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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호에에에에엥엥
출처 : 호에에에에엥엥
https://m.pann.nate.com/talk/355099441
-----------나의 개명일기 1
핫한 게시판이기에...
개명을 생각하고 고민하는 친구들에게
내 개명 이야기 들려주려고,
국어를 제일 어렵게 생각하는 한국인이기에 맞춤법 띄어쓰기 틀리는 거 이해해주길,,(난 한글이 제일 어려워......-_-ㅎㅎㅎ노력할게..)
지금 내 나이는 30대 중...반...이고..
이제 후반으로 달려가기 시작...(털썩.....)
2012년 2월 1일자로 개명된 이름으로
새로운 주민등록증이 나왔어.
27살에 새 이름을 가지게 된 거지.
친오빠랑 나랑 같이 바꿨어.
처음엔 그 당시 상황이 너무 안 풀리는거야...
그냥 11년도 중반부터 12년 초까지
아주 개쓰레기 일상을 살고 있었어..
하던일도 안 풀렸고 그냥 다 안되던 상황이었어
썰을 풀긴 할테지만 요약으로 7년 가까이 사귄 남자 친구는 같은 회사 동료랑 바람이 났고,
(11년도 후반부터였던거같음..수레기쉣끼...)
그로인한 충격으로 나는 3개월 조금 넘게
스트레스성 원형탈모 ,
스트레스성 부정출혈 ,
직장을 관두게 되고 병원비로만 돈만 300 정도깨졌지 ㅋㅋ
ㅋㅋㅋㅋㅋ지금 생각하니깐 개빡.ㅋㅋㅋㅋㅋ 하....
각설하고 내가 이름을 받은 곳은 그 당시 양재동이었고
신내림을 막 받은 젊은 여자분에게 점을 봤었지.
소개로 간 거였어.
내가 추워서 겨울코트 입고 갔거든?
11월 중순쯤이었던거 같아
난 겁이 있다가도 없는 스타일....? 이야..
호기심도 많고.
양재동 그 점집을 초저녁에 혼자 버스타고 찾아갔으니..
시간이 5시? 6시쯤인데 겨울이라 날이 어둑어둑한 거야
참고로 난 인천 살고... 지금은 삼화고속이 있나?
안 타본지 넘 오래된 듯.
인천에서 양재 가는 삼화고속이 있었거든...
여튼 그 점집 현관 들어가니
내가 그동안 봐왔던 길가에서 봤던 사주점. 타로점은
아무것도 아니었던 거지.
현관에서 향과 촛불. 각종 불교 인형..
그리고 방에 부처님 세 분 앉아계시고. 향냄새 진동하고... 벽엔 여자 한복.각종 장난감 .아기 한복이 있었어
알고 보니 아기동자와 할머니 신을 받았대.
당시에 내가 눈 값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 ...난 민망하지않다ㅋㅋㅋ
그 당시 난 눈만 이쁘단소릴 좀 들었거든(지금은...하. 주름.. 어쩔 잠시만 눈물 좀 닦고...)
..눈이 좀 진하게 생겼어
눈 빼곤 나머진 왓 더 뻑.....
겉쌍카에 .좀 강하게 생긴 눈? 이야.
전 남친 엄마가 나보고 " 눈 값 하게 생겼다" 라고 하셨었지.....
어이 털림
여튼 각설하고 그 점쟁이 (점쟁이라 칭할께) 랑
마주 보고 앉았어.
나도 어디서 보고 들은 건 있어서 이 여자한테 기싸움에서 지면 안 되겠다. 생각이 딱 드는 거야.
이 여자가 날 보고 첫마디가"눈 참 이쁘게 생겼네~" 이러더라
아네..ㅎㅎ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고,
이름 생년월일 딱 두 가지만 말하고 입 닫았어.
그 뒤로 방울흔들고 쌀이었나 뿌리고.. 뭐 슥슥 적더니 우리 외갓집 이야기를 하는 거야 .
순간적으로 엥?? 우리 외가는 왜.뭐. 하고 생각했지
"외가에 청춘 귀들이 많네~ 다들 일찍 가셨어 " 이러는거야...
내가 이 말을 듣고 심장이 쿵쿵 뛰었다?
그 이유는 우리 엄마는 6남매 중 4번째 이고 .
2번째 큰 이모. 4번째 울 엄마. 5번째 외삼촌만 지금 살아계시고
1번째 큰외삼촌,
3번째 작은 이모.
6번째 막내 외삼촌... 이세분이 모두 각 각 40대 에 다 돌아가셨거든 .
그래서 내가"아..일찍 돌아가셨다고 그러시더라구요~" 라고 하고 말았어.
그랬더니 이 여자가"위에서 둘러보다가 데려가셨어 " 이러는 거야.
내가 " 뭘 둘러봐요???" 했더니
"자기네 엄마는 방울 하고 부채만 안 들었지. 반무당이야~ 자기도 알지? 외가자체가 신기 있는 집이고...저 윗대로 올라가서 이쪽으로 도사가 한분 계셨어. 그래서 위에서 둘러보다가 데려가신 거야" 이렇게 말했어.ㅋㅋㅋㅋ
진짜 정말 저렇게 말했다?
나 너무놀라서 " 우리엄마신내림 받아야돼요????" 라고 반문했어ㅋㅋㅋㅋㅋㅋ그 정도는 아니래 ㅋㅋㅋㅋ
참고로 우리 엄마는 진짜 꿈에서 예견하고 일어난 일이 현실에서 일어나.
신기할정도로 엄마가 꿈꾸고 다음날 " 너 오늘은 어디 가지마. 너 오늘은 조심해 " 이런말 하면오빠랑 나랑은 "왜또!! 뭔데!!!" 이랬어 ㅎㅎㅎㅎ
그예로 돌아가신 작은이모가 엄마꿈에나와서 울엄마에게 같이가자고, 나오라고 해서 엄마가 "재수없으니깐 나 찾아오지말라" 고 꿈에서 그런적도 있다고하셨고. 그 후론 작은이모 꿈을 한번도 꾼적없고,
돌아가신 작은외삼촌이 꿈에서 비오는날 "누나 나이제 진짜간다~"하고 말해서다음날 시골에 전화해보니 그날 삼촌이 살던 집이 팔렸던 날이었고.
엄마가 운동장 한가운데 문이 하나 있어서 그문을 열고 들어가니깐 엄마손에 왠 상여복이 들려있었고
또 하나의 문이 더 있었는데 저문은 열면 안 될 꺼같다생각했는지 꿈에서 깼대.
그리고 오빠한테 너 오늘 조심하라고 했는데.
정말 말하기 무섭게 그날오빠차를 뒤차가 박았지ㅎㅎㅎ
그리고 사고 나서 바로 오빠가 나한테 전화 왔었어
"그다음문은 너인 거 같은데 엄마가 안열었으니깐 ..그래도 조심해" 라고 ㅋㅋㅋ
물가에서 오빠 신발이 떠내려가서 엄마가 물가를 막뛰어서 오빠신발을 건졌고
그날 일어나자마자 오빠한테 물가 근처 가지말라고 하니깐
정말 신기한게 그 다음날 오빠가 회사 야유회로 금강 간다고 ㅋㅋㅋㅋ
엄마가 난리가 났었지.물에 절대 들어가지말라고ㅋㅋㅋ
그래서 울 오빠 금강가서 밖에서 물구경만 실컷 하고 옴 ㅋㅋㅋㅋㅋ
주변 사람들도 우리엄마를 다 믿어
우리엄마는 지극히 평범한 아줌마이고,
어딜 가나 볼 수 있는 흔하디 흔한 대한민국 평범한 시민이야
근데
딸인 내가 느낄때 정말 신기한건엄마가 한번 봤을때 "쟨 아니다" 라고하면 그사람은 정말,,끝에 아니더라고..
