothy Bible Fellowship(YTBF)이 다시 캄퍼스 목자들을 양성하기 시작하였다. 이곳은 미국에서 선교사 2세들을 통해 개척한 곳으로 유명하다. 요셉 그레이스 선교사의 두 딸 조이와 매리가 두 동생과 연합하여 YTBF을 개척하고 지금은 가정을 이루어 달라스에서 큰 딸은 의사로, 작은 딸은 교사로 일하며 두 남편들이 신학을 공부하고 있다. 또한 두 가정의 모범적인 동역과 제자양성을 통해 미국 CMI의 본이 되고 있다. 요셉가는 헌신적이고 충성심이 있어 양들을 잘 초청하고 돌본다. 디모데가는 센타의 모든 작업을 규모있게 잘하고 양들을 제자 훈련하는 은사가 있다. 두 가정이 서로 존경하며 동역하여 제자양성과 세계선교를 섬기고 있다. 이들의 겸손과 헌신으로 그간 흩어졌던 선교사들과 목자들이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 이곳 콜럼버스 CMI 선교회는 바울의 빌립보와 같이 나에게 늘 기쁨이요 감사가 되었다. 이곳 선교사들은 나의 기쁨이요 자랑이요 면류관으로 여긴다.
우리 선교여행단은 모처럼 한가하게 이곳에서 OSU 캠퍼스 강가를 산보하며 휴식을 취했다. 첫주간의 토요일은 콜럼버스의 전설적인 두 자매가 시에 헌납한 아름다운 정원을 이디모데 부부와 이요셉 부부 그리고 문건연 부부 두 교장님과 우리가 산책하며 휴식을 취했다. 그 날 저녁 우리는 특별한 모임에 초대되었는데 그 모임은 콜럼버스 대학에 온 유학생들을 돕는 선교단체(IFI)가 주체하는 후원자 만찬이었다. 이 모임에서 미국에 유학생으로 와서 예수님을 믿은 일본 자매가 귀국하여 선교활동을 한 것을 보고하였다. 그리고 유학생선교회의 대표가 1년의 결산과 예산을 발표하고 그곳에 모인 시내 교회 성도들이 헌금하였다. 이 모임을 참여하며 우리 나라는 헌금하는 문화가 부족하지만 우리가 기도하는 국제유학생교류협회의 창립과 CMI 대학생선교회의 부활을 위한 좋은 아이디어를 얻었다.
콜럼버스에서 첫 주일은 문건연 선교사의 메시지를 통해 많은 은혜를 받았다. 문건연 선교사는 대전 학사회장 출신으로 12년의 선교사 지부장 생활과 22년의 미국연합감리교 목회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는 사도행전 1:8,14절 말씀을 성령이 충만한 가운데 힘있게 전해주었다. YTBF에는 건장한 쌍둥이 형제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데 형 Daric Decker는 현재 OSU를 졸업하고 가까운 도시에 취직하였고, 동생 David은 조교생활을 하며 대학원을 다닌다. 동생은 주일에 작은 북을 치며 찬양을 섬기고 있다. 의대생으로 Maria와 Adam이 성장하고 있고 Tam Welch와 필리핀 자매 Eva가 결혼하여 선교회를 섬기고 있다. 이 분들은 마지막날 우리를 산속의 아름드리 나무들과 호수가 있는 별장과 같은 자기 집에 초청하여 맛있는 음식으로 즐거운 시간을 제공하였다. 또한 사무엘 선교사의 딸 Grace Lee와 홍콩 자매 Laura가 리더로 양들을 섬기고 있다. Sam-Tony, Iris, Cari, Petty가 성장하고 있으며 한 손 마른자와 같은 John Berman(24), Jesie(42) 형제들이 선교사들의 사랑을 받으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우리는 다음 주간(4.23-28일)에 모처럼 여유를 얻어 <Christian 7Steps>을 교재로 매일 오전에 성경공부를 하였다. 특히 한기옥 교장과 공부하며 대화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그간의 여행을 재평가하고 새롭게 출발할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이디모데 선교사의 안내로 이웃 도시인 Dayton City에 있는 국립 비행기 박물관에 가서 과거 라이트 형제의 비행기에서 부터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베트남 전쟁에 출전했던 비행기까지 비행기 역사를 공부하였다. 이곳 한국전쟁 기념관에는 2011년 이명박 대통령 방문 사진과 함께 “작고 가난한 나라 한국이 이제 경제 10위국이 되어 도와주는 나라가 되었다”고 기록한 것을 보고 기뻤다.
