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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에 업데이트 하는 남해맛집 리스트가 하루 늦어졌네요.
어제 발마행 8기에 해당하는 마음챙김 명상 첫수업을 저녁부터 이곳 남해서 시작했거든요. ^^
아무튼 이번에는 맛집과 카페, 그리고 여러분들이 아주 혹 하실만한 60년 전통의 양조장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말미에는 어제 오늘 찍은 제 사무실 주변 전경 컷을 포함해 봅니다. ^^
남해읍에 자리한 #88회관은 출근할 때 이 앞을 지나는데, 이주일 아저씨 사진을 볼 때마다 사장님위트가 보통 아니다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맛집 중 하나인 #회나무양복점 사장님이 운영하는 곳이라는 소문을 듣고 부리나케 가봤죠.
88회관은 삼겹살과 차돌박이를 전문으로 한 고깃집. 흔히 고깃집에서 볼 수 있는 밑반찬인데 예사롭지 않다고 지인이 칭찬을 아끼지 않음. 나는 꽤 고급스런 생와사비가 같이 나와서 무척 맘에 들었음. 회나무양복점 어서 재개장 해달라는 부탁을 하고 퇴청.
따로 부탁하면 1인분 3천원에 직접 해주시는 김치볶음밥 맛도 일품. ^^
남해읍에는 청년창업거리가 있는데, 카페가 몇 곳 성업중임. 그중에서 #카페판다 는 중국 디저트 전문점이라는 다소 이색적인 테마를 갖고 초저녁이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를 끈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중국식 요구르트. 중국식 요구르트가 무엇이 다른가 물었더니 수제 요구르트에 견과류와 과일 등을 토핑하는 것이 조금 다르다고 함. 서글서글한 주인장의 손님맞이도 인기몰이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으리라 짐작해봄.
이게 바로 중국집 수제 요구르트...
저는 두 번째 방문인데, 역시나 맛이 좋아요. 늦은 저녁이어서 재료가 소진되었을 수 있는데, 다행이 남아 있어서... ^^; 10시에 문 닫습니다.
커피도 있긴 한데, 요구르트가 이집 대표메뉴에요.
55년 전통이 양조장 간판은 7년 전 작품이니, 지금은 62년 된 곳입니다. 한양대 공대 출신의 할배와 한양대 영문과 출신의 할매가 대를 이어서 완전 전통 수제방식으로 생산하는 남해군 최고 전통의 양조장입니다.
마트에서 파는 서상막걸리도 있지만 직접 양조장에서 받아오는 막걸리 맛이 일품인데요. 첨 가시는 분은 양조장 대표인 할매의 집안자랑도 같이 들으셔야 한답니다. 집 뒤뜰의 300년된 느티나무입니다. 500년 회화나무와 더불어 제를 올려받는 나무랍니다. 양조장 미생물 덕분에 더 잘 자란다는 소문도 있어요.
이렇게 직접 손수 한병 한병 담아주시는 직구 막걸리 맛이 최곱니다. 저는 운전해야 해서 반모금만 맛봤네요.
발견이의 남해 맛집 리스트 (2020년 6월 24일 버전)
*매주 수요일 남해맛집 리스트가 추가됩니다.
*실시간 업데이트 인스타 #YUNMUNGI 검색 ^^
2020년 3월 9일에 남해로 직장을 옮긴 이후,
직접 내돈 내고, 혹은 지인이 사준, 부서회식 때 직접 먹어본 남해 맛집들입니다.
업소로부터 스폰 받은 것은 전혀 없으나, 입맛은 지극히 주관적이라는 점을 감안해주시고, 별 5개 만점 중 3점 이상인 곳들입니다. 음식맛과 더불어 친절도나 주변풍광이 함께 고려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업무시간 외에도 나름 바쁘게 지내다보니 아래 맛집리스트는 방문 시기별로, 혹은 지역별로, 메뉴별로 묶기도 하는 등 순서가 다소 어수선합니다. 곧 보기 좋게 정리해서 올리게 되리라 생각됩니다.
