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추리소설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의 청춘 미스터리『졸업: 설월화 살인 게임』. 작가가 20년 넘게 애정을 쏟으며 성장시킨 캐릭터 가가 형사가 등장하는「가가 형사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다. 냉철한 머리, 뜨거운 심장, 날카로운 눈빛으로 범인을 쫓는 형사 가가 교이치로. 하지만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인간에 대한 따뜻함과 배려를 잃지 않는다.
히가시노 게이고가 갓 데뷔한 20대에 발표한 소설『졸업』은 대학 졸업을 앞둔 친구들 사이에서 발생한 의문의 죽음을 그린 학원 미스터리이다. 아직 대학생인 가가 형사가 등장하여 죽음에 얽힌 비밀을 파헤쳐간다. 명탐정에 의해 범인의 정체가 마지막에 밝혀지는 정통 미스터리로, 단서를 따라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재미를 선사한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함께해온 일곱 명의 대학 졸업반 친구들. 그들 중 하나인 쇼코가 졸업을 몇 달 남겨두고 시체로 발견된다. 가가와 친구들은 쇼코가 죽은 이유를 찾으려 하지만,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은 채 시간만 흘러간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들은 은사인 미나미사와 선생님 댁에서 다도 모임을 갖게 되고, 그곳에서 두 번째 살인이 일어나는데…. [양장본]
제134회 나오키상 수상작 『용의자 X의 헌신』과 장르문학 최고의 화제작『악의』『붉은 손가락』 등으로 국내에 수많은 열혈 독자들을 거느리고 있는 히가시노 게이고. 그의 ‘가가 형사 시리즈’ 중 첫 번째 작품 『졸업』이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
‘가가 형사 시리즈’의 ‘가가 형사’는 시리즈 캐릭터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는 히가시노 게이고가 이례적으로 20년 넘게 애정을 쏟으며 성장시킨 캐릭터이다. 『졸업』에서 첫 등장한 가가 교이치로는 대학생 신분으로 친구들 사이에서 일어난 의문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파헤쳐간다. 인간미를 잃지 않으면서도 사사로운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냉철하게 사건을 해결해가는 『졸업』 속 가가의 모습은 더욱 멋진 캐릭터로 두드러질 가가 형사의 원형이라는 데서 그 출현의 의미가 크다. 히가시노의 분신이 되어 사건의 중심에서 종횡무진으로 대활약을 해나갈 가가 형사, 그 첫 등장을 주목해보자.
인간의 내면에 대한 깊은 통찰이 담긴 드라마!
『졸업』은 히가시고 게이고의 두 번째 소설이자, ‘가가 형사 시리즈’ 첫 작품이다. 명실상부한 일본 미스터리계의 제일인자인 히가시노 게이고는 갓 데뷔한 20대에 발표한 이번 작품에서도 녹록지 않은 필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 작품은 대학생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청춘 미스터리이자 학원 미스터리이다.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분주한 7명의 친구들에게 친구의 죽음이라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다. 가가의 활약으로 사건은 해결되지만, 이들이 결국 마주하게 되는 것은 아주 사소한 진실이다.
벌써 이 작품에서부터 드라마에 강한 작가의 장기는 유감없이 발휘된다. 취업, 연애 등 젊은이들이 공감할 만한 고민거리에 덧붙여 존재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던지고 있는 것이다. 인간이 인간을 안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 연인이나 절친한 친구 사이라고 해도 서로를 안다는 것은 피상적인 것뿐일지도 모른다. 친구가 죽은 이유를 알지 못해 고민하고 우왕좌왕하는 친구들의 모습에서 독자들은 참된 인간관계란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묻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의 풋풋한 청춘 미스터리!
히가시노 게이고는 ‘졸업’이라는 사건을 통해 인생의 비극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누구든 알을 깨는 아픔을 겪어야 새로운 세계로 나갈 수 있는 법이다. 소설 속에서 남은 친구들은 과거와 이별하고 미래를 향해 힘찬 첫발을 내딛는다. 묵묵히 앞을 향해 걸어 나가는 젊은이들이라는 그 자체로 가슴 뭉클하다.
소설 속에서 주요 테마로 등장하는 검도 대회와 진한 녹차 향기를 풍기는 다도 모임은 추리의 깊이와 무게감을 더해주는 중요한 장치가 된다. 더불어 조심스럽게 진행되는 가가의
첫댓글 히가시노 게이코는 어떤 주제라도 잘 글로 소화해서 독자들에게
읽는 재미와 함께 감동을 주는 천재적인 작가입니다.
실제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같은 작품은 지금도 한국의 대형서점에서
많이 팔리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