두번째 주일(4.29)은 서베드로 샤론 선교사의 중국선교 20년 발표와 두 교장님의 인생소감 발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프리카 여행을 하고 온 케빈 목자의 여행보고가 있었다. 여기서 한기옥 교장의 소감발표를 듣고 필리핀 양이 은혜를 받고 눈물을 흘렸다. 아마도 남편을 일찍 하늘 나라에 보내고 홀로 모친과 두 자녀를 목자되신 하나님을 믿고 감당한 간증이 크게 은혜가 된 것 같았다. 이날은 그동안 참여하지 않았던 이 사무엘 한나 선교사 가정이 참여하여 은혜가 되었고, 다니엘 포니와 에스더 그리고 세 자녀가 참여하였고, 잠시 실족하여 떠났던 케빈과 그의 동역자가 참여하여 회복의 희망을 보게 하였다. 사무엘 선교사 가정이 우리를 한국 식당에 초청하여 섬기셨고, 댄 포니 에스더 가정에서는 미국식 만찬에 우리를 초대하였고 그의 집 정원에 있는 큰 호수에서 우리는 잠시 낚시도 즐겼다. 이들의 사랑이 한 마음으로 성령의 그릇을 이루어 콜럼버스가 대학생선교의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기를 기도한다.
5)나이아가라 관광과 카나다 토론토 방문(4.30-5.1);
우리는 콜럼버스에서 문건연 선교사 부부를 애틀란타로 보내고 4월 30일 토론토 방문길에 올랐다. 토론토 방문은 시카고 총회를 마치면서 그곳의 개척자인 김요셉 모니까 선교사 부부가 우리의 방문을 요청하여 결정하였다. 토론토는 여러 가정이 개척에 참여하였지만 2000년 CMI개혁 이후 서로 갈라져서 요셉 선교사는 아이들 셋(Joseph<28>, Mark<22>, Daniel<18>)과 카나다 교회에 참여하였다. 이제 다시 경주에서 파송된 오 스티븐 테레사 가정(Faith<21>, David<18>)과 함께 가정교회를 시작하겠다고 결정하였다. 우리는 이곳을 방문할 때 미국과 카나다 국경에 있는 나이아가라를 관광하기로 하였다. 콜럼버스의 30일 이른 아침 이요셉 그레이스 선교사 부부는 만사 제치고 밴을 렌트하여 우리와 함께 장거리 여행길에 올랐다. 광활한 대륙을 6시간 달려 뉴욕주 버팔로우에 있는 나이아가라에 도착하였다. 우리는 미국 쪽에서 세계 3대 폭포의 장관을 보며 하나님의 놀라우신 솜씨를 찬양하였다. 또한 카나다 쪽에 가서 그레이스 선교사가 준비한 점심을 비가 오기 때문에 차안에서 맛있게 먹고 다시 폭포의 장관을 감상하였다. 그리고 바로 한시간 반 거리에 있는 토론토 김요셉 선교사 가정으로 달려갔다.
5월 1일 저녁 김요셉 선교사 가정에서 저녁 만찬을 하고 개척예배를 보았다. 이번 예배에 스티븐, 테레사 선교사 부부와 한안드레 한나 선교사 부부가 참여하였다. 한 안드레 한나 선교사는 대전출신으로 아직도 U에 남아 있다. 김요셉 선교사는 직장에서 간부 사원으로 선교사 두 가정을 취직시켜 주어 섬기고 있다. 또한 세 아들이 잘 성장하여 장남인 요셉은 5월 26일 결혼식 준비하고 있다. 이 때 우리 북미 선교사들이 축하연에 참여하여 CMI 모임을 이룰 것이다. 이 때 내년 국제수양회 장소와 날짜가 결정될 것이다. 김요셉 선교사의 동역자인 모니카 선교사는 카나다 봉제공 선교사 양성의 전문가로 참여하여 봉제공 역사의 전설적인 인물이다. 김모니카 선교사는 중학교 출신 전문 봉제공이지만 시카고 CMI 대표인 김야곱 선교사의 동생으로 서울대 센타인 관악에서 성경공부하며 열등감으로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 그러나 나는 76년 개혁후 학생운동사 번역판을 내면서 서론에 메시지를 썼는데 모니카 선교사가 그것을 읽고 변화되었다는 간증을 들으며 저술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그는 학력의 열등감을 극복하고 성경공부를 하고 있을 때 카나다 봉제공 모집과 함께 봉제공을 훈련시키는 훈련관이 되었다. 그리고 카나다에 가서 대학까지 나오며 전설적인 선교사로 충성하고 있는 것을 보고 앞으로 하나님께서 개척CMI를 축복하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게 되었다.
