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때 : 2016년 10월 6일 목요일 오전 10시 00분
* 참석: 강연숙, 박영미, 박정화, 박현영, 정경옥, 전유미
* 지원: 전주미, 김현주
* 발제: 박현영(모둠깜언/김중미/창비)
* 글꾼: 전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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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0/4 월촌초 책읽어주기 간담회
- 간담회라 이름붙인 이유는 한쪽에서만 일방적으로 도움을 주는 강의식이 아니라 서로 주고받는 대화가운데서 어려운 점이 무언지 파악하고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방향을 지향하기 위해서다.
-학교에서 학부모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활동은 교장선생님 역량과 재량이 크게 영향을 미친다.
-학교마다 연초에 신청을 받으니 학교에서 책 읽어주는 활동을 하면 신청해 보이는 것도 좋겠다.
-책읽어주기 좋다. 듣기훈련이 중요하다. 간담회 형식이어서 편했다.
-학교에서 책읽어주는 활동의 좋은점 중에 하나는 문화적 혜택에서 소외된 아이들의 경우 좋은 책을 소개받고 도서관을 가는 다리역할을 해준다.
-책읽어주기 활동을 하지 않는 학교의 경우에는 건의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안심도서관(금호강근처,지하철 율하역 하차)에서는 마녀가 책을 읽어주는 활동을 함. 자전거도 대여해준다.
-듣는 훈련이 되면 좋은데 우리나라는 다른 교육에 치중되어 있어 안타깝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아이들이 책의 흥미를 잃는 이유는 연령대에 맞는 책을 못 접해서 책의 흥미를 잃는 것 같다.
2. 도서관 한마당-11월 12일 2-6시 정화씨 참석
3. 그림책 소개
*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변기/박수현/국민서관
-현대미술은 이해하기 어려운데 조금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어릴 때부터 예술을 접할 때 잣대를 제시하기 보다 자기표현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한다.
-예술분야에서는 작가의 생각이 중요하다.
-선생님의 따라서 예술에 대한 고정관념이 생기기도 한다.
-예술 작가들도 문학작가들이 독자들과 소통의 노력을 하듯이 예술을 누리는 관객과의 소통의 필요하지 않을까?!
-어떤 예술작가들은 대중에게 이해받기를 원치않고 자시만의 특별함을 누리고 싶어하는 이도 있다.
-어떻게 의미를 부여하는냐?!
* 틀려도 괜찮아/마키타 신지/전유미
-실수해도 괜찮다고 아이들에게 해주기
4.책 이야기- ‘모두깜언’
-깜언이라는 말이 베트남어로 ‘고맙다’라는 뜻인 걸 처음 알았다.
-구제역, 다문화 이야기, 농촌의 세세한 이야기, 중학생들의 풋풋한 사랑이야기 등을 다루어서 재밌게 읽었다.
-몇 년 전 인천에서 괭이부리말 마을을 관광화한다는 뉴스로 논란거리가 많았는데 이때 ‘괭이부리말 아이들’책을 읽었다. 이혼가정, 공동체를 이뤄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뤘다. 작가가 그곳에서 삶을 살고 겪으며 쓴 글이라 감동적이다. ‘모둠깜언’도 감동이었지만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감동이 더 진했다.
-발제할 때 작가소개에서 김중미씨가 ‘지역운동가’로 쓰여있었는데 책을 읽어보니 내용들이 직접 경험하기 못하면 쓰기 어려운 내용이란 생각이 들었다.
-농민과 농촌에 대한 문제가 현실적으로 와 닿았다. 농업에 대한 정부 정책의 문제도 여실히 알 수 있었다. 다른 나라와는 다르게 우리 정부의 경우 아무런 대책도 없이 자유무역조약을 맺어 식량주권을 지키지 않는다. 또 유전자 재조합(GMO)식품을 아무런 제재 없이 들여와 표시조차 하지 않는 등 자국민을 보호하지 않은 정책에 대해서도 화가 났다.
-땀 흘려 자식처럼 키운 농산물인데 제값을 받지 못하고 복잡한 유통구조로 농민보다 유통업자들이 이득을 보고 농민들은 점점 농사를 포기하는 현실에 안타까웠다. 책을 읽고 나서 농민들에게 좀 더 이익을 줄 수 있는 인터넷 직거래를 알아보기도 했다.
