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안녕하세요. </p><p>자연주의와 사실주의의 차이에 대해 분명 설명을 해주셨었는데 기억이 질 나지 않아 다시 여쭙니다ㅜㅠ</p><p> </p><p>사실주의는 현실을 왜곡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반영, </p><p>자연주의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묘사</p><p>둘 다 있는 그대로를 표현하는 것인데 뭐가 다른걸까요??</p><p> </p><p> </p><p>그리고 바로크 조각이 르네상스의 이상주의적 사실주의에서 벗어나 사실적 비례, 표정을 강조했는데</p><p>이상(생각할 수 있는 가장 완전한 것)주의적 사실(객관적 시선)주의가 대체 어떤걸까요...???</p><p> </p><p> </p><p> </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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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1. 우선 자연주의는 대표 작가인 컨스터블과 코로, 밀레가 저마다 다른 특징을 보이므로 반드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묘사'하는 것을 대표 특징으로 할 순 없습니다. 그저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둔 사조 정도로 생각을 하면 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어쨌든 자연에 대한 사실적인 묘사가 강조되므로 언뜻 보기에는 사실주의와 별 차이가 없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이고 명백한 차이는, 사실주의는 단지 현실을 왜곡하지 않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현실 중에서 가장 불행하고 어두운, 혹은 보잘 것 없는, 그래서 기존에는 외면해 왔던 현실을 그대로 드러내고자 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쉬운 예로, 밀레와 쿠르베(도미에)의 차이점을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자연주의의 밀레가 농민의 모습에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에 때로는 사실주의자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쿠르베나 도미에의 진정한 사실주의에 비해서는 훨씬 낭만적인 부분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주의보다는 주로 자연주의로 분류되는 것이죠.
2. '이상주의적 사실주의'에서 무게중심은 '이상주의'에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이 말에서 '사실주의'에 꽂히게 되면 헬레니즘이나 바로크에서 볼 수 있는 사실주의와 혼동을 느낄 수 밖에 없는데, 그 부분은 단지 '사실성을 갖춘 표현' 정도로만 이해하고 방점은 '이상주의'에 있다고 보면 혼동할 일이 업습니다. 즉 사실성은 갖추되 진정한 현실이 아니라 이상적인 부분을 강조해서 표현하는 경향을 '이상주의적 사실주의'라고 하는 것입니다.
첫댓글 1. 우선 자연주의는 대표 작가인 컨스터블과 코로, 밀레가 저마다 다른 특징을 보이므로 반드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묘사'하는 것을 대표 특징으로 할 순 없습니다. 그저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둔 사조 정도로 생각을 하면 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어쨌든 자연에 대한 사실적인 묘사가 강조되므로 언뜻 보기에는 사실주의와 별 차이가 없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이고 명백한 차이는, 사실주의는 단지 현실을 왜곡하지 않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현실 중에서 가장 불행하고 어두운, 혹은 보잘 것 없는, 그래서 기존에는 외면해 왔던 현실을 그대로 드러내고자 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쉬운 예로, 밀레와 쿠르베(도미에)의 차이점을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자연주의의 밀레가 농민의 모습에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에 때로는 사실주의자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쿠르베나 도미에의 진정한 사실주의에 비해서는 훨씬 낭만적인 부분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주의보다는 주로 자연주의로 분류되는 것이죠.
2. '이상주의적 사실주의'에서 무게중심은 '이상주의'에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이 말에서 '사실주의'에 꽂히게 되면 헬레니즘이나 바로크에서 볼 수 있는 사실주의와 혼동을 느낄 수 밖에 없는데, 그 부분은 단지 '사실성을 갖춘 표현' 정도로만 이해하고 방점은 '이상주의'에 있다고 보면 혼동할 일이 업습니다. 즉 사실성은 갖추되 진정한 현실이 아니라 이상적인 부분을 강조해서 표현하는 경향을 '이상주의적 사실주의'라고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