험한꼴을 당하거나 사람이 못되거나..그건신기했어
여튼 다시 점집이야기로 복귀할게
엄마 이야기를 하다가 나더러
"그래서 자기도 꿈을 자주 꾸는 거야 자기도 그 피가 있거든 " 이랬어.
나도 꿈을 자주 꾸긴해 엄마만큼은 아니어도.,,그리곤 단명기.. 다들 단명하셨으니 조심하라고도 했고.
그리고 나선 우리 오빠를 언급하네?
위에서도 말했듯이 난 이름. 생년월일만 말했어.
가족관계는 언급도 안 했고.
"자기네 오빠 이름 누가 지었어?"
"왜 이름을 이따위로 지었어?"
"한 가문을 이끌어갈 장손 이름을 왜 이따위로 지었어?"
이러는거야
우리 가족은 아빠 엄마. 오빠 나. 그리고 할아버지 (지금은 돌아가셨어.)
아빠는 5남매중 장남이고,
울엄마는 당연 큰며느리이고,
울오빤 당연 장손이고(고모들에게 완전 이쁨독차지..우리 장손..우리장 손. 이러심 허허허)난 결혼전까지 30년 동안 할아버지랑 같이 살았어.
내가 알기론 울 오빠 이름, 내이름을 아빠의 사촌형님의 와이프....
그니깐..사실남이지뭐
울엄마가 그 와이프분을 형님 이라고불러..
한자를 공부하셨대 .그래서 그분이 지어주셨는데 ,
그 점쟁이가 "자기이름은 점수로 따지면 100점중 50점. 자기오빤 그냥 빵점. "... 이라고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긴 이름 안 바꿔도 돼. 근데 자기오빤 이름 바꿔야 돼 .
나한테 안 바꿔도 되니깐 자기 오빤 이름 꼭 바꿔" 라고 이어서 말하심.
그러더니 갑자기 욱~ 욱~ 이러는거야
뭐 올라오는 듯한 막 그런 구토? 같은 제스처를 하면서자기명치 쪽을 주먹으로 몇대 치더니"자기오빠 소화기관 진짜 안 좋다 . 치료받아야 돼" 라고함.
진짜 레알로 우리 집은
할아버지 위수술 .
아빠도 위수술..
울 오빠도 자주체하고 소화를 잘못시킴.
하 ..뭐지..지금 이거 리얼맞나 싶은거야. ㅋㅋㅋㄲ
" 아..그래요? ㅎㅎㅎ" 하고 나서
내가 바로 "저 결혼운은 있나요?" 했더니
"응 있어 근데..지금 만나는 남자는 아니야 " 라고함.
이때까진 남친이 바람피는지 꿈에도 생각 못했어
"그남자는 학문밖에 몰라. 자기랑 결혼해도 자기가 돈벌어와야해 그남자는 자기를 밖으로 내보낼걸? 돈벌어오라고 밖으로 돌게 할걸?"
이말에 내가 또 띵~~~
회사다니면서 대학원 가겠다고 대학원 등록했던 남친이었거든. 남친이 지방대를 나왔는데 알아주는 큰 회사 다니면서 그게 컴플렉스여서 대학원다니고 나중에 교수되고싶다는 말을 달고살았거든.
이러니 내가 헐?!!! 하지.
"아..네.. 알겠습니다. " 했는데
그 뒤로 그 여자가 하는말이
"자긴 결혼하면 남편도 있고 남자친구도 있는 사주야" 라고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잇힝
남자가 많은사주래 ..
난 인터넷점 같은 거 봤을때 과부사주 혹은
남자가 많은사주라고 매번 나왔거든.ㅋㅋㅋ아하하하하
아~네 ~ 하고 마무리하고 일어서는데,
내가 그당시 수영에 미쳐서 수영을 겁나 하고있었거든?
겨울바람에 머리 얼어가며 동네 스포피아 수영장을 섭렵하고 다녔는데허벅지에 무리가 와서 허벅지 뼈가 시렸었어.
아빠 다리 하고있다가 일어서는데 왼쪽 뼈가 시린거야.
표정관리 딱하고 아무렇게 않게 일어나는데
마지막 으로 그여자가 날 보고 하는말
" 아우~ 자기 다리도 아파? 아 다리시려~~" 하면서
절뚝절뚝하면서 나가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내가진짜 ...벙...져서 ..1시간 40분 걸려서 집에 도착했어 ㅋㅋㅋ 집에오니깐 9시 됐나.. 넘었었나?
엄마가 어디 다녀오냐고 해서
엄마!? 내가 점을 봤어 용해 ㅋㅋㅋㅋ
이러면서 썰을 풀었지?
엄마한테 그 외가에 도사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엄마가 바로 핸드폰 꺼내서 시골 큰 이모한테 전화를 하는 거야
엄마가 큰 이모한테
"언니 우리 집안에 점쟁이 있어???
00가 어디 용하다는데서 점보고 왔는데 그 점쟁이가 그러더래~" 하면서 이야기하니깐 울
큰이모왈
" 있잖아 그 할아버지. 두번윗대? 그 할아버지가 그쪽으로 그 일 했잖아" 라고하심 ,
엄마가 전화끊고 나한테 너 거기 예약 다시잡으라며.
나랑 같이 가자... 해서 예약을 잡았지ㅋㅋ
미리 말할게. 나 그점집을 총 5번갔어..ㅋㅋㅋ
( 그 중 2번은 이름주러가고. 이름 받으러 가고 여서 짧아 ㅎㅎㅎ)다음편은 엄마랑 같이 그 점집을 간 이야기 썰을 풀게.........................
2편은 엄마랑 점집간썰
3편은 이름 받으러간썰 함께 쑤레기 전남친 썰
4편은 개명된후 쓰레기의 잔재와 열받아서 다시 따지러(?)점집간썰. 점쟁이가 남편 만나게 해준(?)썰
아 한 가지 더.
개명은 아무데서나 이름 받으면 안 돼.
특히 자신한테 맞는 점쟁이.무당이 있대.
그여자분이 그러셨음.
호응이 없으면.....그냥 안풀게..
잘자 씨유 :)
내일이시간에 또 올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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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본문만 가져옴)
집에 와서 엄마랑 썰 푼 다음에 예약을 했고 ,
아빠가 알면 난리 칠 거 뻔해서 아빠한텐 모르게 잡았지.
(울 아빠는 전라도 남자.. 지역감정 없음. 조선시대 사람..........
중학생 때 귀 뚫었다가 내 귀 잘리는 줄.. 하...)
그 점쟁이는 전화 말고 문자로 예약을 잡았어.
내가 날짜 시간. 예약 가능한지 문자 보내면
손님 있을 땐 늦게 답이 오고 빠를 땐 바로 오기도 했어.
여튼 이틀 뒤인가?
엄마랑 또 아빠 몰래 삼화고속 타고 양재를 갔어
엄마랑 나랑 둘 다 뭐에 홀렸는지. 일단 갔어 ㅋㅋㅋㅋㅋㅋㅋㅋ그때는 낮이었고 2시인가? 점심 먹고 출발했으니깐. 현관문 열어줘서 들어가니깐 다른 손님이 계시더라고
잠시만 기다려달래서 거실 같은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었지.
그 여자가 나와서 나랑 엄마를 보더니
둘이 무슨 사이냐고 묻더라? 저희 엄마세요.라고 했더니
"아~ 둘이 같은 집안이네? 다른 집안이면 조상님 섞여서 따로 들어와야 하거든~" 이러심
그리곤 부처님 3분 계신 공간으로 들어가서 앉았지.
그 여자가 향을 새로 피우고 부처님한테 손 모아서 목례하고 엄마랑 내 앞에 앉더라.
울 엄마가 반무당이라고 했지?
근데 진짜 점쟁이 앞에선 역시... 울 엄마도 평범한 시민이더라 ㅋㅋㅋㅋ 울 엄마 조금...쫀거 같기도 ㅋㅋㅋㅋㅋ
그 여자가 나랑 엄마를 한 번씩 보고 나서
우리 엄마를 빤히 다 보더니 묻는 거야
"아줌마- 아줌마는 뭐가 궁금해서 왔어요? "라고 하더라?
