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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풍양조장
#막걸리 #강화쌀 #강화도최초지역특산주 #인천시등록문화재
‘진짜’ 막걸리는 쌀과 물맛으로 승부를 보아야 한다. 주원료인 쌀과 물이 좋으면 술도 맛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강화도 온수리에서 3대째 막걸리를 빚는 100년 양조장, 금풍양조장이 좋은 예다.
이곳 막걸리는 갯벌을 메워 각종 미생물이 풍부한 토양에서 자란 강화쌀과 온수리의 청정 지하수로 빚었다. 진한 베이지색 술은 탄산이 없고 목 넘김이 부드러워 술술 넘어간다. ‘무농약, 무감미,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의 3무(無) 원칙을 지키는 금풍양조장 막걸리는 강화도 최초 지역 특산주다. 지역 특산주는 지역에서 생산된 재료로 만든 술을 말한다. 강화 땅이 기른 무농약 쌀은 술밥이 되어 익어가며 자연스러운 단맛을 내고, 온수리 일대는 예로부터 ‘약수천’이라고 불릴 정도로 물이 좋으니, 과연 섬 밖에서도 찾아오는 맛이다. 2022년 인천시 등록문화재가 된 양조장을 둘러보고 직접 술을 빚는 프로그램도 흥미롭다.
로컬과자점 금방
#수제 전병 #고소-바삭 #강화인삼 #서해 꽃새우 #강화사자발쑥
로컬과자점 금방은 강화 특산물인 강화인삼, 서해 꽃새우, 사자발쑥으로 수제 전병을 만든다. 2021년, TV 프로그램에 소개되며 더욱 입소문이 났다. 이곳의 전병은 전통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느 전병과는 차원이 다르다. 파래 가루나 땅콩, 생강을 곁들이는 일반 전병과 달리 강화의 제철 특산물을 양껏 활용해 지역색을 살렸다.
고려 시대부터 강화에 심은 인삼, 청정 갯벌에서 잡은 꽃새우, 잎 모양이 사자의 발을 똑 닮았다는 사자발쑥 등 지역의 맛을 둥글납작한 과자에 고소히 녹여낸 것이다. 특산물 외의 재료 또한 정직하다. 우리 밀과 비정제 원당으로 반죽하고, 첨가물을 일절 넣지 않아 많이 먹어도 속이 편하다. 만드는 이의 정성은 또 어떤가. 주물 철판 앞에 자리를 지키고 앉은 가게 주인이 전통 방식으로 반죽을 굽고 불길을 조절하며 슬로우 푸드 전병을 만든다.
희와래커피로스터스
#비건디저트 #강화쑥카푸치노 #강화쑥르뱅쿠키 #강화사자발쑥
창밖으로 너른 논이 물밀듯 밀려 들어오는 희와래커피로스터스는 비건 디저트 로스터리 카페다. 제품에 우유, 버터, 계란을 사용하지 않고 원두를 직접 로스팅 한다. 가게 인스타그램에는 매일 당일 판매하는 10여 종의 디저트를 안내한다.
강화쑥 르뱅쿠키, 강화 속노랑고구마 크럼블, 강화 단호박 크럼블 등 지역 작물을 활용한 제품이 눈에 띈다. 강화쑥 카푸치노처럼 쑥이 들어간 모든 메뉴는 무농약 강화사자발쑥 가루로 만들어 건강을 챙겼다. 각종 견과류와 건과일, 그래놀라를 듬뿍 올린 스무디 볼도 반응이 뜨겁다. 희와래의 또 다른 매력은 강화도의 어엿한 문화예술 공간이라는 점이다. 예술가 부부가 꾸리는 카페는 강화에 사는 창작자와 지역민이 교류하는 사랑방이기도 하다. 때에 따라 비건 디저트 제빵 교실, 뮤지션들의 공연 무대 등으로 변신하면서 강화의 예술적인 미래를 그려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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