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니처 룩을 골라 입는 재미

[루이★]

추천: 유행가보다 클래식 음악이 끌리는 자

이번 시즌 유행하는 밀리터리 스타일이 제아무리 ‘그런지’와 ‘자유분방한 캐주얼’ 스타일이라 할지라도 스탠더드한 정장 룩이 어울리는 사람이라면 트렌치코트도 주름진 것보다는 빳빳하게 깃을 세운 스타일이 좋다.

오버롤즈 스타일 트렌치코트 가격미정 이상봉, 레깅스 3만8천원 H&T, 코르사주 헤어밴드 8천8백원·앵클부츠 4만5천8백원 모두 포에버21.

추천: 지난 시즌 블랙 룩만 고집한 유행 선봉자

시크하다는 명분 아래 겨우내 블랙 룩에 빠져 있었다면 이 시점에서 리프레시를 위한 스타일이 필요하다. 퍼플과 민트 컬러의 트렌치코트처럼 파격적이면서도 베이식한 이너 아이템과도 잘 어우러지는 봄 아우터로.

슬리브리스 트렌치코트와 레이어링한 같은 소재의 재킷 모두 가격미정 이상봉, 레이스 소재 그린 컬러 원피스 가격미정 레쥴렉션 by 이주영, 퍼플 컬러 시가레트 팬츠 3만8천원 H&T, 스트랩 슈즈 20만원대 더슈, 헤어밴드 4만6천원대 뜨레원.

추천: 란제리 룩에 옵션으로 시크함이 필요한 자

레이디 가가처럼 속옷이 만천하에 드러나는 민망 패션이 아닌, 다른 버전으로 란제리 룩을 소화하고 싶다면 레이스 소재 원피스를 준비하라. 그리고 이를 정장 스타일로 변신시킬 포멀한 재킷도 하나 더 준비하라.

심플한 원버튼 장식 화이트 재킷 27만8천원 제시뉴욕, 레이스 소재 롱 원피스 가격미정 김동순 울티모, 겹쳐 입은 스팽글 디 테일 톱 2만6천8백원 포에버21, 앵클부츠 20만원대 디아.

추천: 연하 남편과 모임에 갈 의상을 찾는 자

‘이왕이면 다홍치마’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같은 옷이라도 상쾌한 바람이 불어오는 기분을 느끼게 하는 컬러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꽃분홍색이다. 나이를 낮추는 스타일링에도 유용한 컬러.

실키한 소재의 와인 컬러 재킷·비비드 컬러 롱 원피스 모두 가격미정 이상봉, 부츠 40만원대 왓아이원트, 참 장식 귀고리 1만9천원대 액세서라이즈.

추천: 호랑이해에 걸맞은 시즈너블 룩을 원하는 자

레오퍼드, 지브라 등 동물 프린트 팬츠와 미니스커트는 시선을 끌 무언가가 필요할 때 믹스하면 효과 만점인 아이템이다. 특히 호랑이해에 의미를 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말이다.

가장자리에 블랙 그러데이션 장식이 있는 주름 원피스 가격미정 이상봉, 지브라 패턴 팬츠 13만8천원 제시뉴욕, 클러치 가격미정 게스, 오픈토 펌프스 18만9천원 왓아이원트.

추천: 샘 많은 대학교 동창들을 만날 약속 있는 자

싱글인 동창들이 많은 주부라면 컬러풀한 팝 스타일 시가레트 팬츠는 하나쯤 갖추고 있어야 한다. 평소 잘 입는 앞주름이 잡힌 정장 팬츠를 입고 나갔다가는 감 떨어졌다는 소리 듣기 십상.

얇은 오간자 소재라서 티어드 장식이라도 슬림해 보이는 원피스·볼레로 모두 가격미정 이상봉, 클러치 가격미정 게스, 펌프스 20만원대 소다.

추천: 북유럽식 컨트리 룩을 즐기고 싶은 자

이번 시즌 유행하는 컨트리 룩은 ‘아메리칸식’과 ‘북유럽식’이 있다. 아메리칸식은 복고적이면서도 와일드하고 빈티지한 디테일이 많은 반면, 북유럽식은 패턴과 컬러감이 미니멀하다는 것이 특징.

루스 핏 니트 베스트 19만8천원 이새, 겹쳐 입은 기하학적인 디자인의 베스트 가격미정 레쥴렉션 by 이주영, 금속 장식이 곁들여진 넥워머 가격미정 김동순 울티모, 스니커즈 5만2천원 컨버스.

추천: 홈드레스도 예쁘게 입고 싶은 자

할머니 고쟁이와 쇼윈도에 걸린 신상 원피스. 똑같은 꽃무늬를 지녔을지라도 똑같은 꽃무늬 의상은 아니다. 이렇듯 촌스러운 패턴이라도 이를 어떻게 가공했는지에 따라 옷의 느낌이 달라진다. 펠트나 손뜨개 짜임을 지닌 화려한 꽃 디테일 의상은 그래서 더욱 특별한 시즈너블 아이템이다.

이너로 입은 펠트 소재 니트 베스트 17만8천원 이새, 벌키 니트 베스트·롱 원피스 모두 가격미정 레쥴렉션 by 이주영, 오렌지 컬러 넥워머 8만원대 엘르스포츠, 스니커즈 5만2천원 컨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