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연합회장기대회 출전기

[막탁구 (류성희)]

5월25일 이천연합회장기와 킬스핀 유홍석님의 친선교류전이 겹쳐 어디로 출전해야할지 고민중에 이천대회 신청자가 부족하여 유홍석님에게는 죄송하지만 양평연합팀으로 1팀을 꾸려 출전하였습니다..나중에 김창대님이 1팀을 추가해줘서 어렵게 2팀 10명이 출전하였습니다..내가봐도 오합지졸, 엉망진창 팀이었습니다..그런데 이 오합지졸팀이 일을 냈습니다..감사합니다....

일단 이천대회를 깔끔하게 준비하고 신속하게 진행해준 강경오 사무장님, 장재국 이사님 외 임원진 여러분 감사 합니다...너무너무 재미있었고 다음에도 꼭 출전 하겠습니다..ㅎㅎㅎ

그러면 지금부터 이천대회 출전기를 제 게임 위주로 녹화중계 들어갑니다..으아 들이대

일단 개인전부터인데요......예선전에서는 작년 예선전에서 붙었던 김관호(5부)님과 또 만났으며 이천 여자최강 임평심(5부)님을 만났습니다..제가 임평심님에게 2:0으로 지고 김관호님은 2:0으로 이겼습니다..일단 예선은 통과한줄 알았습니다..1승1패에 세트득실률 "0" 이니까 2위 확보 아닌가요..그런데 이변이 발생하여 김관호님이 임평심님을 2:0으로 이겨 3명이 1승1패에 세트 득실률까지 동일했습니다..양평룰이면 연장자순인데 이천룰은 하위부수가 우선이었습니다..그래서 제가 젤 상위부수라 예탈하였습니다..이천대회 출전이래 처음 예탈 입니다..이천만 가면 날라다녔는데..(내생각에는 ㅎㅎ)  

다음 단체전 중계합니다..

예선전은 설봉A팀과 경기입니다..무조건 우승 영순위와 붙으니 부담도 없고 또 2팀만 예선을 치르니 져도 2위로 통과하니 편안했습니다. 그래도 오더싸움만 잘하면 이기지 않을까 하는 한가닥 희망을 가지고 오더를 짰습니다..오더결과 1단식은 이천의전설 박종민님과 정기만고문님의 경기입니다..누가이겼는지 얘기하지 않겠습니다..저희는 폭탄(?)성공입니다..ㅎㅎ  2단식은 이번대회6-7부 우승자인 저희팀 히든카드 이정열님대 설봉 임태현님경기입니다..그런데 이경기도 이정열이 힘한번 못씁니다..1,2단식 전부 3:0의 완패로 게임스코어 2:0 입니다. 이제 3복식입니다. 여기서 저희는 처음 손발을 맞춰보는 막탁구와 박광익님조로 상대 주재용외1명과 붙습니다..그런데 이변이 일어납니다..여기서 아무도 예상못한 3:1스코어의 막탁구조 승리가 나옵니다..여기서 여세를 몰아 4단식에서 막탁구가 주재용님과 붙습니다..얼라얼라 장난이 아니네..주재용님 강력한 드라이브가 10개중에 2-3개 밖에 안들어오고 막탁구는 때리면 들어갑니다..ㅎㅎ  막탁구님의 3:1승리...이래서 게임스코어 2:2로 균형을 맞춥니다.  이제 마지막 5단식에서 이경윤님이 설봉여전사 김지영님만 잡으면 이천대회 사상 최대의 이변이 일어나는데...............ㅋㅋ 이경윤 3:0 패배   그럼 그렇치 우리가 이길리가 없지요..그렇치만 선전했습니다..강력한 우승후보팀을 혼쭐 내놨으니까요.....그래도 예선2위로 통과합니다. 