■금주에 추가된 맛집부터 나열합니다.
2020년 6월 넷째 주 추가 맛집&카페
남해읍에서 개인적으로 최상위권에 올려두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잠시 휴업중인 ‘#회나무양복점’ 사장님이 지나면서 상호가 눈에 익은 ‘#88회관' 도 같이 운영한다는 소식을 듣고 88회관을 찾아 감. 삼겹살과 차돌박이를 전문으로 한 고깃집. 흔히 고깃집에서 볼 수 있는 밑반찬인데 예사롭지 않다고 지인이 칭찬을 아끼지 않음. 나는 꽤 고급스런 생와사비가 같이 나와서 무척 맘에 들었음. 회나무양복점 어서 재개장 해달라는 부탁을 하고 퇴청.
남해읍에는 청년창업거리가 있는데, 카페가 몇 곳 성업중임. 그중에서 '#카페판다' 는 중국 디저트 전문점이라는 다소 이색적인 테마를 갖고 초저녁이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를 끈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중국식 요구르트. 중국식 요구르트가 무엇이 다른가 물었더니 수제 요구르트에 견과류와 과일 등을 토핑하는 것이 조금 다르다고 함. 서글서글한 주인장의 손님맞이도 인기몰이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으리라 짐작해봄.
양조장을 맛집에 넣어도 될는지 몰라도 남해군에서 62년 전통을 자랑하는 '#서상양조장'을 빼놓을 수 없지요. 완전 100% 옛날 방식으로 제조하여 남해군 내에서만 유통되는데, 가장 맛나는 막걸리는 양조장을 직접 방문해야 살 수 있는 흰병에 담긴 막걸리임. 단, 사전에 예약을 하고 가야 기다리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함. 아울러 막걸리 사러 가면 양조장 대표인 한양대 영문과 졸업의 이정언 할매와 한양대 공대를 나온 할배가 대를 이어 양조장을 하게 된 사연 청취부터 집 뒤뜰 구경까지 풀코스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 감안해서 시간을 넉넉히 잡을 것을 권함.
2020년 6월 셋째 주 추가 맛집&카페
남해에서 현재까지 먹어본 핸드드립 커피는 남해읍 오동리의 ‘#카페지튼’이 가장 좋았던 듯 싶어요. 좋은 원두를 빠른 시간에 소진하는 게 그 이유라고 대표님은 이야기하시는데, 드립 솜씨도 보통이 아니신 듯 합니다.
남해읍 입현리 쇠섬 바닷가에는 ‘#쇠섬스토리’라는 펜션과 카페, 식당을 겸하는 곳이 있습니다. 일전에 파스타 괜찮다고 해서 갔다가 문을 닫아서 못갔다가 저녁 풍광이 너무 좋던 날 갔는데, 문을 열었더라고요. 돈까스와 야채 유자드레싱이 특히 맛났습니다. 식사 후 후식도 제공되더군요. 쇠섬을 비롯한 바다 뷰도 좋아서 가볼만 합니다. 다만 오후5시 이후로 문 닫는 경우가 많아서 저녁은 미리 예약하시는 게 좋겠어요.
남해읍 재래시장 안에는 ‘#이모야식당’이라고 있습니다. 메뉴판 자체가 화이트보드여서 사장님이 제철에 맞는 재료에 따라 메뉴를 적으시는 것 같아요. 현지분들이 저녁회식 할 때 선택해서 가봤는데, 남해 지역 음식을 제대로 맛보고 싶으면 가보실 만해요.