근데 원래 이름 생년월일 먼저 말해 달라고 하고 든?
1편에서도 그랬듯이 나도 이름. 생년월일 물어봐서 말하고 풀이해줬잖아?
근데 그런 걸 안 붇고 대뜸 저러는 거야. 물론 뭐가 궁금해서 왔는지 물어보는 게 당연한데
그.. 눈빛 있지? 너무 빤히 울 엄마를 쳐다보는 거야.
울 엄마가"아니.. 이것저것 궁금해서 왔죠?
우리 애아빠도 궁금하고 아버님도 궁금하고.. 애들도 걱정되고요."이랬어.
말했듯이 우리 집은 울 아빠가 장남이라
할아버지 모시고 엄마가 30년을 사셨어.
울오 빠가 그때 29살이었고
엄마가 결혼하자마자 할아버지 모셨으니깐.
이 여자가 엄마 말 듣고 울 엄마를 뚫어지게 쳐다보더니
"아줌마. 아줌마는 아줌마 하고 싶은대로 다 하고 살면 돼요 "라고 하는 거야
무슨 이런 말이 있어.. 생각하는데 그 여자가 날보더니
"엄마한테 잘해. 엄마 아니었음 자기네 집안 거지 집안. 에
모 아니면 도였을 집안이래"
"자기 아빠는 엄마를 만나서 이렇게 살 수 있었던 거야 "
이러는 거.. ... 지금 생각하니 우리 집안 무시하는 거야 뭐야
갑자기 화나네.ㅋㅋㅋㅋ
근데 매번 이랬을 거야. 저랬을 거야 하다가 집안이래~라고 하는 게 이상하더라.
누가 알려준다는 듯이 그래서 내가
0_0? 이런 표정으로 보니깐
바로"할머니가 그러시네.. 이 집은 엄마한테 무조건 잘하래"라고 하더라 .
내가 이렇게 글 쓸 땐 대화를 바로 써서 그렇지
뭐 하나 말할 때 중간중간 눈을 살짝 감고 고개를 흔들흔들했었거든? 할머니 신? 인 옆에서 말해주는 거였나 봐.
그리고는 엄마 생년월일 이름도 안 묻고
"엄마가 이 집에 와서 자기네 집이 이만큼 살게 된 거고 이만큼 이어나가는 거야"
"아줌마는 삼재도 다 좋은 삼재예요. 한마디로 좋은 사주팔자 타고났어. 주변 사람들이 아줌마를 너무 좋아하고 아줌마도 사람들을 좋아하고 어디 가지 말고 지금 사는 곳에서 쭉 있어요. 어딜 가도 아줌마는 잘 지낼 거야 "라고 하더라
엄마가
"우리 집에 아버님이 계셔요. 건강도 걱정돼요" 했더니
이 여자가
" 할아버지는 사주가 안 나와. 이미 다 산 사주라서 사주 자체가 안 나와 앞으로 몇 년은 더 사실 꺼야"라고 했어
저때가 11년도였잔아?
울 할아버지는 작년에 92세 연세에 돌아가셨어ㅎㅎ
그러고 나서 그 여자가 방울 흔들고 쌀 뿌리고 하더니
옆에 있던 색동 깃발. 5개 정도 되는걸들더니막 감더라? 나보고 뽑으래. 두 번 뽑았고 엄마한테도 뽑으래서 엄마도 두 번 뽑았어
그 여자가 "응? 음... 이 집 이동수 나오네? "이러는 거야
"이동수 가 뭐예요??" 내가 물었더니
이 여자가 "이사~ 이 집 이사가? " 하더라?
생각해봐집이 이사 가는 거면 큰일인데 울 엄마가 모르겠냐고.
그때 울 엄마 입가에 실소가..ㅋㅋㅋㅋㅋ
"이사 안 가는데요~"라고 하니깐
계속 "아닌데... 이동수 나오는데..." 이러는 거야
그러더니 쌀을 또 뿌려.
"법원도 가겠는데? 법원 갈 일 생겨 ~" 이러는 거야
아. 이건 뭔 또 소리인가.
난 집에 갈 때 엄마한테 탈탈 털리겠구나 싶었어. ㅋㅋㅋㅋ 울 엄마 아빠는 결혼한 지 그 당시 30년 차였고.
많이 싸우셨지만 이혼을 할 정도의 사이는 아니었어 .그저 시부를 모시고 사는 큰며느리의 스트레스 정도였고
아빠랑 싸워도 30년을 같이 산 부부가 그냥 티격태격하는
정도의 싸움이었지. 물론 아빠고집 때문에 가끔 심할때도 있었지
내가 이름을 바꿀 때도 이땐 바꿀 생각도 없었고
또 법원에 간 게 아니고 대리인 통해서 돈 주고 대리인이 서류접수. 통보 다해줬고.
즉 법원 갈 일은 없었다는 거지.
대리인은 점쟁이가 소개해줬어.
내가 사람 연결해줄 테니 너는 무조건 개명 허가 나게 해 줘라.. 이런 계약관계?
생각해보면 회사와 세무사 관계와 비슷한 거 같아 그리고 그 여자가 나를 보고 한말이
"자기 엄마한테 잘해.. 진짜 잘해야 해 엄마가 하는 건 그냥 놔두고 무조건 엄마한테 잘해" 이거였어
그래서 난 울 엄마가 주변 사람들이랑 술 한잔 하고 들어오면 예전 같으면 (울 엄마 주당이야...) 아 술좀 그만 먹어!! 이랬는데 그 이후 실실 웃으면서"아이고~ 어머니~ 술드셨어요?ㅋㅋㅋㅋ 잘하셨습니다. 많이 드세요ㅋㅋㅋㅋ" 이렇게 대했음 ㅋㅋㅋㅋㅋㅋㅋ
여하튼 그렇게 점을 보고 집에 가는 길에
울 엄마는 어디서 저런 짝퉁을 알았냐며 ㅋㅋㅋ
그저 1편의 이야기는 우연이냐는 폭풍 잔소리에 쭈글이 모드로 집에 갔지..
집에 도착하니깐 저녁 6시쯤? 아빠가 있더라?
울 아빠는 운전을 직업으로 하고 계셔.
그래서 조금 자유로운 시간이 많았어.
아빠가 둘이 어디 다녀오냐고 물어서
엄마가 하도 답답해서 점 보러 갔다 왔다는데 맞는 거 하나 없어.라고 했고그렇게 저녁식사자리에 아빠. 엄마. 나 (할아버지는 항 상일 찍 드시고 오빠는 퇴근 전이었어) 식사를 하는데 ,아빠가 "어디 돌팔이가 뭐라 했는지 이야기 좀 해봐 ~" 이러는 거 ㅋㅋㅋㅋㅋㅋ 난 쭈글 모드로 입 다물고 있었지
엄마가"아니 무슨 이동수가 있다고 하고 법원 갈 일이 있다고 하잖아 ~ 돌팔이인 거 같아" 했더니 ,갑자기 아빠가 숟가락을 놓더니 자세히 말해보라는 거야....
나는 뭔가 쎄함을 느꼈지. 이게 순간적으로 어??? 뭔가 있는데? 하는 그 느낌.ㅋㅋㅋ
엄마가"이사 갈 일이 있다는데 무슨 이사야 이사는..."
이랬는데
아빠가 ".... 야.... 용하네..." 이러는 거,,
엄마랑 나는???????? 이런 표정으로 아빠 보고 있는데 엄마가 " 당신 뭐야 뭔데??" 하니깐
아빠가 " 아니.. 회사가 너무 멀어서 부동산에 회사 가까운 지역을 가려고 집을 내놨거든"이라고.... 와진짜 이때 난 소름 돋았어
난 인천 산다고 했지?
