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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12시 서울시의 키드가 있는 한식당
맛집이라고 소문난 식당들은 한가지 공통점을 가진다.
점심시간은 전쟁터라는것이다.
주방에선 쉴새없이 파가썰리고 갈치가 썰리고 고등어가 구워지고 꽁치가 조려지고
화덕마다 불고기와 제육볶음 그리고 뚝배기마다 재각기 된장찌게 김치찌게 순두부찌게 가
그리고 이를 총지휘하는 카요는 임페리얼 가드에서 병사들을 이끄는 커미싸르같이
몃십년간의 노하우와 결단력으로 빠른 서빙과 빠른 반찬제조능력 정확한 간
그리고 변하지 않는 맛을 유지하고있었다.
키드는 아직 요리실력이 미숙한 나머지 카운터일과 서빙을 하고있다.
그가 서빙한지도 벌써 5개월째 몸에 익숙해졌다면 익숙해졌을것이다.
처음엔 쟁반 한가득담은것을 두손으로 어쩔줄 몰라하며 뒤뚱뒤뚱 음식을 날랐지만
지금은 한쪽손엔 계산서 까지 들고 여유를 부릴정도로 능숙해져있다.
"여기 김치좀 더줘요!"
"네"
키드는 주방으로 갔다.
접시에 김치를 담고 조심스래 카요에게 갔다.
"엄마 그러니깐 나 요리대회 나갈래요!!"
"않돼"
"아 엄마 나 요리대회 나가고싶다고싶다고요!!!!"
"엄마 바쁘다."
카요는 기본 반찬으로 깔리던 오뎅볶음이 다떨어져 특유의 손목 스냅과 손놀림으로
요리왕 비룡에 나올법한 조리법을 구사하고있었다.
"아씨 정말 엄마 그건 아버지 예기고 나는 다르다고 몃번을 말해."
"..................."
- 2시간전
"엄마 나 요리대회 나갈래요"
"................."
카요는 않좋은 일이 떠오른듯하더니 이내 표정이 일그러졌다.
"네 애비도 그렇게 말했었지."
"네?"
카요는 대파와 양파를 능숙한 손놀림으로 다듬으면서 말하였다.
"내가 니애비예기를 않했었나보구나. 그래 어짜피 했어야했어."
키드는 내심 긴장하였다.
"너도 알고 있을거다 니가 3살때 나는 니애비와 이혼을 했지, 그 이유가 뭔지아니?"
'꿀꺽"
키드는 침을 삼켰다.
"바로 요리대회에 나간다고 했었다."
"에!? 그...그게 이유예요?"
키드는 어의상실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니애비는 나와함깨 조리사자격증을 땄었다. 요리학원에서부터 우리는 연애를 시작했지.
그때는 눈에 뭐가 홀렸는지 그이만 바라보면 얼마나 가슴이 두근두근거리던지.....그리고 어찌나 힘이좋은지....
그는 내가 컨BUS 하이 신발을 신고 뒷굼치의 열린공간을 좋아했었지......."
카요는 묘한말을했다.
'아니 이혼했다면서 그걸 왜 생각하는거야'
키드는 쿨했다.
"뭐 어찌되었던 그이는 요리대회에 나가서우승을 했었지. 우승상금을 받고 우리는 이가게를 차렸고 남은 자금으로 결혼을 하였단다
그때는 정말 행복했어, 둘만의 가게를 차리는것 얼마나 로맨틱한지..그리고 우리 둘다 한식을 전공해서 식당도 메뉴 결정하는것도
매우 쉬웠단다, 문제는 그때부터였어 상금이 꽤나 컷었거든 가게를 차리고도 많이 남은거야 그이는 처음에는 가게에 신경을 써서 일하는
거같더니 이윽고 남은 상금으로 밖에서 놀다가 들어오고 방탕한 삶을 살았었단다. 결국 돈은 물쓰듯이 없어졌고...
보다못한 나는 이혼을 결정했단다. 그이는 이미 다른여자가 생긴것도 같았거든 결국엔 이혼을 했단다."
키드는 너무나도 뻔한 스토리라 어의가 없었지만 카요의 심정을 이해못하는건 아니였다.
"니가 그런소리 할때마다 니애비가 떠오르는구나"
키드는 어의가없었다.
"아니 저는 상금때문에 출전하는게 아니예요"
"그럼뭐니? 요리대회가 상금아니고 뭐니? 너도 니애비랑 똑같구나. 절대 않된다."
"아 진짜 아니라고 상금때문이 아니라고요!!"
