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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별 목성 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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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시조(金翅鳥, 가루다)와
용(龍, 나가)의 관계
불교와 인도 신화(힌두교)에서 가장 대표적인 천적(宿敵) 관계이자, 후에 불교에 함께 귀의하여 불법을 수호하는 동지(동반자) 관계로 발전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1. 영원한 천적: 포식자와 피식자
신화 속에서 금시조와 용은 태생부터 천적으로 묘사됩니다.
금시조(가루다)는 신화 속 새인데, 이들의 주식이 용(나가)입니다.
금시조는 매일 아침 큰 용 한 마리와 작은 용 세 마리를 먹어 치운다고 전해집니다.
금시조가 날개를 한번 치면 바닷물이 갈라져 바다 깊은 곳에 숨어 있는 용들이 모두 드러나는데 금시조는 그 장엄한 부리로 용을 잡아먹었습니다.
불타는 독: 용은 몸속에 강한 독을 품고 있어서, 용을 상습적으로 먹은 금시조는 평생 그 독을 몸에 축적하며 살아갑니다.
2. 어머니들의 원한
이들이 이토록 서로를 증오하고 잡아먹는 관계가 된 데에는 신화 속 '어머니들의 갈등'이라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습니다.
생성 신화에 따르면, 금시조의 어머니(비나타)와 용들의 어머니(카드루)는 자매 사이였습니다.
두 사람은 어느 날 신성한 말(馬)의 꼬리 색을 두고 내기를 벌였는데, 용들의 어머니인 카드루가 잔꾀를 써서 비나타를 속이고 자신의 노예로 만들었습니다.
어머니가 용들의 노예로 고통받는 모습을 본 금시조는 분노했고, 이때부터 용에 대한 강한 증오심을 품고 그들을 잡아먹기 시작했습니다.
3. 천적에서 '천룡팔부'로
늘 피를 흘리던 이들의 관계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만나면서 완전히 전환됩니다.
용들의 구원 요청
금시조에게 멸종당할 위기에 처한 용 왕(나가라자)들은 부처님을 찾아가 살려달라고 애원했습니다.
부처님은 용들에게 자신의 가사(袈裟, 승려들이 입는 옷) 조각을 나누어 주며 몸에 지니게 했습니다. 부처님의 법력이 깃든 가사를 입은 용들은 금시조의 눈에 보이지 않게 되어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먹이가 사라져 굶주리게 된 금시조 역시 부처님을 찾아가 항의했습니다. "용을 못 먹게 하시면 저희는 굶어 죽으란 말입니까?"
이에 부처님은 금시조에게 자비의 가르침을 전하며, 앞으로 불교 사찰에서 공양(식사)을 할 때 '시식(施食)'이라는 의식을 통해 금시조와 귀신들에게 깨끗한 음식을 따로 베풀어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를 깨달은 금시조는 살생을 멈추고 불교에 귀의하게 됩니다.
불법을 지키는 동지
결국 금시조와 용은 모두 살생과 증오를 멈추고, 불교를 수호하는 여덟 신 중 하나인
'천룡팔부(天龍八部)'의 일원이 됩니다. 불법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한국 사찰 벽화 등에서도 물을 다스리는 용과 이를 통제하거나 함께 불법을 보좌하는 금시조의 모습을 종종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자료 검색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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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쩜!
이런 생각을 하시고 표현 하실 수 있는지...
몇번을 읽어 보아도 지겹지 않고 공감이 됩니다.
무한한 신비로운 세계를 열어주시는 위대하신
큰스님 감사하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