이젠 본선 1회전 입니다..본선 1회전은 백송E팀인데 백송동호회에서 젤 약한팀입니다..선수구성이 6부-7부로 구성돼 있으며 5부 1명이더라구요. 그렇치만 처음부터 긴장하고 1단식 이경윤, 2단식 이정열, 3복식 막탁구, 정기만님의 연승으로 3:0 승리합니다..여기서 4단식인 이천연합회 부회장님이신 황순철님이 막탁구에게 몰아주기 게임(?)을 제의합니다. 물론 저희도 제의를 혼쾌히 받아들여서 경기를 합니다..제가 지면 큰일 납니다..그래서 머리를 썼습니다..3세트 중반쯤에 진행석에서 저희 게임을 보고 게임 끝난것 아니냐고 방송하여 제가 여기 게임 진작에 끝났다고 대답하여 모면합니다..ㅋㅋ 그래서 본선 1회전 통과

이제 본선 2회전 입니다. 2회전은 그린A팀으로 또 다른 우승후보지요. 박광익님이 1단식에 자신있다고 하여 1단식출전합니다..상대방은 그린 미녀 최미연님.....우리는 당연히 이겼다고 생각했습니다..핸디2점을 먹고하는경기이고 박광익님 요즘 컨디션(공무원대회2위입상등)으로는 간단히 이길줄 알앗는데  꺼꾸로 간단히(?) 졌습니다..지고와서 저한테 뭐라고 하냐면 자기가 져줘야 막탁구의 5단식 차례 돌아간다고 ...내차례까지 안와도 되니 이기라고 하고싶었는데 이미 엎지러진물이라 속으로 꾹 참았습니다..3단식은 이경윤님이 그린 목발탁구의 1인자인 권중교님과 붙습니다..저히는 이경기도 질줄 알았습니다. 이미 오전 개인전에서 이경윤이 졌으니까요..그런데 우째 이런일이 경윤이가 일냈습니다..다음은 3복식인데 여기서도 막탁구 정기만님조가 그린 송기환님외 1명조를 간단히 제압합니다..게임스코어 2:1로 저희가 앞서가는 상황이된거죠..(박광익님이 1단식 이겼으면 끝나는건데 하는 아쉬움이...) 이제부터가 명승부입니다..그린 4단식에 이정열님대 그린 전후재님(제가 알기로 전후재님은 4-5부 8강 까지 간걸로 압니다)의 경기입니다..서로 1세트씩 주고받으며 2:2로 마지막 5세트 경기입니다..4세트에서 이정열이 10:6 이기다가 뒤집히면서 졌기때문에 페이스가 전후재님에게 넘어간상태로 이정열님 패배......이제는 마지막 5단식 경기로 막탁구와 박명진님경기인데 제가 박명진님과 그냥쳐도 지는데 박명진님이 러버를 롱뽕으로 바꾸면서 5부 출전하셨습니다..저는 무조건 졌구나 기냥 맘 편하게 치자 그나마 막탁구는 뽕은 적게 타자나 하면서 경기에 임했습니다..1세트는 예상대로 막탁구 패배..심기일전 2세트는 막탁구 승리 ..여세를 몰아 3세트까지 막탁구 승리..이젠 운명의 4세트인데 여기서 또 명승부가 펼쳐집니다..10:7로 막탁구가 이기는 경기로 막탁구는 이겼구나 생각하고 있는데 박명진님 엄청난 집중력으로 막탁구를 따라잡습니다..10:10듀스 그리고 11:11,  12:12,  13:13,  14:14,   15:15,  16:16,  17:17, 그리고는 ..................................19:17로 막탁구 승리.. 우메 힘들어  그림A팀과  양평팀의 응원전도 대단했습니다.. 하여간 우여곡절끝에 2회전도 통과

