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은 破局으로 가는가.
윤석열이 필리핀,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하고 있고, 한동훈은 친윤 의원들과 모임을 가졌고 원외당협위원장들과 오찬 만남을 하고 있다.
윤석열이 동남아를 국빈 방문하고 있는 때에 맞춰 한동훈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동훈은 친한 의원들과 원외당협의원장들의 모임을 통해 본격적인 세를 결집하는 모양새다.
이러한 한동훈의 행보를 보면 윤석열과 친윤 세력에 끌려다니는 것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을 넘어 윤석열과 대등한 관계로 나가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이뿐만 아니라 민주당이 김건희 특검을 재발의하면 친한의원들이 특검에 찬성할 수 있으니 윤석열에게 자신을 건드리지 말라는 것을 공개적으로 선언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동남아 국빈 방문하고 있는 윤석열과 김건희는 이런 한동훈이 괘씸할 것으로 보인다. 귀국을 하면 윤석열은 무엇을 할까. 국빈 방문 결과를 알린다는 것을 이유로 국민의힘 의원들과 모임을 할 것으로 보이고 원외당협위원장들과 모임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이 이렇게 하는 것에는 버린 패인 한동훈과 가까지 하지 말라는 경고를 하려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 일부 친한 의원들과 원외당협위원장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의원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세 싸움에서 한동훈은 밀릴 것으로 보이고 윤석열은 한동훈은 투명인간 취급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당 대표에서 물러나게 할 묘수를 생각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것을 보면 윤과 한은 이별을 결심한 것이 아니라 이혼을 앞두고 별거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두 사람이 이혼을 앞두고 있다면 친윤이라고 하는 의원 중에서 몇 명이나 한동훈을 따를지는 알 수 없으나 많아야 5명 안팎일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이 한동훈과 이별을 결심한 이상 김건희를 보호할 수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김건희를 버리면 자신은 살 수 있고 한동훈도 쳐낼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윤석열이 김건희를 버릴 때 한동훈은 자연스럽게 국민의힘에서 버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