설천면 노량리는 보통 남해대교 아래 관광지처럼 된 횟집이 즐비한 곳인데요. 이번에 소개하는 ‘#노량포구횟집’은 같은 노량이라도 서쪽 끝에 있는 노량포구에 자리하고 있어 관광지 횟집하고는 결이 약간 다른 느낌입니다. 아무튼 이곳서 먹은 회덮밥이 같이 간 일행들 20여명에게 상당히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동면 원천마을의 ‘#사랑채’라는 곳은 대형버스를 주차하기 좋고, 좌석도 많아서 단체손님들을 모시고 가기에 적당한 식당입니다. 맛은 약간의 기복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사전에 미리 예약을 하면 가성비 좋은 식사를 하실 수 있어요. 멸치쌈밥부터, 멸치회, 생선구이정식, 심지어는 된장찌개까지 되므로 다양한 메뉴를 골라드실 수 있어요.
남해읍 입구에 해당되는 곳에 자리한 ‘#미소담’은 생선구이정식과 보쌈을 주요리로 합니다. 가성비가 좋아서 남해읍에서 생선구이를 드시고 싶다면 가보시길 추천드릴 수 있습니다. 물론 읍내에 생선구이 잘 하는 집들이 많지만 주차가 용이하지 않은 남해읍에서 주차하기 편하다는 것이 이집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독일마을 부근은 은근히 맛집 선택하기가 까다로운 편입니다. 독일마을 동쪽 진입로인 물건마을에는 그림 같은 물건방조어부림을 배경으로 선 ‘#램스하우스’가 있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양고기 스테이크를 전문으로 하는데요. 제가 맛본 화덕피자와 생선까스도 아주 맛있었어요. 특히 에피타이저로 주시는 빵에 샐러드를 얹어 먹는 맛이 아주 훌륭해요. 샐러드이 유자드레싱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2020년 6월 둘째주 추가 맛집
보리암을 차로 가려면 거치는 복곡주차장에 있는 ‘#다닐목식당’ 은 여느 관광지에 있는 식당과 메뉴가 비슷합니다. 정식 3종 제육볶음, 생선구이, 더덕구이 모두 1인분에 1만3천원이고, 도토리묵이나 파전이 각각 1만5천원으로 관광지 가격인데 주인장 손이 커서 양이 푸짐합니다. 따라서 식사를 시킬 때는 식사를 1~2인분 줄여서 주문하길 권해드립니다. 음식맛과 더불어 푸짐한 양과 친절도, 주변풍광이 함께 고려되어서 소개합니다. ^^
남해읍내에서 점심도 먹고, 차도 즐기고 싶을 때 가볼만한 ‘#다가연’입니다. 식사는 비빔밥 단일메뉴입니다. 식사 후 정갈하게 전통차와 주전부리가 제공됩니다. 벌써 4번 정도 갔던 곳인데 이제야 소개하게 되네요. 본래 전통찻집인데, 식사를 같이 하는 집이 남해읍에 한곳 더 있는데요. ‘#좋은인연’ 이라는 이 집은 칼국수와 돈까스를 메뉴로 식사 후 차가 제공됩니다. 음식맛 보다는 전통차와 식사가 함께 제공되는 독특한 지역정서를 맛보기에 좋을 듯하네요.
이동면 원천마을에는 의외로 맛집들이 많은데요. ‘#파도횟집’ 은 보기 좋게 음식들이 플레이팅 되어서 서빙됩니다. 아래 리스트에 있는 원천마을 #원천횟집 은 창밖 바다풍경이 좋고, #파도횟집은 최근에 편백나무로 추정되는 나무로 실내인테리어를 새로 해서 나무향기가 좋더라고요.
■기존 맛집 리스트
남해군청 정문 앞 ‘#화덕안’은 화덕피자와 파스타가 맛납니다. 쫄깃한 도우가 특징입니다. 고르곤졸라만 먹어봤는데, 느낌상 다른 피자도 기본 이상은 할 듯 합니다. 가격이 좀 있어서 못먹어봤는데 스테이크가 값 이상을 한다고 먹어보라는 지인권유를 받기도 했습니다.