울 아빠는 그 당시 안산으로 출퇴근을 하는데 말했듯이
운전을 하시는 분이라 자차로 안산을 아침에 가서 회사에서 회사차를 가지고 움직여야 했거든?
그래서 안산으로 이사 가려고 엄마 몰래 집을 내놓은 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표정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진심 난 밥그릇 날아가는 줄..ㅎㅎ 너네 그거 아니?
우리 부모 때의 분들은 안 그런 부모님도 계시겠지만젊었을 때 집안 권력(?)이 남자한테 있다가 나이가 들면 그게 여자 쪽으로 권력이 넘어가 ㅋㅋ우리 집 역시 우리 아빠 조선시대 남자에 밖에서는 호인.
집에서는 입 다물고 답답이처럼 굴어서 엄마가 열 받는 상황들이 많았어..
그놈에 고집 고집... 어휴. ㅋㅋㅋ
그리고 없는 집에 시집와서 고생많이했고
시집와보니 시어머니는 결혼전 돌아가셨고 홀시부랑 시동생들이 4명이나 있었으니....그런 상황들이 쌓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울 엄마는 우리 집안 큰며느리이고,
모든 제사를 맡아하며 권력을 쌓았고
결혼한 지 30년이 되어가며 당당히 모든 권력을 손에 쥔 거지.
친가 쪽 사람들은 울 엄마를.. 뭔가 대단하다?라고 느끼는 거 같아
울엄마는 홀시부를 시집오고 돌아가실때까지. 37년동안 모시고 산거지..ㅎㅎ
친가 쪽에 고모할머니가 아직 살아계셔.
울 할아버지 친동생인데 고모할머니가
우리 엄마한테 절대 하대? 반말?를 안 하셔.
자네 왔는가? 자네 이거했는가? 이런 말투로 우리 엄마를 진짜 인정해주는 분이셔.
우리 엄마가 시집와서 고생하는걸 고모할머니는 아시는 거지.
참고로 울 아빠와 막내 작은 아빠는 15년인가.. 16년 차이인가..정확히는 모르겠어
엄마가 시집왔을 때 막내 작은 아빠는 초등학교 3학년이었거든ㅋㅋㅋ
위로 3명의 시동생들 시집 장가보냈고
그 초3이었던 막내 작은 아빠가 결혼할 때 33인가 34인가 에 결혼하셨는데 울엄마가 시집와서 막내작은아빠 결혼전까지 한 집에 같이 살았어.(막내작은아빠.엄마가 울엄마한테 진짜 잘하심)그래서 그때 혼주석에 울 아빠. 엄마가 앉았고 엄마는 아주 펑펑 우셨지.
막내 작은 아빠 결혼사진엔 처음부터 끝까지 울 엄마 우는 사진밖에 없어 ㅋㅋㅋㅋ
내가 고등학생 때였거든?
"아 그만 울어!! 무슨 사연 있어!?"라고 내가 막 뭐라 했었는데
진짜 울 엄마에겐 이 집 안은 사연 있는 집안이었어 ㅋㅋㅋㅋ
다시 본론으로와서
엄마가"당신 미쳤어~? 2#@#$%$%^&!@ "하시면서
"그럼 법원은? 법원은 뭔데! 그것도 있어?"라고 하니깐 아빠 왈...
"법원은 갈 수도 있어 회사에 계약 문제 때문에 내가 증인으로 설 수도 있거든..."이라고.. ........잠시동안 엄마의 포효하는 소리를 좀 길게 감상했지...........ㅎㅎㅎㅎ
(울 아빠가 막 약한타입은 아님.이 날은 아빠가 좀 심했지.)
난 바로 쭈글 모드에서 당당하게 어깨를 피고 바로 치고 나갔지 .
"아빠 나 이름 바꾸래 그 점쟁이가 내 이름은 50점이고 오빠 이름은 빵점이래 "라고 던졌어. 아빠가 날보더니".. 바꿔. 할아버지는 내 가설 득할게. 지금보다는 나아지겠지 " 이러는 거야
너무 쉽게!
귀걸이도. 염색도 못하게 하고 찢어진 바지라도 입으면
난리가 났는데.. 세상에 너무 한방에 허락을 해주는거잔아.
이걸 놓치면 안 된다 싶어서 그 자리에서 바로 문자 또 함
저 이름 바꿀게요!라고 그래서 또 예약했어.ㅋㅋ ㅋ
다음날 종이 한 장에
오빠 이름하고 내 이름 각각 생년월일 양력 음력 시간 싹 적어 서다 시 또 양재 갔어 ㅋㅋㅋㅋ
이 점쟁이는 진짜다. 진짜가 나타났다!!! 하고..
나 진짜 개명에 너무 정성이었다 증말.
내가 너무 빠져 든 거긴 한데
그 당시 상황이 7년 남자 친구 권태기이며. 바람피우고 있는 줄은 몰랐지만 내가 하는 일도 진짜 드럽게 안돼서 더 어딘가에 기댈 곳이(?) 필요했던 거 같아!
물론... 돈도 나가고 ...................ㅎㅎㅎㅎ
다음 편은 이름 주러 간 썰과 받으러 간 썰과 함께 쓰레기 남자 친구 썰..내상태(?) 풀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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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본문만 가져옴)
그렇게 우리 남매 이름 종이 들고 난 양재동을 다시 갔어.
좀 더 좋은 이름으로 받고 싶어서 그 주변에 마켓 가서 음료수 한 박스 하나 사들고 종이 들고 띵동~ 했지.
이날은 점집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현관에서 종이랑 음료수 박스만 건넸다?
그 여자가 종이에 써진 우리 남매 생년월일, 생시. 이름을 보더니 자세하게 잘 써왔네요~ 하면서 시선이 내손에 있는 음료수 보더니 뭐라고 했는지 알아?
갑자기 아기 목소리가 나오면서
"어!? 아기동자가 좋아하는 거다!" 이러더니
내손에서 빠르게 가져가더라?
나 현관에 서있는데 뒤돌아서 그 자리에서 2병을 까먹는 거야.
진짜 얼어붙어서 그 모습을 계속 쳐다봤어. 와 씨...
내가 표정관리가 너무 안되는 거야
진짜 놀래서 내 눈은 무표정인데 입만 벌리고 하하하하하 네..하하 이랬어
" 하하하하 네.. 잘부탁드립니다. 하하하 " 이랬어 정말 ㅋㅋㅋㅋ
그러더니 바로 원래 목소리로 오더니
" 좋은 이름으로 잘 질게요 "라고 하셨어.와...
정신차린 다음에 이름나 오는데 얼마나 걸리냐고 물었더니 최소 3일에서 5일 걸리고 이름은 3개씩 줄 거래 그중에 하나 골르면 된다고 하더라
4일 지나고 나서 이름 나왔다고 문자가 왔어
근데 오지는 말고 문자를 보고 3개 중 하나를 정하라는 거야 그래서 추천을 해달라고 했어
각각 3개 중에 오빠 이름 한 개. 내 이름 한 개 추천해주셔서 그 걸로 하겠다고 했다?
근데 아빠한테 말하니 내 이름은 괜찮은데
오빠 새로운 이름이 뭔가 아빠 마음에 들지 않았던 거 같아.
그래서 아빠가 나한테 아빠가 생각해놨던 이름을 말해보라고 하더라고 ?
내가 문자로 "혹시 저희 오빠 이름은 00 가 어떨까요?" 했더니 그 여자가 뭐라고 문자 왔는지 알아?ㅋㅋㅋㅋㅋㅋ
"아빠가 욕심이 많으시네. 욕심내지 말라고 하세요 "
이렇게 문자 왔어 믿어져? 난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아
바로 추천해주신 이름으로 하겠다고 했더니
시간 될 때 이름 받아가래 무슨 종이에 써야 되는 게 있다는 거야개명허가받을 때 필요한 서류라네?
