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 안녕하세요~
너무 오랫만이라서 글쓰기도 미안하네요.
근 1년 반만에, 절친 정국이와 형도에 서핑하러 다녀 왔습니다.
어제밤 윈드그루에서 12시~3시는 별 2개/3시~7시는 별 3개에 낚여서 믿을 수 없는
남서풍을 마중하러 갔습니다.
10시50분경 정국 픽업해서 가는중 지난 달 회의에서 “형 배타로 올때 만두 사오세요.”하는 누군가의
외침이 생각나서 송도 만두집에 들러 만두5개 진빵5개와 함께 서해안 고속도를 질주하는데
캬~ 비는 하염없이 내리고 바람은 전혀 안불고,불 기미도 없고 고속도로는 평일인데도 엄청 밀리네요.
간만의 외출이니 안불면 어때, 내가 좋아하는 비도 주룩주룩 오고 반가운 역겨운^^ 회원님들도 만나 뵙고 즐겁게 놀다 오면 되지~
11시쯤 도착해서 무거운 가방을 들고 우산쓰고 첫 번째 난관인 그물 경계선을 짧은 다리로
간신히 넘고(늙어서 더 짧아지나보다ㅋ)슬리퍼도 없이 운동화로 젓어들어오는 기분좋은 느낌을 느끼면서 훈련장에 도착하니 국회형님이 도착해서 팬티만 입고 엄청난 허벅지를 자랑하고 있네요.
한편으론 회원들이 안와서 뭔가 허전하더구만요.
나무젓가락으로 스톱장치를 해놓은 녹으로 도배한 오비가스레인지에(가스레인지 안쓰는 것 있으면 형도에 버려주세요.^^) 커피를 맛나게 마시며 남서풍을 기다리는데 반가운 회원님들이 속속 도착하네요~
드뎌 기다리다 못해 슈트입고 세팅시작, 6.5~5.0까지 다양한 세일이 펼처졌습니다.
“난 5.7이상은 없으니 뭘로하지 5.7은 430마스트를 써서 왠지 싫고 작은 세일 4.5핫세일은 도저히 안될것 같고 짠밥만 굴리는데 2시반경부터 회원들이 서핑을 시작 , 백파가 살짝 보인다. 야~ 4.5에 아웃홀 걸치기만하고 103리터 스타보드를 타면 될라나 하고 입수햇는데 ㅋㅋ 펌핑 2번에 플레이닝이 걸린다.
얼마만에 느껴보는 발바닥의 감각인가,역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어디에서도 경험하지 못할 짜릿한 쾌감이 온다.
아드레날닌이 팍팍 올가즘 쑹쑹
18년들어 몸이 가늘어지고 어깨도 아파오고 해서 마눌 추천으로 PT를 시작한지 어연 3달
근육은 안생겼어도 몸이 탄탄해 졌다는 느낌이 들어서인지 별로 힘 안들이고 재밋게 즐핑을 했다. 물론 갈 때 퐁당 올때 퐁당했지만 ~
비도 맞으면서 시원하게 ,소리도 꽥꽥 지르면서 (오랫만에 소리지르니 소리도 안나오더만)
6시경 마무리하고 돼지 한 마리 잡으면서 즐겁게 입질도 하고 못먹는 막걸리도 마시고 스트레스 팍팍 풀고 10시경 집에 도착했습니다~
회원님들 오늘 즐겁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첫댓글 아주 오랜만에 글도 있구 잼나게 댕겨 오셨네요
왜 안나오셧나요~
아이고 올만에 외출 잼나게 놀다왔네......^^
한번 타니 자꾸 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