남해읍 향교부근의 ‘#연탄’ 고기구이집은 말 그대로 연탄불을 이용해 곱창류와 돼지껍데기, 가브리살 등을 먹을 수 있습니다. 다소 허름한 느낌이지만 지역민들의 단골 외식식당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돼지껍데기가 좋았고, 곱창류는 바짝 잘 익히시면 고소한 게 좋습니다. 후식으로 시킨 물냉면도 의외로 맛이 괜찮았습니다.
상주해변의 ‘#이태리회관’은 이탈리아 코스요리라고 해야할까요? 음식맛과 인테리어, 그리고 식당 위치 모두가 신박하다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곳입니다. A코스(1.8만)와 B코스(2.5만)가 있는데, A와 B의 차이는 소고기 커틀렛 유무의 차이입니다. A코스로도 양은 적지 않습니다. 후식으로 커피와 티 중에 고를 수 있고, 티라미수와 함께 서빙됩니다. 한창 지역에서는 핫한 곳이어서 가끔은 평일에도 예약을 안하면 발걸음을 돌리는 수가 있어요. 코리 요리 중 오일파스타로 된 메인요리는 파스타 중에서 재료가 있다면 크림파스타나 로제파스타 등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상주해변에서 바다를 등지고 왼편에 가깝습니다.
상주해변에는 제가 가본 곳 중에는 가볼만한 카페 2곳이 있습니다. 해변 제일 서쪽에 자리한 ‘#화소반’은 인스타에 자주 소개되는 카페입니다. 화창한 날 마당에 앉아서 커피를 음미하는 재미와 고풍스런 실내 인테리어를 즐기며 비오는 날 실내에서 차 한 잔 들기에 좋습니다. 화소반 옆의 중화요리집 ‘#이화원’은 볶음밥만 먹어봤는데, 별 3.5개를 줄만합니다. 이화원은 다양한 메뉴를 먹어보지 못해서 아직 맛집 인증이라고 하긴 좀 그렇습니다.
상주해변 중앙 뒷골목의 기존 건물을 전통(?)있게 리모델링한 ‘#상주장커피’는 예가체프를 핸드드립 4.5천원에 맛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더 산미가 있었으면 좋았겠다 싶은데, 나중에 메뉴판을 찍어온 사진을 자세하게 보니 ‘콜롬비아 엘 파라이소 라임(6.5천원)’이 더 산미가 강하다고 쓰여있었네요. 다음에 가면 맛보아야겠습니다. 같이 간 식구들은 유자에이드를 차갑게 주문해서 마셨는데 유자의 고장 남해답게 아주 맛나더라고요.
횟집은 의외로 가본 곳이 아직 많지 않은데, 기본 이상은 다들 하시는 것 같아요. 가성비는 읍내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인 선소 지역의 ‘#선소횟집’이 좋은데, 회를 시키면 같이 나오는 미역국이 감칠맛 나서 인기 폭발입니다. 남자 사장님이 참 친절하세요.
이동면의 원천항(원천마을)에 있는 ‘#원천횟집’은 회도 괜찮지만, 함께 나오는 다양한 해산물이 참 좋았어요. 지역민인 이모님이 예약을 해서 지역민 인센티브가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그 외에 남해지역에서 알려진 횟집으로는 창선면 지족의 ‘#바다횟집’이 귀한손님 모실 때 상당히 많이 찾는 횟집입니다. 지족해협의 엄청난 물살을 헤치며 살아오다 죽방렴에 잡힌 죽방렴고기만 사용한다는 스토리와 더불어 횟감의 육질이 남다릅니다. 가격이 상당하기 때문에 마음 단단히 먹고 가셔야 하고, 예약은 필수입니다. 그 외에 가본 횟집 중에서 추천할만한 곳으로는 남면의 굉장히 작은 항구인 선구항에는 항 크기만큼이나 조촐한 '#선구횟집'이 있습니다. 어머니 손맛이 대단함을 느끼게 하는 횟집입니다. 집밥 느낌으로 회를 맛보시겠다면 추천합니다. 전북죽과 회덮밥도 메뉴에 있어요.
