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길에서
두 번째로 걷는 서울숲길
이리 저리 헤매어도
마침내
함께 하는
사람책, 그림책 인사
멀리 샌안토니오에서 오신 감싸님
안양에서 오신 사각사각님
덕소에서 오신 신유미 작가님
처음 참석 반갑고 환영합니다~~
오늘의 길잡이
동그랗고 노란님을 따라
준비하신 넓~게 도는 서울숲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하나 둘
신발을 벗습니다
맨발로 걷기에
딱인 길이었어요
사슴도 안녕
토끼도 안녕
밥님이 제안한
물 발자국 찍기 놀이도
함께
나비 정원에서는
생전 처음
애벌레의 얼굴을 자세히 보았어요
정말 경이로웠던 애벌레와의 눈맞춤
안.녕.안.녕.
한~~참을 머물렀지요
(애벌레 사진 by 사각사각님)
야외 음악당 근처
숲 속에 둘러 앉아
각자 데려온 ''휙' 그림책을 나누었습니다
물론 다양 맛난 김밥 나눔 먼저 했지요^^
사각사각님
나무의 아기들
날아다니는 휙
하나도 무섭지 않아
밥님
점
분노의 휙
우만님
고함쟁이엄마
다정하지 않은 휙
끼루끼루
왕이 되고 싶었던 호랑이
확 다 쓸어버린
감싸님
가만히 들어주었어
이리 휙 저리 휙
그래도 나에게 가장 가까운
종이꽃님
잘했어 쌍둥이 장갑
휙휙 돌리는 장갑 속에 내가
뚜쎼
미피의유령놀이, 잠잠이
빠져나가는 마지막 숨의
휘이이이이
동그랗고노란
빨강이 나무에서 노래해요
흘러가는 시간의 휙
유미님
산의 노래
휙 잡은
연두물고기
잃어버린 영혼
들어오고 채워지는 숨결의
후우우우우우우~~~
그 소리에 더해지는
투 두 둑
빗방울 소리
온 몸으로 느껴 본
숲과 물과 나와 우리의
휙
휙
휙
확
휙휙
휙
휘이이이이
휙휙휙
휙
후우우우우우우우
다시 들어 봅니다
다시 느껴 봅니다
* 각자 데려온 그림책 이야기는 선물로받은 그림책과 함께 자유롭게 따로 올려 주시고요
* 8월 그림책 키워드는 '딱' 입니다.
거제 남해 쪽으로 가 볼까하고요. 확정 공지는 7월 말경에
첫댓글 늦어도 휙 갈걸.. 잠결에 판단 미스였어요
9월에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어떨까요?
일정있으면 10월도 좋고요
와~ 9월 김포 콜!!!
@뚜셰 아싸! 벌써 신남ㅎ
@깐마늘 9월 그림책길은 깐마늘님 따라서~~
@뚜셰 설레는 마음 담아 앞서 걸어볼게요*o*/
@깐마늘 드디어 김포를 가는구만^^조아조아
김포 야생공원 저도 찬성이요
못가서 너무 아쉬웠는데 9월 기대합니다!
오 좀더 가깝죠?
@뚜셰 넵~~방학에 새벽 걷기 다시 시작합니다! 이번엔 진짜로...
@캘리007 새벽 걷기! 응원합니다~ 저는 오늘 부터 밤 달리기 시작해요^^
에벌레 사진이 바꼈네요~
전 제가 좋아하는 '가만히들어주었어'를 받았는데요.
소장하고 있는 책이여서 받은책은 선물하기로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