그래서 알겠다 하고 비는 시간에 다시 가서 받아왔어
적어서 주신 종이에 한문으로 뭐라 뭐라 써졌고
내 새 이름 적혔고 획수 그리고 또 뭐라 뭐라 한문으로 썼고.. 도장 찍히고 여튼 이거 인증할 수 있어 .
내가 지금도 가지고 있거든.
오빠껀 오빠가 가지고 있어
종이봉투 주면서 나한테
"00 씨는(바뀐 이름으로 부르더라) 남편 자리 한자리로 만들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왜그러셨....ㅋㅋㅋㅋ
"00(오빠 새 이름 )는 몸안 아프고 좋은 배우자 만날 수 있게 만들었어~" "그리고 자기 오빠는 앞으로 순한 양이 될 거야 원래가 착한 사람이라서 더 착해질 거야 "라고 하더라
난 이말을 듣고 풉 . 했지.
우리 오빠 이야기를 하자면 우리 오빠는 토목 전공이야
건설 쪽에서 일을 해 그래서 늘 어딘가 자꾸 삐끗. 해서 엄마가 걱정을 많이 했었어
그래서 엄마가 꿈을 꾸면 악다구니인 나보단 오빠를 더 챙겼던 거 같아.
난 혼자서 다 해 쳐먹는 스타일. 이힛
오빠는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면 얼굴이 시뻘게져있어
화가 나있는 상태라고 해야 하나..
항상 화만 내고 말 세 마디 오가면 개싸움으로 번져
엄마가 "밥 먹었어? " 이러면 "안 먹어" 이러고
"왜 안 먹어" 이러면 "아 씨 왜 "이러고
그래서 내가 " 아 왜 화를 내?" 이러면
그때부터 나랑 오빠랑 서로 욕설이 난무하는 거지.
근데 양이라니..? ㅋㅋㅋㅋ
여튼 그 여자가 종이 주면서 이제부턴 바뀐 이름으로 모든걸 해야하고개명허가 나기 전까지 계속 다른 사람 입에서 바뀐 이름으로 많이 불리어져야 한데.
이때 대리인 접수 명함 주시면서 법원 직접 안 가고 대리인한테 오빠 꺼, 내 것 다 맡긴 거지.
이름값. 대리인 접수 값.. x 2명. ㅋㅋㅋㅋㅋㅋㅋㅋ텅장텅장 탈탈 탈탈
서류도 떼는 것도 어마어마해
경찰서 가서 범죄 확인서? 였던가. 그거 떼야하고
가족증명서를 아빠 기준 가족증명서 ,엄마 기준 가족증명서,
내 기준 가족증명서 각각 떼야했고 등본에.. 아무든 겁나 많았어.
오빠가 휴가 내고 경찰서 같이 가서 서류 떼고
동사무소 서류 떼고.. 또 뭐가 빠져서 오빠는 휴가도 못 내는데 중간에 오빠가 욕했어 ㅋㅋㅋㅋㅋㅋ
... 양 같은 소리 하네..
12월 에 서류 보내고
대리인이 접수하자마자 핸드폰 알림 왔고
오빠는 접수하고 4일 만에 허가 나고난 7일인가? 후에
허가 났다고 문자 오고 며칠 후 법원에서 개명허가 등기물 왔고, 시간 날 때마다 은행. 핸드폰. 민증 운전면허증 등등 필요한 곳에 이름 바꾸는 일이 남은 거지
은행에 개명된이름 바꾸려면 등본말고 초본이었나?
가족증명서였나... 등본말고 다른 서류가지고오라해서
내가 우리은행 이랑 농협 을 사용하는데신분증이랑 등본만가져갔다가 다시 빠꾸 당했어.. ㅎㅎㅎ 하....
2012년 1월에 동사무소 민증 새발급해서
2월 1일 자로 새 민증이 딱! 나온 거지 ㅋㅋㅋ
이게 2011년 11월 말~2012년 2월 쯤이야.
자 얘들아!
난 이름을 바꿨어.좋은 삶을 살고자 이름을 바꿨다고. 이젠 행복해질 일만 남았어 그치?
근데..진짜 딴 세상이 등장한다?...
말했듯이 나에겐 7년가까이 사귄 전 남자친구가 있다 했잖아? ㅋ
벌써 주마등처럼 지나가네.
내가 개명을 하겠다고 하니깐 전 남자친구는 싫어했어
전 이름이 더 부르기 좋다고 했었고. 난 개명을 진행했지?
11월부터 바람인 거 같은데 모르지 그전부터 일수도 있고?
2월에 내가 남자 친구에 바람 사실을 알게 돼 .ㅎㅎ
다들 날 안쓰러운 눈빛으로 볼 준비 해...
휴지 준비해줄래?ㅋㅋㅋㅋㅋㅋㅋ
난 앓아누웠지
7년 가까이 사귀면 좋아해서 만난 다기보단 정 때문에 만나는 게 더 크잖아? 충격을 받았지 나는..
내 몸무게는 항상 49킬로. 50킬로를 유지해왔어
바람피우는 거 알고 5일 만에 7킬로가 빠지고 43을 찍었어.내키는 166이야. 진짜 못생기고 마른 해골이된거지..ㅎㅎ
사람이 운동을 해서 몸매를 가꾸면서 살을 빼는 모습과
스트레스를 받아서 살이 빠지는 모습은 정말 달라
난 얼굴 라인 해골 라인이 되었고. 볼이 움푹 파이고
피부가 거칠거칠해지고 거기에다 부정출혈.. 하혈을 하게 돼 ㅋㅋㅋㅋㅋㅋㅋ
하 ㅅㅂ ......미안 이 시점에서 욕을 안 할 수가 없다...
생리 날이 아니었는데 예정일보다 일주일이나 빨리하길래 아 스트레스받아서 그런가 보다 했어보통 여자의 생리기간은 5일~7일이잔아?
아니 10일이 지나도 안 멈추는 거야..
나도 미련한게 몸이 안 좋아서 그런가보다 .했어
생리인 줄 알았던 건 하혈이었고 15일 동안 피를 쏟다가 난 여의사가 하는 산부인과를 찾아갔지 하혈을 계속한다고 하니 질초음파는 볼 수 없었고, 배로 초음파 보는 것도 이 여의사는 안 하더라고?
지혈제 알약으로 처방해줘서 3일 동안 먹었는데 피가 안 멈춰.
...... 그렇게 난 또 다른 여의사 산부인과를 찾아갔지?
거기서는 배로 초음파를 봤는데. 이상이 없데.
다른 지혈제를 처방해줘서 먹는데 안 멈추는 거야....
대체 왜 피가 안 멈추는 건지 ..
그렇게 해서 하혈을 20일을 넘게 했어.
진짜 다 포기하고 소파에 누웠는데
내가 피부가 웜톤이거든? 여성임에도 구릿빛이야ㅋㅋ
(핑크 립스틱 바르면 토인 됨ㅋㅋㅋㅋㅋㅋ)한 달동안 하혈을 하면 얼굴색이 진짜 창백하고 하얗게 된다?.....살면서 내 생애 다시 볼수 없을 가장 최고 쿨톤이었다.....
내가 누워서 천장을 보는데
엄마가 내얼굴을 쓱보더니" 너 얼굴이 왜이래 ?" 이러심.
하혈 중이라고 말했더니 엄마에게 무한 쌍욕을 처먹고 우주먼지되기 직전 엄마가 다니던 산부인과로 끌려갔어 ㅋㅋ
남자 의사였는데 내배에 초음파를 해보더니
"이러니 피가 나지~" 이러는 거야 .초음파 화면 보니깐 난소에 시커먼 구멍 두 개가 펑펑 뚫려있는 거야
의사가 웬만하면 난소에 구멍이 생기는 일이 드문데
스트레스가 원인인 거 같다고 하면서 소변검사. 피검사를 했는데,여자에게는 기본적인 남성호르몬이 있고 남자에게도 기본 여성호르몬이 있잖아?
난 여성 호르몬 0....