6)게티스벅과 와싱톤, 필라델피아 여행(5.1-5.3)
우리는 5.1일 아침 남북전쟁의 격전지인 게티스벅을 향하여 달려갔다. 게티스벅은 남북전쟁에서 51,000명이 넘는 사상자를 낸 곳으로 링컨이 묘지 헌납식을 할 때 <Gettysburg Address>를 선언한 곳이다. 링컨은 아주 짧은 연설에서 평등사상과 민주주의 정치철학을 선포하였다. 그리하여 북군의 승리는 미국의 민주주의 발전과 노예해방의 결과를 가져왔다. 게티스벅은 오늘날 링컨의 연설로 더욱 유명해져 미국 학생들의 애국교육 현장이요, 세계인의 관광지로 발전하였다. 우리는 까다로운 카나다 국경 검색을 무사히 통과하고 찬란한 햇빛을 받으며 모처럼 따뜻하다 못해 더운 날씨에 아름다운 언덕과 호수가를 달려 오후 늦게 게티스벅에 도착하였다. 우리는 <Days Inn> 호텔에 여장을 풀고 게티스벅 시내에서 가장 유명한 미국식당을 찾아가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였다.
다음날 우리는 그 유명한 Robert E. Lee남군사령관(Confederate Commander)과 George G. Meade 북군사령관(Union Commander)이 이끄는 전쟁의 격전지를 직접 참관하고 링컨이 연설하였다는 장소에서 <Gettysburg Address>(1863.11.19)의 비문을 읽고 다시 한번 감명을 받았다. 그곳에는 유명한 장군들의 묘지도 있었으나 우리 눈에는 무명용사들의 묘비들이 의미있게 다가왔다. 또한 남북전쟁에 참전한 것을 기념하여 높이 세운 북군의 <오하이오주 참전 기념탑>과 <뉴욕주 참전 기념탐>을 보았다. 진정한 자유는 전쟁이 없이 얻을 수 없다는 비문도 보았다. 여기에는 세계평화를 위하여 한국전쟁과 월남전쟁에 참여하여 전사한 장병들의 묘지도 있었다. 미국은 이렇게 국가와 세계평화를 위해 헌신한 군인들을 기념하고 존경하는 정신을 통해 숭고한 애국심을 고양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는 오전에 게티스벅에서 역사공부를 마치고 바로 와싱톤으로 향하여 갔다. 우리는 백악관 근처 파킹장에서 식사를 하고 백악관 주변 수많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세계를 움직이는 백악관과 국제적십자 건물과 세계은행 등을 관광하였다. 그리고 자연박물관과 역사박물관을 참관하며 미국의 역사를 공부하였다. 그후 우리는 국회의사당과 맞은 편에 있는 링컨 기념관을 참관하였으며 그 주변에 있는 한국전쟁 광장도 참관하였는데 그곳에는 한국전의 의미도 모르는지 중국 관광객들이 기념사진을 찍는다고 야단이었다. 미국의 오월은 대학졸업식이 있고, 중고교가 수학여행하는 계절이라 가는 곳마다 인산인해였다. 미국은 역사가 250여년으로 매우 짧지만 성서에 입각한 자유민주 국가를 건립하여 세계의 경제문화군사 종교의 중심국가가 되었다. 오늘날 미국은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하나님이 쓰시는 국가로 발전한 것은 전 세계의 축복이라 여겨진다.
우리는 와싱톤을 들려 이요셉 선교사의 막내 딸인 루지가 직장생활하는 곳인 필라델피아를 향하였다. 우리는 루지가 사는 아파트에서 잠을 자고 필라델피아의 중심가를 관광하였다. 그곳에는 초대 대통령이 독립선언을 하였던 기념관과 자유의 종이 있는 박물관을 돌아보았다. 그리고 우리는 마차를 타고 시내를 구경하며 이곳이 미국 독립운동사에 아주 중요한 곳이라는 것을 알았다. 우리는 중심가에 있는 음식 백화점에서 점심을 먹고 우리를 기다리는 정수일 목자님이 사는 뉴저지로 향하여 달려갔다.
