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례요한의 아버지 사가랴(사가랴가 천사에게 말하였다. ‘어떻게 그것을 알겠습니까? 나는 늙은 사람이요, 내 아내도 나이가 많으니 말입니다.’ . . . ‘보아라. 그때가 되면 다 이루어질 내 말을 네가 믿지 않았으므로 이 일이 이루어지는 날까지 너는 벙어리가 되어서 말을 못하게 될 것이다.’ 18, 20절)
▶사가랴가 살아가는 법 “그 두 사람은 다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사람이어서 주님의 모든 계명과 규율을 흠잡을 데 없이 잘 지켰다.” 6절
▶사가랴의 경험 – 그러나 이 경험에서 사가랴는 하나님의 고지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이의를 제기한다. 때로 경건한 사람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이해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뜻에 의심을 품곤 한다.
2.세례요한에 관하여(그는 주님이 보시기에 큰 인물이 될 것이다. 그는 포도주와 독한 술을 입에 대지 않을 것이요,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성령을 충만하게 받을 것이며. . . 15절) 성서는 하나님의 일을 수행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반듯이 갖추어야 할 필요충분조건이 바로 성령의 충만함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3.성령의 임재가 필요한 사회(주님의 영에 내게 내리셨다. 주님게서 내게 기름을 부으셔서 가난한 사람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셔서 포로된 사람에게 해방을 선포하고 눈먼 사람들에게 눈 뜸을 선포하고 억눌린 사람들을 풀어주고 주님의 은혜의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누가4:18-19)
▶현대사회 생각해보기/
1)포스트모던 다원주의 사회–포스트모더니즘은 이질성(다름)과 차이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표준화에 대한 거부감 등을 특징으로 한다.
2)과학기술의 급격한 발전–인공지능의 발전은 인간이 인공지능의 지배를 받게 될 것이라는 것을 예측하게 한다.
4.성령의 임재경험(우리는 성령이 인도해주심을 따라서 살아갑시다. 갈5:25)
1)성령체험을 통한 감성적 신앙의 회복이 가능할 수 있다. 그리스도교는 하나님 경험을 통해서 서로를 사랑하며 지지하는 체험적이고 감성적인 신앙체계이다.
2)인공지능이 지배력을 강화하는 시절에 인간의 고유성을 드러낼 수 있는 것은 ‘그리스도교 영성’이다.
5.그리스도교 신앙이 제시하는 참 사람의 삶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 경험을 하는 것이며 이후 성령의 임재경험을 통해서 꾸준히 새로운 피조물로서의 완성도를 높여나가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기존의 성령운동은 기복적인 샤머니즘적인 이해이었다. 그러나 앞으로의 성령임재 경험은 섬김과 헌신을 가능하게 하는 운동, 정의와 공의를 실현하는 일에 발걸음하게 하는 경험,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를 본받아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믿음의 길을 걸어가게 하는 성령임재 경험으로 그 모습을 새롭게 해야 한다. 이 모습은 세례요한이 성령 충만함으로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 겸허한 삶으로 나타나고 있다.
참고도서
김근수. 『가난한 예수』. 동녁.
다렐 보크. 『누가복음』. 솔로몬.
김성원. “미래 한국사회와 성령운동의 방향”. 「영산신학저널」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