남성호르몬 기본수치 2배 ㅋㅋㅋㅋㅋ
의사가 이거 빨리 치료 안 하면 남자로 변한대 ㅋ
머리 빠지고 피부 두꺼워지고 수염도 날 거래 ㅋㅋ 씨...
그래서 난 피임약을 3개월 처방받았어
피임 목적이 아닌 의사 처방으로 살 수 있는 호르몬 생성 피임약인 거지
한달 약복용후 매번 피검사 해야했고, 주사도 맞았고.한 달 동안 하혈을 했으니생리주기가 없어졌고,이 약을 먹으면서 생리주기를 만들어야 했던 거지..
그렇게 3개 산부인과를 거쳤고 약을 먹으며 집에서 안정을 취하는데 머리가 자꾸 간지러운 거야.. 귀 뒤를 긁는데 느낌이 이상해
엄마한테 "엄마 나 여기 좀 봐줘봐 " 하고 귀 뒤를 보여줬더니
야 너 왜 이래?! 이러는 거야...................
그래......원형탈모가 시작됐어.
500원 동전 크기로 4군데 빵빵 났고 원형탈모는 계속 번지는거여서 바로 또 피부과로 달려가......지금생각 하면 정수리로 안번진게 너무 다행이야..
봄바람 불때까지 머리가 비어있었어..ㅋㅋㅋㅋ
머리가 바람에 날리면 구멍들이 보여서 모자 맨날 쓰고 다녔어..
피부과에서 놔주는 머리 약은 더 퍼지지 않게 해주는 약인데,주사기에 약을 넣고 간호사가 내 머리를 잡으면의사가 머리카락 모공 하나하나에... 찔러서 약을 넣는 거거든?
한 번에 15~ 20개의 모공에.... 애들아 이거 진짜 아파..
진짜 정말 아파...
3번째 주사 맞으러 갔던 날 간호사가 내 머리 잡고 의사가 주사 놓는데 내가 너무 아파서 머리를 살짝 틀었더니 목덜미로 주르르 피가 내려오더라.
나그자리에서 펑펑 울었고 간호사가 나 안아줌 ㅠㅠㅠ
간호사 언니 쌩유
더 이상 피부과 안 되겠다 싶어서 탈모센터 검색해서 거기로 갔어 확실히 달라.
카메라로 사진 찍고, 머리 케어 싹 해주고 처방받아서 약국에서 뿌리는 약이랑 먹는 약 받고 여기도 2달은 다녔어
집에 누워서 요양을 했지.ㅎㅎㅎ
이미 내 몸은 반 병신인 거지
호르몬 피임약 한 개를 복용 다하면 가짜 생리가 시작되는데,와..... 살면서 이런 생리통은 처음인 거야
억지로 만든 생리라서 더 아팠나봐
바닥을 기어갈 수 없을정도로 .내가 오죽했음 성질 더러운 오빠에게 나 옥돌 찜질팩 갖다 달라고 부탁을 했겠어
오빠도 내가 그러는 게 가여웠는지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수건 싸서 주더라?
진짜 양이된 건가...그 와중에도 양 생각을 했어 내가 ㅋㅋㅋㅋ
생리통이 너무 아프니깐 수건도 풀어서 뜨거운 생팩을 맨살 위에 올리고 잠들었어
일어나서 옷을 내리는데 따가운거야 화상입었더라고 ㅋ
크게는 아니었지만 너무아파서 피부가 타는것도 모르고 ..
내가이랬었어
엄마는 내손을잡고 한의원을 갔고
한의원은 진료받기전에 질문지에 먹는약 질병 등등을 적잔아?
27세여자가호르몬 치료제먹고. 탈모약먹고.바르고있고 하혈을 했으며 원형탈모 진행중이고..ㅋㅋ
한의사가 대체 무슨일이 있었길래 젊은여자가 이러냐고 하더라그렇게 난 한의원을 다니며 한약을 2달 먹게돼 ㅋㅋㅋ
병원비. 약비(그 외에 몸에 좋은 한약 ) 300 조금 못되게 깨졌어.
내가 지금은 웃으면서 이렇게 쓰지만 ㅋㅋㅋ 저당시엔 ....
그래 얘들아 이래서 정이 무서운거다... ㅋㅋㅋㅋ
2월말 3월 4월 5월 초까지
이렇게 약만 먹고 ,마시고,바르고..
6월에 산부인과에서 피검사결과 정상인 통보를 받았지!
하..분노가 ...슬슬..
열받는거야.........................
내가 어?
난 이름을 바꿨는데 아니 왜 이래
내가 얼마 주고 이름을 바꿨는데 전 이름보다 못한 인생을 살고 있잖아?
내 친한 친구가 나한테 "니가 나쁜 선택을 안 한 게 천만다행"이라고 했었거든.
그리고 더 한건 4월쯤에 우리 오빠가 차 사고 가 나.
다친 건 아니지만 조금 심각했던 거여서 더 화가 났었지
남매 둘이 이름바꾸고 아주 난장판이야
내가 이러려고 이름을 바꿨나 진짜 개 열 받아서 다시 점집으로 따지러 갔어.
내 성격도 참 희한하다 거길 또 갔어. 따지러 ㅋㅋ
다음 4편은....
따지러 간 점집에서 남편 만나게 해 준(?) 썰 과 개명후 시간이 지나고나서 썰..
그리고 점쟁이가 말해준 아빠이야기썰도 풀게.
아빠 이야기는 일부러 안쓴건데, 점쟁이가 아빠가 욕심이 많네 .라고 한배경에대해서도 써 볼게 ~!
다들 읽어줘서 고마워!!! ㅋㅋㅋㅋ
내일 오전에.... 올 수 있음 올게!!
못오면..저녁에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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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본문만 가져옴)
이제 본격적으로 써볼게 .
.원래는 4편까지 쓰려고 했는데
4편은 따지러간썰.남편만나게 해준썰 로 가야 할 거 같아
5편은 점쟁이에대해 들은 이야기.점쟁이가말한 아빠이야기. 엄마.오빠 이야기로 할게 !
--------------------------삼화고속 VIP 제도가 있었다면.. 난 VIP가 고객이 될 수도 있었을 거야
따지러 간건 그때 5월이었어 5월 초
6월에 정상인 판정 받기 전에 마지막 3번째 약 먹고 있는 시점 이었을꺼야
예약은 당연히 했고
이름받고나서 몇개월 지나서 간 거잖아? 이사했더라......다른아파트로.......
내가 서울지리는 잘 모르는데 양재동 안에서 이사한듯
아파트이름은 아직도 기억하거든
문자했더니 이사했다면서 주소 보내주고 공동비밀번호 보내주길래 누르고 찾아오면 된다고 해서 갔지 .매니져?처럼 뭐 관리하는 여자 한 명이 더 있었어 .
돈좀 벌었네 싶었지...역시..용하니깐..막버는구나..
방에들어가니깐
“ 잘지냈어요~? ”나한테 이러더라
잘지냈냐니 ㅋㅋㅋㅋㅋㅋ 내가 몰골이 너무 멀쩡한가?"아니요 ㅎㅎ" 저 지금 병원만 몇 개를 다니는데요 " 했지
그리고 내가 그냥 속사포로 이야기했어
내가지금 탈모가 진행 중이다.
하혈도 한다.
약만 몇 개를 먹고 바르는지 모른다.
내가 이러려고 이름을 바꾼 게 아니다.
분명 주실 때 새 이름으로 불리면 좋아진다고 그러지 않으셨나
이미 바뀐 이름 다시 무를 수도 없는데 좋아지는 건 맞느냐. 라고 말햇어
그 여자가 날 보더니
"좋은 건 쉽게 안가 . 거저 얻을 줄 알았어? " 이러는 거야
나 그때 좀 쫄았어 솔직히....
바로
넹? 그럼요?....