"그래 상금때문이 아니라고 치자 조리사 자격증도 없는 니가 나가서 어쩔건데? 그것도 대학에서 미술 전공한놈이
대뜸 나와서 요리대회를 나가겠다고? 얼씨구.. 이콩나물이나 다듬어!!"
카요는 과민반응이라고 볼수있을만큼의 신경질을 내고 주방으로 들어갔다.
".........................."
키드는 여태까지 살면서 어머니가 이렇게 화를낸적이 없기에 생전처음보는 어머니의 모습에
놀란 마음을 가라앉히는대 오래 걸렸다.
- 오후 2시 라자의 레스토랑
죽음의 런치타임이 끝나고 레스토랑은 꽤나 한적해졌다.
라자는 카운터에 앉아서 추천서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그래 결심했어.'
라자는 무언가를 결심한듯 추천서를 안주머니에 넣었다.
그리고선 레스토랑의 모든 종업원을 불러모았다.
"자아 꽤나 한적한거 같으니 점심을 먹자꾸나! 먹어야 일을 하지"
점심을 알리는 라자의 말에 모든 종업원은 기지개를 피고 여기저기서
"으하아아아암 " 소리가 났다.
야태까지 그랬듯이 점심으론 만들다가 남은 음식들로 대충 때울 생각이었다.
남은음식으로 행복한 점심을 먹고있을때쯤 라자는 벌떡 일어났다.
"자아 여러분에게 한가지 말하고싶은게 있습니다."
모든 시선은 라자에게 꼿혔다.
"저 내일 모래 열리는 요리대회에 참가하기로 했습니다."
"으에에에?"
종업원들은 일재히 놀랐다.
"뭐라고요? 요리대회요? 아니 쉐프가 요리대회 나가서 뭐하시게요?
설마 다올에 주방장 자리를 탐내시는건?"
"어 그렇다면 우리는요? 우리는 버리시는거예요?"
"뭐야 쉐프 이기적이다."
"그게아니라..."
라자는 의외에 반응에 당황했다. 그는 종업원들이 일제히 격려와 잘갔다오라는
희망적인 말을 예상했었는데, 전혀 아니었다.
"아 쉐프 실망이다 우리를 버리고 갈려 그랬어."
"아니 씨♡ 그게 아니라니깐!!!!!!!!!!"
라자는 자신도모르게 소리쳤다.
분위기는 급 조용해졌다 아니 싸늘하였다.
"아 욕한건 미안하다."
라자는 헛기침을하고 당므 말을 이어나갔다.
"다름이 아니라 요번 요리대회의 1등 에겐 다올의 주방장이 된다 그건 알겠지?
다올이라 하면 한국최고의 한식당이야 한국 음식의 얼굴이라 이말이야. 그곳 주방장으로 일한다는건 크나큰 행복
아니 인생에서 성공했다고 할수있지 그영광을 지니기위해 전국 각지에서 요리고수들이 몰려올꺼야 난 그고수들과
실력을 겨뤄보고 싶다."
종업원들은 병신같지만 멋있는 그의 태도에 약간 감동을 먹으듯했다.
"그러면 우리를 버리실건가요?"
엘퀸은 라자에게 살짝 울먹거리며 말하였다.
라자는 울음섞인 엘퀸은 말에 살짝 당황하였다.
"아 아니....;; 난 단지 내실력이 어느정도인지 확인하고싶을 뿐이야.나간다고 해서 무조건 우승한다는건 아니잖아?"
"쉐프님 실력 우리가 모를줄알아요? 쉐프님은 한식중식일식 조리사 자격증을 다가지고있고
TV 맛집프로에 10번이나 우리 레스토랑을 출현시킨 장본인이시잖아요."
엘퀸은 울상이였다.
"물론 그렇지만 난 너무 우물안의 개구리인거 같다. 가서 나의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확인하고싶구나"
잠시의 정적이 흘렀다.
"뭐 쉐프님의 뜻이 그렇다면...다녀오세요."
엘퀸이 의외의 대답을했다.
"정말이니?"
"네 정말이예요 하지만 조건이있어요."
라자는 긴장하였다.
"꼭 이곳으로 돌아오겠다는것 이것만 지켜주세요."
라자는 종업원들의 눈치를 살폈다. 다들 엘퀸의 말에 동의한다는 눈치였다.
라자는 엘퀸의 대사에 손발이 오글아 들었지만 요리대회에 나갈수 있는 방법이 이것밖엔
떠오르지 않았기에 오글아드는 손발을 참아내며 말했다.
"그래 꼭약속하마."