-농업 정책을 잘해야 하는데 악순환이 되서 농민들이 농업을 많이 포기하는 구조인 것 같다.
- 촌에는 빈농토가 많다. 노는 땅이 정말 많다. 귀농 귀촌하는 분들이 있어 희망이 있지 않을까? 귀농보다 귀촌이 더 많은 현실이다.
-제주도 어떤 마을에서는 귀농 또는 귀촌을 하려면 이장이 면접을 봄. 동네를 함께 일구어 갈 수 있는 사람들을 받는다.
-무농약 친환경 농법이 나이 많으신 분들이 하기에 어렵고 판로 개척이 어려워서 농촌에서 많이 보급되지는 못한다. 생활협동조합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더 늘어나 판로 개척이 잘 되고 친환경 농법으로 지을 수 있는 젊은 층이 들어와야 하는데...
-먹거리 교육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지역의 직거래 장터를 이용하고 로컬푸드를 이용해야겠다.
-농협은 농민들의 이익을 위한 곳이 아닌 곳 같다.
-음식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텃밭을 해보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청소년책이라서 그런지 우리 농촌의 현실과 국가 정책들이 이해가 잘되게 표현되어 있다. FTA문제도 쉽게 다가왔다.
-예쁘고 좋은 것만 사려는 소비자들의 생각도 바꿀 필요가 있다.
-친환경 농법 정말 힘이 많이 들지만 보급이 많이 되면 좋겠다.
-농민이 존경받는 대우받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
-유정이나 광수의 캐릭터가 이상적이었다.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과 이주여성들에 대해 우리의 시선을 생각해 보았다. 베트남과 같은 이주민들에 대한 우리들의 시선과 그들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같은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존중하고 포용하고 대하는가?!
-유정이가 긍정의 아이콘이다. 힘든현실인데...유정이의 캐릭터가 김중미 작가와 많이 겹친다.
-유정이가 소통이 잘되는 가족에서 컸다. 작은 아버지 민주적이고 오프마인드라 그런 가정환경이 지금의 유정이를 만들지 않았을까?!아이들은 성장 환경이 중요하다.
-가족의 사랑 속에서 유정이의 상처가 치유된 것 같다.
-사랑이 세련된 것 같다. 용을 쓰거나 그러지 않고...
-할머니의 사랑도 컸다. 세 어른(작은 아빠, 작은 엄마, 할머니)의 역할이 완벽하고 엄청 컸다.
-이야기가 참 따뜻하다.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며 성장하는 것 같다. 흐름이 자연스럽다.
-광수가 고등학교 선택하는 과정에서 하고자 하는 목표가 생기니까 스스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성적까지 올리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어른들과 소통이 안 되는 현실이 힘들다. 부모님의 삶을 이해하는 것이 힘들다.
-한 부모 가족, 다문화 가족 등 가족의 대한 선입견이 깨지는 계기가 되었다.
-책의 힘이 크다.
-아이들은 자신을 믿고 이해해주는 한 사람의 의미있는 누군가가 있더라도 엇나가지 않을 것이다. 벼랑 끝에 서있는 청소년 아이들이 많다.
-가족이 엄마 아빠가 다 있다고 행복한 것은 아니다. SNS에서는 행복한 사진을 올려 남들에게는 행복한 가족처럼 보이게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한 가족도 있다.
5. 다음 발제 예고
책: ‘만국기 소년’ / 발제: 전유미 / 글꾼: 조현정
10월_6일_모두깜언.hwp
첫댓글 그날의 분위기가 되살아나는 느낌이에요
엄지~척입니다
그리고 김현주로 수정해주세요ㅎㅎ
아이고 미안합니다^^;; 이름 수정했어요. 제가 지금 밖이라 파일도 곧 수정해서 올려둘게요^^;;;
제가 아파서 결석한 날이군요
책이 재미있다고 들었어요
꼭 읽어 볼꺼에욤^^
이번에 발제한 만국기 소년도 좋았지만 모둠깜언이 더 감동이었던거 같아요~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