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화나는 대마초를 말한다.
대마(大麻)는 독이 있는 식물이다. 인도가 원산지이며 윤장(潤腸)식물이다. 화마인(火麻仁)은 대마의 열매를 일컫는다. 대마는 상과(桑科) 식물이며 신농본초경에 이미 실려있는 한약재이다. 잎은 학질을 치료하고 잎을 달여서 그 물로 머리를 감으면 머리털이 잘 길어나고 부드러워 진다. 화마인은 변비를 치료해 준다. 꽃은 풍병(風病)과 건망증을 치료해 준다. 또 류우머티즘 관절염을 다스린다. 그러나 많이 먹으면 사람이 귀신을 보고 광분(狂奔)한다고 동의보감에 기록되어 있다.
본초경에 보면 "엽상유독(葉上有毒), 식살인(食殺人)" 이라고 기재되어 있는데 다시 말하면 "대마의 잎은 독을 포함하고 있어 먹으면 죽는다."는 뜻이다. 즉 대마의 잎속에 극독 성분이 들어 있으며 마취작용이 있다. 옛날 사람들은 대마의 잎으로 담배를 만들어 피우거나 먹으면 두드러기가 일어 난다고 믿고 있었다.
화마인은 마인(麻仁), 마자인(麻子仁), 대마인(大麻仁) 이라고 부른다. 비둘기의 사료로 사용된다.
화마인의 맛은 달고 성은 평(平)이다. 윤장(潤腸), 지갈(止渴)해 줌으로 변비의 치료에 사용된다. 산후혈허 변비에 유효하다. 장점막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분비물이 증가되며 장의 연동운동을 빠르게 해 주며 설사작용도 있다.
한나라 때 장중경의 저서 상한론(서기 204 년)에 나오는 마자인환(麻子仁丸)은 마자인 4 냥, 북행(北杏) 4 냥, 지실(枳實) 2 냥, 대황 4 냥, 후박 4 냥, 백작 3 냥을 모두 가루내어 오동나무 열매 사이즈로 환약으로 만든 것이다. 매차 10 개 씩 하루 세 차례 복용한다. 습관성 변비는 물론 소변빈삭(頻數)도 고쳐 준다. 그러나 임신부는 사용주의를 요한다.
화마인은 Mycetism 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중독이 일어난다. 즉 신경계통과 호흡기 계통과 순환기 계통과 소화기 계통과 내분비 계통과 생식기 계통에 영향을 미친다. 정신이 몽롱해 지고 자제심이 없어지며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고 행복감에 취해 진다. 졸음이 오기도 하고 환상과 환각이 생긴다.
미국에서 1934 년 부터 마리화나의 사용자와 판매자들에게 법적인 조치를 취하는 법을 만들어 실행하고 있다. 그러나 의학계에서는 마리화나가 담배와 알코홀 보다 인체에 해롭지 않다고 주장함과 동시에 마리화나의 효능이 단점보다 이로운 점이 더 많음을 아쉬워하고 있다. 그래서 최근 캐나다에서는 의사의 처방에 마리화나 처방을 포함시켰다.
마리화나의 잎과 줄기와 꽃의 가장 윗 부분을 담배로 만들어 피운다. 꽃의 가장 윗 부분을 마발(麻勃)이라고 부르는데 음력 7 월 7 일 (칠석날)에 채취한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마리화나에서 뽑은 수지(樹脂)를 Hashish Oil 이라고 부르는데 대마의 활성성분
Tetrahydrocannabinol 을 일컫는다. 담배를 만들어 피우거나 먹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