- 저녁 9시 서울시의 키드의 집
키드는 방에서 나갈수가 없었다.
카요가 종업원중에 전직 대통령 보디가드였던 서양 금발의 근육남캐인 사람을 보고 키드가 어디도 못나가게
지키라고 부탁하였다.
근육남캐의 이름은 빌리 헤링엄 한식을 좋아하여 21살에 한국에 귀화하기로 결정하고
조리학원에서 한식을 배우다가 키드의 어머니와 친분을 쌓고 그친분으로 지금은 카요의 식당에서 일을 하고있다.
키드와 어려서부터 봐왔던터라 빌리헤링엄은 키드를 친동생처럼 아끼고 사랑♥ 해주었다.
키드는 그의 부담스러운 사랑 ♥ 에 항상 식겁을 하였다.
빌리헤링엄은 그런 그의 모습이 귀여워 자꾸만 더 사랑♥ 해주었다.
키드에 눈에는 빌리헤링엄이 여자에겐 별로 관심이 없던거 같았다.
"키드 방에 있냐ANG?"
빌리는 아직 한국말이 서툴러서 영어와 한국말을 알수없게 섞어쓰고있다.
주변사람들은 그의 말투를 귀엽다며 좋아하고있다. 그게 그의 한국말 발전을 막고있다는것을 모른체
"있다고."
키드는 아침에 일로 근심이 쌓였다. 요리대회도 요리대회지만 어머니의 그런태도가 처음이었기 떄문이였다.
"배고프지 않는건가ANG?"
"않배고파"
키드는 뾰로퉁해있었다.
키든느 침대에 뻗어 생각에 잠겼다.
'이대로 내방문을 열고 나간다면 빌리형한태 잡힐것이 분명해....흐음 화장실도 빌리형하고 동행해서 가야하고...
빠져나갈 방법이없다.'
키드는 혼돈에 카오스에서 버둥거렸다.
"아!!!!!!!!!!!!"
키드는 백열전들이 머리에서 반짝 거림을 느꼇다.
"응? 키드 무슨일인가ANG? 또 어깨라도 다친건가앙?"
"아..아니야 빌리형"
키드는 어깨예기만 나오면 식겁을 하였다.
키드는 옷장에서 가방에 속옷과 여벌옷을 쑤셔넣었다.
그다음 핸드폰을 꺼내었다.
3번을 꾸욱 눌렀더니 친한 동생인 헤리슨의 전화번호가 떳고 이윽고 통화연결음이 들렸다.
"아 키드형 왜."
"헤리슨 뭐해"
"나야뭐 집에서 마요네즈 샌드위치 만들고있지 근데 뭐야 왠일로 전화를 다하고 또 돈빌려달라고?"
"아니아니 뭐 내가 삥뜯는기계니? 왜그래 허구한날 돈빌리는 사람이었던 거처럼"
"맞잖아"
"뒤질래?"
"아니......미안해형. 근데 진짜 왠일이야?"
"나좀도와줘야겠다."
"뭐?"
"도와달라고"
"어떻게?"
"니오토바이랑 목검들고 우리집앞에좀 와줬으면 좋겠어"
"이시각에? 나 아빠한테 뒤져;; 오토바이도 간신히 숨기고있다고."
"마요네즈 한박스"
"콜"
"가능한 빨리와주라"
간단히 헤리슨을 설득하는데 성공하였다.
'이제 아기에게...'
지정번호 1번을 꾸욱눌렀다
"여보세요 아 아기?"
"왜 키드쨩"
"쨩은 빼랬지"
"싫어싫어 키든느 나만의 키드쨩인걸"
"내가 이딴놈을 부랄친구라고..."
"키드쨩 뭐라고? 않들려"
"아 아니야....아무튼 나좀 도와주라"
"키드쨩의 부탁이라면 거절못하는뎅 어떻게 도와줄까 키드쨩"
"우리집에좀 놀러와줘"
"정말? 키드쨩에 집에 놀러오라고? 이야! 신난다!"
"빨리 와줘"
"알았어 키드쨩"
아기와의 대화도 순조롭게 끝났다.
"자아 운명의 수레바퀴는 이제 굴러가기 시작했다. 모든것은 나의 계획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으하하하하하하하하"
키드는 음흉한 미소를 머금었다.
첫댓글 나의 어머니를 들먹이고 나서 진정시키기 위한 한줄의 초조함을 느꼈다.
앙앙앙? 아기대사 오글오글
아 다음편이 몹시 기대된다
키드따앙~♡
무시무시한 캐릭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