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9일 교구청 5층 성당에서 지난 6.2 지방선거를 통해 당선된 광역·기초단체장과 도ㆍ시ㆍ군의원(수원교구 관할 지역 소속 천주교 신자)들을 대상으로 ‘취임 축하미사’가 열렸다.
교구 사회복음화국(국장 최석렬 신부)이 주관한 이날 미사는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봉헌됐으며, 김문수(모세) 경기도지사 내외와 양기대(베드로) 광명시장, 최대호(안드레아) 안양시장, 염태영(예비신자) 수원시장, 조병돈(베드로) 이천시장 내외, 유연채(스테파노) 정무부지사·최홍철(요셉) 행정1부지사· 방기성(요한) 행정2부지사 내외, 도·시의원 등 당선자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교구 총대리 이영배 신부와 6개 대리구장 신부를 비롯해 20여 명의 사제단이 함께 미사를 집전하고 경기도의회 신자 의원모임 대건회 회원, 경기도 공무원 교우회 회원들도 함께 했다.
“새로운 소명 받은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한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실업난 겪는 청년, 결식아동, 노숙자, 노인, 외국인 이민자, 새터민 등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비롯해 민심의 소리에 귀 기울이길” 청하면서, “정치나 종교나 모두 백성들의 안위와 행복을 위해 일한다는 점에서 같은 본질과 목적을 갖고 있다”고 강조하고 “신앙인이자 공직자로서, 정치인의 권리는 국민으로부터 받은 것임을 기억하면서 교회 정신을 갖고 이 시대의 진정한 평화정착과 번영을 위해 구체적인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이날 이 주교는 다양한 사회분야에 걸쳐 신앙인이 어떻게 사회문제를 바라보고 식별해야 하는지 교회의 가르침을 담은 책 ‘간추린 사회교리(교황청 정의평화위원회 저)’를 당선자들에게 선물로 전하기도 했다.
미사 후 축하연에서 인사말을 전한 김문수 도지사는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시고 그동안 기도와 함께 주님의 크신 사랑으로 이끌어주신 이용훈 주교님께 감사드린다”며 “겸손하고 겸허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공직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천주교 수원교구 관할 지역은 경기도 17개시와 2개군에 이른다. [과천시, 광명시, 광주시, 군포시, 성남시, 수원시, 시흥시 일부, 안산시(대부동 제외), 안성시, 안양시, 오산시, 용인시, 의왕시, 이천시, 평택시, 하남시, 화성시, 양평군, 여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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