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reau의 Walden을 읽고 좋은 구절이 나오면 無所有란 제목으로 글을 올리겠다고 했습니다만,
오늘은 좋은 구절은 아니고,
진리는 동서양을 구분하지 않고 같구나 하는 구절이 있어 올려봅니다.
<大學>이나 <論語>에
소인한거위불선(小人閑居爲不善)이란 말이 있답니다.
소인은 혼자 놔두면 쓸데없는 나쁜 일을 행한다 란 뜻인데,
Thoreau의 Walden에도 서양 속담이라며
사람이 한가하면 악마가 일거리를 찾아준다 란 말을 써놨네요.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고,
옳은 것은, 동서양이든 여기 저기든 옛날이나 지금이나 옳은 것인가 봅니다.
첫댓글 저희 학생들은 愼獨을 많이 이야기하고 생활 모토로 삼고 있습니다.
바다 위에서 일반 선원이 아니라 고위급 선원이면 혼자 있는 시간이 육지에 있는 사람보다 훨씬 많겠지.
누가 보든 안보든 혼자 있을 때 자신을 옳게 다스리려 한다는 게 마음 든든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