7)뉴욕 방문(5.3-5.11);
우리가 뉴욕에 도착할 때는 퇴근시간이 되어 길이 막펴 허드슨 강의 링컨 터널을 통과하는데 40분 가까이 걸렸다. 우리는 뉴욕 콜럼버스 대학원에 다니는 에이브를 돕고 있는 그의 모친 배에스더 선교사를 찾아 뉴욕으로 간 것이다. 에스더 선교사와 함게 뉴욕 여행을 하고자 그를 데리고 다시 허드슨 강을 건너 뉴저지로 오니 무려 2시간 연착하였다.
우리는 오랫 동안 우리를 기다리시던 CMI 대전 제1대 목자님인 정수일 장로님과 이순희 권사님을 그의 저택에서 만났다. 저녁을 먹고 우리는 콜럼버스에서부터 뉴욕까지 장거리 여행을 운전하며 가이드한 이요셉 그레이스 선교사와 딸 룻지를 필라델피아로 보내고 우리는 정수일 목자님의 넓은 저택에서 사랑의 환담을 나누고 휴식을 취했다.
뉴저지 둘째날(5.4)은 정수일 목자님의 안내로 뉴욕 부자들이 사는 아름다운 언덕 위의 큰 저택들을 구경하며 오전 시간을 보냈다. 오후에는 허드슨 강 언덕 전망대에서 세계의 중심지인 뉴욕시를 멀리서 보고, 허드슨 강가에 위치한 미국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를 방문하고 무기박물관을 참관하였다. 인류의 전쟁 무기의 발전이 과학문명을 선도하는 것을 보며 전쟁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함께 하는 것을 보았다. 나는 과거 한양에서 웨스트포인트의 리더쉽 훈련을 참고하여 목자교육과 제자훈련 커리큘럼을 연구한 적이 있다.
세째날과 넷째날(5.5-5.6)은 정수일 목자님의 배려로 1박 2일의 명문대학이 있는 보스톤 팩키지 여행을 하였다. 5월 5일 정수일 장로님이 은퇴한 팰리새이드 한인교회에서 새벽예배를 보고 오전 8시 한양마트 광장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출발하였다.
예일대학(Yale Uni.): 우리는 보스턴으로 가는 길에 먼저 <Connecticut> 주정부가 있는 <New Haven>에 위치한 1701년 미국에서 3번째로 설립된 예일대학(영국 동인도회사 총독 예일을 기념)을 참관하였다. 예일대학 건물은 오랜 전통을 자랑하듯 고색창연한 석조건물이었고, 특히 도서관은 세계에서 두번째로 크며, 방화를 방지하기 위해 산소차단 장치가 되어 있는 독특한 건물이었다. 예일맨(The Man of Yale)을 기념하는 기념관에 들어가면 거기에 1차대전(1914-1918)에 참전한 예일맨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예일대학은 하바드대학과 쌍벽을 이루는 수재들이 많이 모이는 대학으로 다섯 명의 미국대통령이 이 학교 출신이다. 우리 CMI의 2세들 가운데 이 대학을 개척하는 목자들이 나오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하바드대학(Harvard Uni.): 우리는 예일대가 있는 New Haven을 떠나 찰스(chales) 강가에 위치한 하바드 대학과 MIT가 있는 보스턴으로 향하였다. 나는 보스톤에서 교회를 개척하고 있는, 중국에서 동역했던 이디모데 위첸 선교사 부부를 만나기 위해 전화를 했다. 위첸 사라는 아들 바울이와 같이 학교활동에 참여하고 디모데는 고교 1학년이 된 딸 수정이를 데리고 나왔다. 우리는 동행하는 관광객이 자유로 식사하는 퀸시마켓에서 만나 같이 식사하며 소식을 나누었다. 디모데 선교사는 한인교회를 섬기고 있는데 금년부터 미국남침례회의 지원을 받아 중국인 선교까지 시작하였다. 우리는 점심을 먹고 먼저 1636넌 설립된 미국 최초의 대학이요 세계제일의 명문인 하바드 대학을 방문하였다. 캠퍼스에 들어서자 설립자 하바드 목사의 동상 앞에서 그의 발을 만지며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었다. 우리는 학생회관과 거대한 기념교회를 둘러보았다. 기념교회에서는 주말이라 인도계의 청춘남녀가 결혼식을 하고 있었다. 학생회관에는 본교의 유명 석좌교수들을 소개하는 사진이 걸려있었는데, 동양 최초의 여자교수가 바로 한국인 석진이(Jeannie Suk) 법대교수였다. 또한 타이타닉호가 침몰할 때 하바드 학생이었던 아들(해리 엘켄스 와이드너)을 잃은 어머니가 그 아들을 기념하여 헌정했다는 세계최대의 중앙도서관을 둘러보았다. 헌정자는 도서관 건물의 증축이나 수정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제시하여 지하로 확장했다고 한다. 하바드 대학을 나오다 보니 캠퍼스 한편에 고구려 광개토대왕의 정복비가 세워져 있는데 놀라 사진을 찍고 나왔다. 우리 한국인 2세들이 이 대학에 들어가 공부하여 미국의 지도자, 세계의 지도자가 많이 나오기를 기도한다. 하바드 목사가 대학을 설립한 목적대로 신앙적인 지도자, 목자들이 계속하여 나오기를 기도한다.