다음은 본선 3회전 입니다..우리팀이 8강에 선착한 가운데 우리와 맞붙을 팀 경기를 구경합니다..백송B팀(최인석,길준식,장재국등)과 가남푸른A팀(유인근,전성빈등) 의 경기입니다. 전력상으로는 무조건 백송B팀의 승리인데 백송팀이 뭐에 홀렸는지 아니면 우리팀이 가남푸른팀을 응원해서 그런지(저희팀 입장에서는 가남푸른팀이 상대하기 훨씬 쉬워보였으니까요) 게임스코어 3:1로 집니다..아마 가남푸른에 전성빈(고교2년)의 막강한 파워에 기가 눌린것 같습니다..4단식에서 길준식님이 전성빈님에게 3:1로 지는 바람에 5단식 장재국님은 쳐 보지도 못하고 ㅋㅋㅋㅋㅋ 그래서 3회전 파트너가 정해졌습니다.. 가남푸른A팀과 저희팀의 경기로 우리팀은 이미 백송A팀과의 전경기에서 상대방 오더를 알고 잇음으로 오더를 편하게 짰습니다..1단식 이정열, 2단식 이경윤으로 간단히 승리하여 게임스코어 2:0으로 앞서 갑니다..그런데 3복식에서 막탁구와 박광익님조가 가남의 전성빈님외1명 팀에게 힘 한번 못쓰고 3:0으로 졌습니다..그래서 4단식에  정기만님과 가남의 에이스 전성빈님이 붙습니다..이 게임은 우리가 무조건 진다 생각하고 5단식에 막탁구와 가남 유인근님도 경기를 같이 진행 합니다..양쪽 경기를 보면서 엎치락 뒤치락 하는 와중에 정기만님이 가남 에이스 전성빈님을 3:1로 이깁니다..이것도 이변 입니다..저는 이미 기운 게임에서 유인근님의 힘없는 경기로 간단히 이깁니다..가남 유인근 회장님 다음에 진검승부한번 하시게요...이래서 양평팀 4강 진출 합니다..요즘들어 제가 출전한 경기중 최고 성적 입니다..우리팀은 사기충전하여 4강 상대가 누구인가 보러 갔다가 까무라졌습니다..4강 상대가 누구였냐하면..........................

이제 4강전 입니다...물론 누구도 우리팀이 4강에 가거라고 예상 못했지요..막탁구(4부),박광익(5부), 정기만(5부), 이경윤(5부), 이정열(6부) 이상 5명의 얼간이팀이 일을 냈으니까요..우리는 4강만 간것도 장하다고 생각하면서 이왕 여세를 몰아 결승까지 가자고 생각했다가 4강전 상대를 보고는 포기했습니다..바로바로 4강 상대는 예선에서 우리를 무참히 짓밟았던 설봉A팀이었습니다..그래도 3:0으로는 지지 말자고 열심히 했는데 3:0으로 졌습니다..1단식 박광익님대 임태현님경기 3:0으로 패배,  2단식 이경윤님대 박종민님경기 3:2로 패배(하마터면 이경윤이 이길뻔했음 2:0으로 이기다가 3:2로 뒤집힘..나도 뒤집어졌음.ㅎㅎ) 3복식은 막탁구,정기만님대 주재용외1명팀 경기로 3:2 패배(여기서도 풀세트 접전끝에 너무너무 아쉽게 패배 했습니다.) ..

4단식이 막탁구와 김지영님 경기라 꼭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

그동안 주재용님을 한번도 이기지 못하였다가 예선전에서 이겼기 때문에 막탁구 그날 컨디션이면 여태까지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김지영님도 이길것 같앗는데..너무너무 아쉬었습니다..)

하여간 공동 3위라는 엄청난 수확을 올리고 금의환향 하였는데 반겨주는이가 하나도 없네.(그리고 개인전6-7부 이정열 우승도 햇는데).......다음 이천대회에도 반드시 출전하여 이번대회만큼만의 성적을 올렸으면 합니다..끝으로 3위 상금은 5명이 골고루 나눠 가졌습니다..다음에는 우승을 기약하며.....ㅋㅋ   

[홍미애]

연장자우선도 좋구, 하위부수 우선승도 난 유리하니 다괜찮은 방법같네요ㅡㅋ 암튼 대회에 출전해서 좋은성적 거뒀으니 축하드리고 시장기대회엔 더많은인원이 참가하시길 바랍니다

[강하(이주만)]

정열님은 옥천에서 힘모쓰는데 옥천만 버서나면 날아댕겨....다들 축하합니다

[타꾸좋아]

옥천이 제일 무서워요. 제 서브를 다들 파악하고 계시니...아무튼 감사합니다. ^^

[홍미애]

중계방송이 넘웃겨요 옆에서 본것처럼 리얼하네요 수정할께 있다면 그린A팀 최미애가 아니구 최미연이구요 전후재님 개인단식 4~5부 4강이아니구 8강입니다~~~

[여주(김종희)]

너무길어 읽다가 눈알 빠지는줄 알았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