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와 함안군의 경계 지점에 있다. 높지 않지만 능선의 굴곡이 심하고 암반이 많다. 방어산과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어 두 산을 거쳐 오른다.
산행은 하림초등학교에서 시작하여 낙동저수지를 거쳐 마애사에 이른다. 마애사에서 방어산 고개에 올라 전망대를 지나 계방산 정상에 이른다.
시간은 5시간 정도 걸리며, 남강휴게소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1시간 30분 정도가 더 걸린다. 능선이 제법 굴곡이 있고, 군데군데 암반을 오르며 소나무터널이 펼쳐져 산행의 재미를 한 층 느낄 수 있다. 유적 답사 코스를 겸한 가족 산행지로 좋다. [백과사전] ++++++++++++++++++++++++++++++++++++++++++++++++++++++++++++++++++++++++++++++++++
# 참고 산행기 ▲방어사 마애삼존불 문화답사 겸해 [국제신문에서] 굴곡진 능선길을 가족과 함께 마음껏 달릴 수 있는 산행지로 안내한다. 진주와 함안의 경계지점에 터잡고 있는 방어산과 계방산은 부산의 산악동호인들에겐 다소 생소한 곳이지만 가족산행지로는 더없이 좋은 곳이다.
방어산과 계방산은 500m급의 산에 불과하지만 능선의 굴곡이 심한데다 군데군 데 암반을 올라야 하고 끝없이 이어지는 소나무터널이 산행의 묘미를 한층 더 하게 해 준다. 여기다 방어산 7부능선에 터잡은 보물 159호 `마애 약사삼존불' 도 만날 수 있고 능선에 오르면 남강에서 불어오는 싱그러운 봄바람을 맞으며 산행을 즐길 수 있다. 문화유적답사까지 겸할 수 있는 산행인 셈.
이번 산행코스는 함안군 군북면 하림리 하림초등학교에서 시작, 낙동저수지-마 애사-`마애약사삼존불'-방어산 주능선-방어산고개-전망대-계방산정상-어식재(진 주시 사봉면과 함안군 군북면의 경계지점)로 잡았다. 산행시 간은 점심시간을 포함해 5시간30분 정도.
이번 산행코스를 남해고속도로 부산방향의 남강휴게소(함안군 군북면 박곡리) 에서 방어산 정상으로 올라 계방 산으로 종주하는 산길로 잡지않은 것은 팔공산 갓바위의 약사여래불보다 더 유서 깊은 `마애약사삼존불'을 볼 수있게 하기 위 해서였다. 출발점을 남강휴게소로 할 경우 1시간-1시간30분 정도 더 걸려 6시간 30분 -7시간은 잡아야 한다.
산행기점인 하림초등학교에서 콘크리트포장도를 따라 가다보면 멀리 저수지둑 이 눈에 들어온다. 이 저수지를 끼고 오른쪽으로 오르면 마애사에 닿는다. 소 요시간은 40여분. 이어지는 산행로는 마애사 주차장에서 계단을 올라 건물을 돌아 오른쪽 위로 연결된다. 이제부터 가파른 길을 나선형으로 돌아서 올라야 한다. 15분정도 가면 돌탑군이 산행자를 맞는다. 이 돌탑군을 지나면 거대한 바위암벽에 음각된 보물 159호 `마애약사삼존불'이 온화 한 미소로 길손을 반긴 다.
마애사에서 수통을 채우지않은 사람은 마애불에서 서쪽으로 3-4분 거리에 있는 절터 우물에서 물을 가득 담아야 한다. 물을 담은 뒤 마애불 오른쪽 돌탑 위로 오르는 길을 따르면 주능으로 이어지는데 10여분이면 능선에 선다. 이정표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헬기장을 거쳐 방어산으로, 왼쪽은 방어산고개로 해 계방산으 로 가는 길이다. 헬기장에 서면 암반으로 둘러싸인 방어산 상봉이 손에 잡힐 듯 눈에 들어오고 산을 휘감아 흐르는 남강의 싱그러 운 바람이 힘겹게 이 곳에 올라 선 산행자의 땀을 씻어준다.
왔던 길을 다시 밟아 남동쪽으로 뻗은 능선을 10여분 내려가면 사방으로 길이 뚫린 고개에 닿는다. 왼쪽은 하림마을, 오른쪽은 진주시 지수면 관음사로 하산 하는 길이다.
다시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2-3분 땀을 훔치며 걸어가면 헬기장을 지난다. 이제는 내리막이다. 2-3분이면 갈림길 에 서는데 직진하면 된다. 지금부터 만나지는 갈림길에선 능선을 탄다는 기분으로 달린다. 25분쯤 가면 50여명은 족히 자리할 수 있는 헬기장과 만난다. 휴식을 취하거나 식사를 하기엔 더없이 좋은 곳이다. 이어지는 산행로는 왼쪽 아래로 나있다. 솔잎이 융단처럼 깔린 산길을 기분좋게 5분정도 달리면 방어산 고개에 닿는다. 왼쪽 아래로 내려가는 길은 마애사로 가는 하산로다.
다시 오르막 길을 탄다. 내려온 만큼 올라야 하기 때문에 조금 힘이 든다. 그 러나 10여분이면 사방으로 둘러싸인 분지봉우리에 올라선다. 이곳 갈림길에서 특히 조심해야 한다. 분지봉우리에서 오른쪽으로 90도 돌아 아랫쪽으로 능선길 이 열리기 때문에 직진해 지나치면 큰 낭패를 당하게 된다.
내리막 산길을 3-4분 가면 주위의 경관을 살필 수 있는 바위전망대에 선다. 주 위위 산세를 둘러보고 다시 2-3분 가면 갈림길과 마주친다. 이곳에서도 특히 조심해야 한다. 바위를 올라 서는 길과 왼쪽으로 트래버스하는 산길이 있는데 여기서는 바위를 올라서는 길을 선택해야 한다. 왼쪽 아랫길로 갔다간 엄뚱한 곳으로 접어드는 만큼 국제 신문의 리본을 유심히 살펴 산행을 계속해야 한다.
바위길을 올라서면 산길이 뚜렷하지 않다. 잡목이 우거진데다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 길이 묵었기 때문이다. 리본을 따라 20여분 오르면 봉우리에 서고 여기서 3-4분이면 계방산 정상에 닿는다. 하산길은 왼쪽으로 열려 있다. 한가지 유의 할 것은 군데군데 산길이 뚜렷하지 않아 길을 잘못들 염려가 있기 때문에 능선 을 타고 내려간다는 기 분으로 내려가야 한다는 것이다.
정상에서 조금 내려서면 갈림길과 만난다. 이곳에서도 왼쪽으로 내려가야 한 다. 30여분 내려가면 송전탑이 보이고 여기서 오른쪽으로 틀어 내려서면 진주 와 함안군 군북을 오가는 버스가 다니는 어식재로 내려선다.
# 교통편 계방산으로 가려면 부산 동부.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20분간격으로 운행하는 함안행 직행버스를 이용 함안까지 가 군북행 완행버스로 갈아타야 한다. 함 안에서 군북행 버스는 오전 10시 50분에 출발한다. 군북에서 산행기점인 하림 초등하교까지는 택시를 이용하면 된다. 택시요금은 3천원내외.
열차편을 이용해도 좋다. 부산역에서 오전 9시27분에 출발하는 경전선열차 타고 11시16분 군북역에 내려 택시를 이용해도 좋다.
하산지점인 어식재에서는 오후 4시, 5시 20분, 6시 20분에 군북으로 가는 완행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