점심은 읍내서 이동면 가는 큰길의 ‘#반주와진지’가 한창 뜨고 있습니다. 점심에만 테이블 당 한 손님만 받고, 음식에 대한 주인장의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하지만 그 자부심 인정해줄수 있을만큼 맛으로 승부합니다. 2인 이상 가능하고, 1인 1만2천원 정식인데, 제철요리가 곁들여집니다. 반드시 예약하고 가세요.
그리고 읍내 청년창업거리의 ‘#회나무양복점’ 규동과 돈까스는 정말 서울서도 맛보기 힘든 명품입니다. 다른 요리들도 보통 내공이 아닌 맛입니다. 아쉽게도 지금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회나무양복점은 코로나로 잠시 영업중단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아쉽습니다.
또 그 부근에 ‘#절믄나매’의 감바스를 필두로하는 스테이크와 파스타 맛도 대단합니다. 무엇보다 감바스에 대해서는 호불호 없이 호평 일색입니다.
그 근처에 디저트 가게도 몇곳 있는데 ‘#판다’라는 곳은 요구르트 맛나기로 유명해서인지 인기척 없는 남해읍내 저녁에 자리가 없어서 못 들어간 적도 있어요
원천마을과 벽련마을 사이의 ‘#속초항’이라는 식당은 멋진 바다뷰와 더불어 먹는 대게해장국이 좋아요. 해장국이라지만 미역국에 대게살과 내장을 넣어서 만든 요리랍니다. 대게라면에도 대게 다리살과 대게 내장이 들어가서 감칠맛이 매우 좋음. 2년 간 숙성시킨 멍게로 만든 멍게비빔밥도 곁들여지는 미역국과 더불어 추천메뉴 중 하나임.
남해읍내에는 남해풍미 가득한 수제맥주집인 ‘#네코나매크래프트비어’가 보석같이 박혀 있습니다. 남해를 상징하는 유자맥주, 흑마늘스타우트맥주, 남면맥주, 서면맥주, 앵강맥주, 삼동맥주 등을 맛보실 수 있어요. 최근 하동 백향과로 만든 하동후르츠가 신제품으로 출시 되었는데, 맛이 정말 최고예요.
그외에도 미조 부근의 ‘#수미향칼국수의 칼국수와 메밀전병.
원천마을 ‘#금산참능이’ 식당의 능이백숙오리탕(이집 삼겹살도 맛있음).
남면소재지의 ‘#주란식당’ 8천원짜리 쟁반 백반은 완소 메뉴,
이순신순국공원 ‘#열두척반상’의 짬뽕비빔밥은 울진 죽변항의 짬뽕비빔밥 원조집과 맛이 매우 흡사해요.
삼계탕은 이동면 신전마을의 ‘#금호삼계탕’과 읍내 군청 앞 ‘#효야네삼계탕’을 먹어봤는데, 두 곳 모두 후회하지 않을 삼계탕 맛을 보실 수 있어요.
읍내 남해초등학교 옆 #파밀리아는 카페인데, 스콘 빵이 맛나요.
멸치쌈밥은 남해 오면 맛보려는 분들이 많은데, 그 요리 자체를 제 취향이 아니예요. 그래도 몇 곳 먹어봤는데, 그중에서는 역시나 멸치로 유명한 미조항의 ‘#금호식당’이 비린내 없이 좋더라고요.
관광객으로 많이 붐비는 독일마을은 마을 아래인 물건마을 독일빵집 ‘#르뱅스타’의 천연효모 빵이 좋습니다. 독일마을의 상가 대부분은 외지인들이고 파독주민이 운영하는 마을기업은 파독전시관 옆 ‘#도이처임비스’의 독일로컬 맥주와 소시지 정도 입니다.
