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림의 포토다큐] 산수유, 아프지만 다시 봄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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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여행 인터넷 언론 ・ 2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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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3. 14 | 이천산수유마을 | 갤럭시S24 울트라 촬영 (일부는 2020년 4월 5일 촬영)

류재림 편집위원

[미술여행=류재림 편집위원] 시인이 노래한다.

“아프지만 다시 봄 / 그래도 시작하는 거야 / 다시 먼 길 떠나보는 거야 / 어떠한 경우에도 나는 /네 편이란다.”

(산수유 / 나태주)

다시 봄이다. 남도의 봄은 ‘봄의 전령사’ 산수유가 그 창을 활짝 열었다. 그리고 살그머니 북쪽으로 봄의 소식을 전한다. 경기도 이천시의 산수유마을은 수도권의 대표적 산수유 동네다. 산수유마을은 ‘이천 9경 중’ 한 곳으로 매년 봄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가 개최되는 체험 마을이다.

2020년 4월 5일 촬영

이천 산수유마을은 1519년(중종 14년) 조광조를 따르던 남당 엄용순이 ‘기묘사화의 난’을 피해 이곳으로 낙향을 해 그와 뜻을 함께한 5명의 선비와 함께 정자 ‘육괴정’을 짓고 느티나무와 산수유나무를 심은 것이 마을의 시초가 되었다.

사진: 2024년 3월 14일 갤럭시24 울트라 촬영

이후, 도립1리 뿐 아니라 경사1∙2리, 송말1∙2리 등 5개 마을에 묘목을 포함해 수령 500년 가까이 된 것까지 약 1만 7천여 그루의 산수유나무가 대단위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

2024. 3월 14일 촬영

매년 3~4월이면 산수유꽃이 만발하고 11월에는 선홍색 산수유 열매가 윤기를 발하여 이 아름다운 정경을 즐기기 위해 관광객이 몰려오는 관광명소로도 자리매김하였다.

2024. 3월 14일 촬영

이 마을은 북여주IC, 홍천이포IC에서 차량으로 약 12분 소요된다. 영원사, 반룡송(천연기념물)이 가까이 있으며, 인근에 설봉공원(경기도자미술관∙이천시립박물관∙이천시립월전미술관∙설봉국제조각공원 등), 사기막골도예촌, 예스파크, 성호호수연꽃단지, 한택식물원, 지산포레스트리조트스키장, 이천테르메덴, 덕평공룡수목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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