지금 생각하니 개비굴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에 이름에 있던 안 좋은 것들이 다 빠져나가는 거야 지금
허가떨어지고 5개월 돼가지? 이제 끝났어. 참아 " 이러더라
근데 내가 할 말이 없는 거야.
참으라는데 뭐 어떻게..ㅠㅠ
그 여자가 바로
" 사주팔자를 선택해서 태어나는 사람이 어딨어
선택할수 있으면 다 좋은 사주 정해서 태어나겠지." 라고해서
"정말 이름 바꾸면 좋아지는 거 맞아요?" 라고 물었더니
"우리 집에 고급술집 여자들이 많이 오거든?
텐프로알지? 처음에 방문 앞에서 들어올때
얼굴을 보면 세상에 너무 예뻐. 연예인들보다 더예뻐.
저런 여자가 왜 왔지. 하고 사주풀면 죄다 화류계야.
다 그런쪽으로나와 .근데 그 여자들은 이름을 바꾸겠다고 오거든?
생년월일이 50 이름이 50이야
이미 50이 안 좋은데 ,이름까지 안좋으니깐
이여자들이 나머지 50이라도 바꿔보려고 오는 거야 "
반이라도 좋아지려면 닥치고 기다리란 이야긴가..? 생각했지.
그래서 바로 전 남자 친구 이야기를 했지오래사겼던 남자랑 헤어졌다
사실 내가 충격이 좀크다 . 했더니
그 여자가 "걔도 떨어져 나간거야. 전이름에 안좋은건 지금 나가는 중이라니깐?"
" 다시 잡고 싶어? " 이러더라
"그건 아닌데요 " 하니깐
" 다시 잡고 싶으면 내가 부적 써줄게. 내가 부적 써서 잡아줄게
근데 부적 써서 잡을 만큼 실한 인간 아니야 돈만 아까워 " 이러더니 진짜 바로 그 여자가
"이모!!!" 이런다?
그애기목소리로? 나 움찔했어.
"이모 그 삼촌은 아니야! "
"그삼촌 나 싫어 !! "
.......내가 지금 뭘 보고 있는 거야.. 뭐야이거 ..하고 진짜 얼빠졌는데
계속 애기목소리로
"그 삼촌! 지금 구름 위를 걷고 있어!"
"여기 저기서 자기 좋아해 주니깐 지금 구름 위를 신나게 걷고 있어!
그 삼촌 신났다니깐!?"
나 진짜 정신 못 차리고 뭐 말해야 되지? 어버버하다가
오래사겨서 전 남자친구가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한적있었거든
"이남자가 결혼이란걸 생각은 하고 있나요? " 라고 물었는데
"이삼촌 결혼생각 없어 !이삼촌 아무 생각 없어! 그냥 계속 구름 위를 걷고 있다니깐!"
"다른 이모가 이렇게 이렇게 해주니깐 삼촌이 신났어 !" 이렇게 말하고
방울 다시 잡고 눈감고 흔들더니 다시 원래 여자 목소리로 오더니
"이 남자는 앞으로 5년은 결혼안해 . 생각도 없어" 이러심
...........아 그래요? 하하하
나 또 넋 놓았지 내가 환각상태에 걸린거 같았어 진짜.
아..네.. .....그럼 저는 결혼은 하나요? 라고 물음
이와중에도 난 결혼을 하고 싶었나 봄.ㅋㅋㅋㅋㅋㅋㅋㅋ결혼은 하는 게 아니...ㄴ.ㄷ...ㅔ..ㅋㅋㅋㅋㅋ
그 여자가 엽전같은 거 뿌리더니
한참을 그 엽전을 보더라?
사극에 나오는 엽전이 아니고.. 조금 작은 엽전들 이었어
내가 못참고
" 어디 돌잔치나 결혼식장을 가야 할까요? " 했어
돌잔치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왜 이렇게 남자를 만나려고 했었나. ㅋㅋㅋ
그 여자가
"아니? 그냥 있으면돼 소개로 만날 거 같은데....? " 하길래"소개요???...아닐텐데.."
소개가 안되는이유가내전 남자 친구은 내 핸드폰에 남자 번호가 저장되어있는 걸 싫어했어
정말로 내 핸드폰 에 남자는
전 남자 친구. 아빠.오빠.남자가족들(할아버지.작은아빠.고모부.이모부 ...)
대학교 남자 선배들 동기들 몇명 (연락은 안 하는 그냥 번호만 저장되어있는..)
그리고 유일하게 나랑 친한 고등학교 남자 선배 한명 이었어!
그리고 여자친구들은 소개해줄 주변 인물들이 아예 없었어ㅋㅋ
누굴 소개해주고 그럴 애들이 아니야 내친구들은 각자의 삶을 추구했지ㅋㅋㅋ
".........16일...17일........... 까지는 마음 정리 되겠다 "
"....20일 이후에 남자운 하나 있어 결혼 운도 보여 " 라고 하더라?자 숫자를 잘 봐.
그리곤 그냥 집에왔어. .
그때 당시 네이트온이 유행이었어
유일하게 핸드폰에 저장되어있는
나랑 친한 고등학교 선배랑 한번 대화를 하면 2시간 3시간.했었지
이성 관계가 아닌 진짜 인간 대 인간으로 대화를 많이했어
내가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조금 반병신에서 환자로 좀 탈바꿈했을 때
고등학교선배에게 "오빠 나 헤어졌어요." 하니깐
"네가 찼어?" 라고 묻더라.....하.이런거 왜 물어.ㅋㅋㅋ
"아냐 제가 차였는데요?" .라고 하니깐
"왜!?너가왜? 근데 난 너가 아깝다고 항상 생각했어
솔직히 그남자 회사만좋지 뭐하나 나은 게 없잖아?" 라고 나에게 말해줌
"나 지금 탈모도 진행중이고 하혈도해서 약먹고 있어요 , " 하니깐선배도 좀 놀랬는지 영화보여준다고 하더라 ㅜㅜㅜㅜㅜ
그래서 영화같이 봤지
영화보고 커피 마시면서 이야기하면서 내 탈모 위치 한번보여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며칠 지났는데
그선배가 " 너 소개받을래?" 이러는 거야 ..
근데 내가 아는 이 선배는 소개 잘 안 시켜주는 스타일이거든?
이게 무슨 말이냐면 저 선배가 아무나 막 소개해주는 사람이 아니야
이 선배가 처음으로 한번 소개한 사람끼리 결혼한 걸로 알아.
" 누구요? " 했더니
" 내 중학교동창 "
"네~ 해주세요 "했지
"그럼 걔한테 번호 준다?" 이래서
" 네~" 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텐다.ㅎㅎ
내가 5월 초라고 했지
내번호를 줬다는 그 동창생에게선 연락이 없고?...
그선배는 나에게 내친구가 너무 바쁘다며 ....뭐래 나도바쁜데..--
그러고나서 번호준지 진짜 좀 지났는데
카톡으로
" 안녕하세요 제가 너무 늦었죠? " 라며 톡 이하나 오네?ㅋㅋㅋ
그래서 내가 답했지
"네! 많이 늦으셨네요!" 라고..
내 성격 어쩔꺼야 진짜 나 왜 저랬을까 ...
그렇게 카톡 하다가 영화를 보러 가기로했어
어벤져스1 인가.. 난 어벤저스가 뭔지도 몰랐는데
하여튼 그걸보쟤 .
그리고 약속 당일.....내가 약속을 어김.
ㅋㅋㅋㅋㅋㅋ...나 무슨 배짱임?..하......
사실 이유가 뭐였냐면 몸이 정상인 상태가 아니라서
계속 누워있었거든? 빈혈이 심하니깐 일어서면 어지러워서
막상 나가려니깐 한숨 나오면서 움직이기 너무 귀찮은 거야.
그래서
"죄송한데 일이 생겨서 약속 못 나갈 거 같아요 죄송합니다. " 하고 카톡보내고
그렇게 마무리 되는듯했다?
