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어느 싱글 카페에서 나보다 10살쯤 어린 남자가 강원도 번개에 오라고 해서 가려다 못 가긴 했지만 가끔 톡도 하고 전화도 하며 누님이라고 부르며 지냈었다. 여자 친구 생겼다고 자랑하길래 가끔 선물도 주고 잘해 주라고 말해 줬다. 그런데~~~ 그 여친이 자기는 늙으면 시골 전원주택에서 사는게 꿈이라고 하더란다 그말에 그럼 자기는' 마님 지키는 마당쇠 노릇 잘 할 자신있다.' 고 답 했단다. 참나~~~ 나왈 ~~"동생 그 말로 인하여 둘 관계는 끝났다." "어떤 여자가 자기가 지은 집에 마당쇠를 키우느냐고?" 그 여자 말의 속 뜻은 "네가 전원주택 지으면 거기에 살 의향 있다는 거다." 라고 말해주니 헐~~~ 누나처럼 돈 중시하지 않는 좋은 여자란다~ 자기는 밤일 잘 할거란다. 그 나이에 쎅만 밝힐 여자도 있나?
'전원 주택 지어서 모실테니 그땐 꼭 오셔요.' 그렇게 말해도 갈까말까인데 뭔 마당쇠~~ 결국 그 여자분이 열흘도 안돼 카톡 답장 안하더란다.
젊었을땐 자신도 젊으니 뭐든해서 못살까 하는 배짱도 있지만 나이들면 여자들은 남자가 경제력이 없으면 자신의 노후가 두려워 아무도 곁에 있고 싶어하지 않는다.
첫댓글 그런 일이있었군요
남자건 여자건 자기 자신이
먹을 건 각자 챙겨야죠 상대에게
부담을 주면 않된다 생각해요^^
맞아요 여자나 남자나 경제적으로 의지할 나이는 지났다고 생각해요
저는 귀농인이라 전원생활을 하고 있는데
시골로 시집올 여인네는 거의 없는것 같습니다.
차타고 5분이면 병원 마트를 갈수가 있는데
병원이 멀다, 마트가 멀다...
통장을 까보일수도 없고
참으로 환장할 노릇입니다.ㅎㅎ
ㅋㅎㅎ 정말 환장하실거 같습니다. 글 속 그 여인네 였으면 좋았을텐데요 . 시골 전원주택이 로망인 분 ~~
@향기(서울강남)
저는 귀농13년차
이젠 어느정도 자리가 잡혀
어정쩡한 도시 살림 보다는
훨씬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여유롭습니다.
먹고사는건 시골이 도시보다 더 좋은것 같고
단지 백화점이나 이마트 같은 대형마트가 없다 뿐이지
왠만한 문화생활은 얼마든지 누릴수가 있는데
참으로 이해가 안가는 현실입니다.ㅎ
@봉솔(광주전남) 저같은 경우는 백화점은 가지 않은지 10년도 넘었습니다. 다만 병원이 가까워야 합니다. 시골 살다보면 같이 농삿일도 해야하고 혼자 나갈데도 없고, 주구장창 미우나 고우나 같이보고 있어야잖아요. 아무래도 숨 막혀 죽을걸요.
@향기(서울강남)
시골에도 당연히 병원이 많이 있지요.
입원실과 응급실 갖춘 준종합병원도 두군데나 있고
119 삐오삐오 울리면서 달리면
30~40분 거리에 대학병원도
농사일은 같이 해도되고 안해도 되고
수영장, 골프연습장, 피부샵, 맛사지샵, 교양강좌, 봉사활동...
찾아보면 취미활동 할수 있는게 엄청 많습니다.
더불어 이곳은 귀농귀촌인들이 많아서 눈높이 맞은 친구도 얼마든지...
군청에서 귀농귀촌인들을 상대로
제빵, 바리스타, 장담구기 등등
여러가지 프로그램도 많습니다.
심심할 시간이 없을걸요?
@봉솔(광주전남) 그렇군요
전원주택 로망은 있지만 사는건 쉽지 않더라구요~~~
가끔은 (나는 자연인 ) 프로를 보지만 일주일은 좋을것 같고 그 다음은 ~~~넘나 문명과 멀고 고생은 오지게 하는것 같아요
어쨋건 인연이 맺어지는게
하늘의 별 따기 보다 어렵소
젠장 ....
별도 아니 보이던데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