독일마을 파스타는 수제맥주로 소문난 ‘#완벽한인생’의 삼동면 추천드려요. 파스타 이름이 삼동면인데, 남해 멸치를 올린 독특한 파스타예요. 이집 석탄치킨도 비주얼보다 맛이 괜찮은 편이고요.
창선면의 ‘#남해밥상’ 생선구이정식은 값은 나가지만 외지분들은 좋아할만한 비주얼로 제철 고기를 알맞게 구워서 제공합니다.
그리고 창선면에는 ‘#마샹스’라고 바다뷰가 멋진 것으로 유명한 카페가 있습니다. 작년에 커피만 마시러 왔는데, 제 독특한 커피취향과는 맛지 않았는데, 오늘 직장동료가 이곳 파스타가 괜찮다고 해서 와서 남해해산물파스타와 불고기크림파스타, 샐러드, 수제소제지볶음밥을 주문해서 먹었는데요. 불고기크림파스타와 남해해산물파스타가 맛집으로 소개할만한 수준입니다
한달전쯤 직장동료가 좋은 일 있다고 떡을 돌렸는데 맛이 상당해서 물었더니 읍내 ‘#경남떡집’이라고 했어요. 읍내어시장 부근 ‘#복이네전복죽’은 정갈하고 깔끔한 맛과 곁들여지는 돌미역과 문어숙회가 풍미를 돋웁니다.
서면 장항해변의 ‘#헐스밴드’는 페루 커피를 직접 로드팅하는데, 커피맛이 참 좋아요. 좋은 치즈를 써서 만든 듯한 고르곤졸라는 조금 짠 편이었고요, 반면 같이 나온 꿀 퀄리티가 좋네요.
오늘 아침 운무 낀 남해바래길탐방안내센터 부근 사진이랍니다. ^^
정면 마당의 붉은 건물이 제 사무실이예요. 놀러오세요.
첫댓글 8,800원에 어떻게 150 그램의 삼겹살이 가능한지 도무지 이해가 안되네요, 게다가, 반찬도 으리으리하니 금상첨화도 이런 법(?)은 없지요.
제가 돼지고기를 썩 즐기는 편이 아닌데도 당장 달려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리고, 서상막걸리집은 언젠가 한번 다녀온듯 합니다. 나무를 보고 알았네요. 집주인 할머님의 끝없는 설명에 조금은 넌덜머리(?)가 나긴 했지만요.
이쯤 되면 남해로의 출동일자가 점점 다가오는 듯한 느낌이 팍~팍~ 몰려오고 있습니다 그려!
그 할머님 기력이 좀 떨어지졌는지, 그리 길게는 안하시더라고요. ^^;;
막걸리 주전자도 보이고,
서상양조장 한번 방문해야겠슴다.
막걸리 구하러.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아마 만족하실 겁니다.. ㅎ
걸쭉한 막걸리 급~땡기는데요~ㅎ
어릴 때 할머니한테 한 모금 얻어먹던 그 맛이 떠오르네요~~^^
걸쭉함의 대명사지요. ^^
좋은글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남해가 고향이지만 떠나온지 오래되어 항상 가슴에 담고 사는데
발견이님 글을 보면서 감사 드립니다.
혹시 옮겨가도 되는지 여쭙습니다.^^
그리고
남해바래길 언제쯤 걸을수 있을까요?ㅎ
아름다운 고향을 두셨습니다. 오늘도 비내리는 길을 운전해 가다 읍내 뒤 망운산 정상과 중턱에 두 줄로 그어진 안개를 보곤 감탄을 했답니다.
옮겨가셔도 좋습니다... ^^
바래길은 10년 전에 오픈한 이어서 지금도 걸을 수 있는데요, 전면 리모델링 작업을 소프트웨어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바래길 2.0은 올해 11월 초 공식 시범오픈 예정입니다~~~ ^^
@발견이(윤문기) 정말 기대됩니다.
지인들 데리고 가을에 동참하고 싶네요.
도보여행길에서 항상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