MIT(Massachuetts Institute of Technology): 본대학은 1861년 지질학자 W.B. 로저스가 설립한 대학으로 1865년 세계최초의 이공대학으로 개교하였다. 이 대학을 통해 온 세계의 수많은 과학자들이 배출되었다. 캠퍼스는 아름다운 찰스 강가에 위치하였고, 우리는 거대한 석조건물인 본관에 들어가 먼저 선박 전시관을 둘러보았다. 거기는 타이타닉호의 모형도 있고, 특히 우리가 자랑하는 한국의 거북선 모형도 전시되어 있었다. 또한 이 대학에 연구비를 헌납한 분들을 기념하는 벽에 포항제철 박태준 전회장 부부와 대우의 김우중 부부의 사진도 보였다. 캠퍼스는 찰스 강가에 넓은 정원과 건물이 있는데 이 넓은 정원에서 졸업식이나 각종행사를 한다고 한다. 본 대학의 남쪽에는 큰 찰스강이 흐르고 건너 시내에는 Prudenial Center의 전망대가 높이 솟아 있고, 좌측에는 John Hancock Tower가 보였다. MIT 공대는 전세계 이공계 수재들이 모여 인류의 과학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여기도 우리 CMI 선교센타가 설립되어 신앙이 돈독한 위대한 과학자를 배출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우리는 보스턴의 유명한 대학들을 보고 또 케네디가 결혼한 교회와 연설한 주의사당, 시정부, 아름다운 강과 대서양의 바닷가에 위치한 유서 깊은 보스톤 시가를 관광하였다. 우리는 보스톤 관광을 마치고 로드아일랜드 뉴포트(Newport)로 가는 길에 Fairfield Inn에서 일박하고 다음날 호텔에서 우리 여행단 4명은 주일예배를 드리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동부의 아이비리그 명문대를 개척하기를 기도하였다. 우리는 호텔에서 제공하는 아침식사를 든든히 먹고 뉴욕으로 돌아가는 길에 뉴포트의 별장들(Newport Mansions)을 관광하기로 하였다.
뉴포트에는 대표적인 7,8개의 맨션이 있는데 우리는 그 중에 <The Breakers(1895)>와 <Marble House(1892)>를 참관하였다. 부레이커 맨션은 뉴욕의 철도왕인 반더빌트가(Vanderbilt Family)의 맨선으로 높이는 2층반, 70개의 방과 큰 거실로 설계되어 있다. 아름다운 대서양 연안에 위치한 맨션은 내부 가구와 장식들이 미국 개척기 부자들의 화려한 생활상을 보여준다. 우리는 오는 길에 미국 최초의 원자력 핵잠수함 UCC를 견학하려고 했는데 운전수가 길을 지나쳐 다시 돌아오는 시간이 늦여 외부 시설만 구경하였다.
다섯째 날(5.7)은 역시 한인촌의 한양마트 광장에서 1일투어 차를 타고 뉴욕을 관광하였다. 오전에는 세계의 중심지 뉴욕 만하탄의 다양한 건축과 유엔본부, 와싱톤 광장을 견학하고 배를 타고 멀리 하늘을 찌르는 듯 솟아 있는 만하탄 빌딩들, 자유의 여신상을 가까이 가서 보았다. 그리고 다시 엠파이어 빌딩이 있는 32번가 한국인 거리에 있는 서울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오후는 103층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올라 뉴욕시를 한 눈에 둘러보았다. 우리는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데리고 산에 올라 동서남북을 보라 이 땅이 다 네 것이라 약속이 생각났다. 그후 남은 시간은 세계 금융의 중심지 월가와 뉴욕 중앙에 위치한 센트럴 파크를 산책하고 저녁에 영화인의 거리인 매디슨 스퀘어 광장을 둘러보았다.
여섯째 날(5.8)은 샤론 사모의 동창들 모임이 있어서 32번가의 고려당에 갔다. 그곳에서 우리는 서인경 송정호 선교사를 10여년만에 만나 대화하고 근처의 금강산 식당에서 혜천대 뉴욕 동창회가 베프는 점심식사를 하였다. 오후는 정수일 목자님의 안내로 뉴욕 거리를 구경하고 성당을 관광하였다. 저녁에는 송정호 선교사가 사업을 하는 한국인마을 퀸스가의 슈스빌리지를 둘러보고 선교사가 베푸는 저녁식사를 하였다.
일곱째 날(5.9), 우리는 두 교장님과 시애틀에서 온 배에스더 선교사님과 함께 정수일 목자님이 안내하는 아름다운 허드슨 강가에서 등산하며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허드슨 강가는 거대한 원시림이 우거진 산이 있고, 강가에는 끝없는 산책길이 놓여 있었다. 멀리 뉴욕시가 보이는 강가를 거닐며 우리는 목자와 양의 사랑의 대화를 하였다. 특히 김용대 장로님은 정수일 장로님과 대화를 하며 대전 CMI개척역사를 진지하게 들으며 마음에 새기는 은혜로운 모습이 보였다. 나는 뒤에 따라가며 이분들이 사랑의 대화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만사를 제치고 우리를 양과 같이 섬기시는 정수일 목자님을 통해 "한번 목자는 영원한 목자다"라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았다. 이날 오후에는 정수일 장로님과 이순희 권사님이 섬기는 팰리새이드 한인교회에서 제가 "화목하게 하는 직분"이라는 제목으로 "중국선교 20년"을 발표하였다. 오늘의 로마라 할 수 있는 뉴욕에 한국백성을 이민시키시고 교회를 세우신 것은 우리 백성을 제사장 나라로 축복하시고 사용하시고자 하시는 것을 믿고 기도한다.
마지막 날(5.10)일은 한국 사람들이 뉴욕에 관광을 오면 반드시 들린다는 아울렛 쇼핑센타를 가서 온 세계의 모든 명품을 구경하였다. 우리의 미국여행의 마지막 코스인 뉴욕여행은 정수일 목자님 저택에서 편히 쉬며 이순희 권사님의 섬김과 사랑 가운데 우리 집 같은 기분으로 편히 지냈다.
우리는 시애틀에서 뉴욕까지 미국 대륙을 횡단하는 한 달반의 긴 여행을 이렇게 뉴욕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마치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린다. 시애틀에서부터 각 지역 선교사님들이 진심을 다해 우리를 사랑으로 섬겨주셨다. 이요셉 그레이스 선교사님은 두 주간 휴가를 내면서까지 콜럼버스에서 카나다 토론토, 게티스벅, 와싱톤, 필라델피아, 뉴욕까지 쉬지 않고 운전하며 안내해 주었다. 뉴욕에서는 정수일 목자님이 시간과 물질과 마음을 다해 우리를 목자의 심정으로 섬겨 주셨다. 이제 하나님과 우리 선후배의 사랑과 섬김이 우리를 통해 한국에서 선한 열매를 맺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우리는 CMI개혁 10년을 보내며 앞으로 10년 100년 대계를 위해 어떻게 제자양성과 세계선교를 감당할 것인가 연구하며 기도한다. 상한 갈대를 꺽지 아니하시고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인내를 믿고, 이제 CMI의 <대학생선교회>의 소생을 통해 <교회선교협>과 <해외선교협>가 연합하여 역사관과 정체성을 확립하고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한마디: 제자양성과 세계선교
출처> CMI Eur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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