그후 5월 17일에 전 남자 친구한테 전화가 한번와 .
뭔가 연결고리가 안끊키는 느낌인거같은 거야.이게 나도 7년이란 시간을 한번에 끊어내기가 뭔가 미련이 남는..그런거? ㅎㅎㅎ
그래서 내가 " 이제 우리 그만 연락했으면 좋겠어." 라고 했어
내가 왜 이날을 기억하냐면 5월 17일 저날 전남친 전화 끊고나서 그소개남에게서 톡이 딱 왔거든
"뭐하세요?" 라고 ,그래서 내가 대뜸
"영화 보실래요? "하고 저날 집앞 메가박스에서 급히 첫만남이 성사됨...그후로 3번 더 만나고
5월 23일에 사귀게 됨.............. 현 남편임 ㅋㅋㅋㅋㅋ
5월 17일에 전 남자 친구 끊고, 그날 남편이랑 첫만남 날이고
5월 23일에 남편 하고 사귄날이지
우릴 소개해준 그 선배는 우리가 결혼함으로써 소개해준사람
모두가 결혼을 한거임.
점쟁이가 알려준 17일까지 마음 정리되고 20일 이후에 사람온다는게 이거였나 봐.그리고 3년 연애하고 2015년도에 결혼했어 : )
얘들아 ~!
2012년 5월 이후 난 그 점집을 안 갔어.
안간 이유는 사주를 너무 팔았다는 느낌?이 들어서이게 무슨 말이냐면 내사주를 .그리고 내이름을 너무 남발하고 다녔다는 느낌이 들어서 저날을 마지막으로 안갔어
물론 전화번호는 아직 가지고 있고 아파트이름도 기억해
근데 지금 저 전화번호가 맞는지 아닌지도 몰라.그후 문자를 보내본 적이 없으니깐. 아마 다른집으로 이사 갔을수도 있고.알려주는건 안할게.. 미안해 .ㅠㅠ
계속 써왔지만 광고나 홍보 목적이 아니기때문이야.내 경험담을 들려주고 싶었거야.그니깐 메일주소는 쓰지말아줘! : )
2015년 까지 전체문자가 왔어. 이렇게.
내가 이거 사진 올릴려고 서랍속 노트3를 꺼냄. 와 글씨체보소 ㅋㅋㅋㅋ저런 가독성떨어지는 거지같은걸 왜 설정하고 다녔을까..역시 젊음은 무서워..ㅋㅋㅋ
난 인생에 터닝 포인트가 있다고 생각하거든?그냥 갑자기 툭하고 들어와서 크게한번 뒤집어 놓는 일같은거..그게 난 내 개명 이었던거 같아.
그냥 안좋았을때 개명해서 뭔가 그냥....탈바꿈한?....난 엄청 만족하거든...
다음엔 개명하고 순한양이된 울오빠 이야기를 해줄게. 울오빠 음메 ~ 목소리부터가 양 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5탄으로 갈게!!
생각보다 짧지? 미안해 점쟁이가 확실히 기가쎄...눈빛이 장난아니야 ...그래서 점보러갈땐...기싸움에서 지면 안된다는거지.
아예 5편은 지금 미리 메모장에 저장시키고 자려고 내일은 오전중으로 올릴께
다들 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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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5편!!!
개명일기 5
안녕: )
4편 올려놓고
밤 시간에 미리 쓰는 거라 여유가 있어ㅎㅎ
이번 편이 마지막이야 : )
딱 내가 개명하기까지의 이야기라 더 쓰고 싶어도
이야기가 없어서 더 쓸 수도 없어 ㅎ
궁금한 것들이 많을 거야.
1.2.3.4 편에 번외라고 보면 될 거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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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가 그 점집을 내 고등학교 동기 소개로 갔어.
11년도 당시 내 친구는 학원강사를 하고 있었어.
고등학생을 가르치고 있었는데 그 고등학생이
내 친구에게 선생님 사주 보는 거 좋아하시냐고 물으면서
유명한 곳이 있다고 하더래.
그래서 내 동기가 알려달라고 했더니
그 고등학생이 알려주면서
"원래는 이 여자분 동생이 신 내림 받아야 하는데 거부해서
죽었고, 그래서 언니가 대신 받았데요. 무당 된 지는 얼마 안됐어요 "라고 했다는 거야....
저 고등학생 뭐지 어디서 저런 걸 들은 걸까.? 엄마한테 들은 건가?
그래서 고등학교 동기가 그 점집을 가게 된 거지
근데 내 동기한테는 이름이 너무 좋다며
이름 잘 지었다고 사주도 좋고 이름도 좋다고 했대.
그 후 동기가 나한테 너 한번 가보라고 연락처를 줘서
내가 찾아간 거야!
근데 내 이름은 그지 같고, 울 오빠 이름은 그지 축에도 못 낀 거잖아.ㅋㅋ
아는 사람을 알고 있겠지만
신 내림 받은 지 얼마 안 된 사람은 신기가 진짜 쎄대
내 새 이름이랑 대리인 명함 받으면서
내가 판에는 안 썼지만
진짜 좋아지는 거 맞죠?라고 물었어
나도 너무 걱정되는 거야.
개명한다고 일은 질러 놨는데... 지금보다 더 못되면
돈만 날리는 건고... 돈이 한두 푼도 아니고.
.
그 여자가
"나도 이름 바꿨어.. 난 평생을 이 팔자로 살아야 해
돈 많이 벌고 싶어서 나도 이름 바꾼 거야 "라고 했어.
그래서 돈 많이 버셨지............매니저도 두고........ㅎㅎ
아 이름 가격은 오빠랑 나랑 합쳐서 70만 원.이었어
이건 정확해.
대리인 가격은... 기억에 없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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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쟁이가 문자로
아빠가 욕심이 많네.라고 했던 이야기. 엄마랑 점집에 갔을 때 그 여자가
"이 집 아저씨 고집 장난 아니네. "라고 함 ㅎㅎㅎ
아빠 성격은 욱하는 게 있어. 모든 인간이 욱하는 게 있겠지만
내가 나이가 어렸을 땐 그런 아빠가 무서운 거지?
물론 매일 무서운 건 아니야 ㅎ 정말 평범한 아빠거든 ㅋㅋㅋ
자식들이 나이를 먹고 성인 되면
부모와 같이 어느 정도선에 무거운 이야기를 하게 되잖아
한 번쯤은 자식들에 입장이나 나이 어린 사람들에 입장도 이해해 줘야 한다...라는 게 내 생각이거든. .
근데 아빠는 욱할 때 그 말투. 너희가 뭘 안다고. 라는 이런 말투가 가끔 있었어.
고집을 꺾을 줄 모르는 거야.
이름 3개 문자 왔을 때도
그 여자가 좋은 이름으로 3개를 보내왔고, 거기서 1개를 추천해줬는데
그거 듣자마자 - 난 별로다. 그 이름 말고 00 이는 어떤지 물어봐라.-라고 했던 거야. 고집 내세우면서 아들 이름에 욕심을 부리고 있는 거잖아 우리 아빠가 법원 갈 수도 있고. 이사 가려고 집 내놓고 이게
회사에서 직원 계약 때문에 뭔가 일이 있었나 봐
그래서 증인을 서게 될 수도 있다고 했던 거고,
회사와의 돈 문제도 생기고 .
정확히는 모르지만 대강 저런 내용이야
엄마는 그 돈 그냥 포기하라고 계속 그랬는데
아빠가 그 회사에 미련을 못 버리는 거야 엄마랑 점집에 갔을 때 그 여자가
" 이 집 아저씨 삼재예요. 다 안돼 하는 것마다 다 안돼 이제 삼재 끄트머리라서 따로 뭐 하지 않아도 돼요
아저씨는 지금 하는 거 손 놓으시고 좀 쉬셨다가 어디 여행도 좀 가시라고 하세요
일관 둬도 계속 일이 또 들어와. 계속 일 할 팔자니깐 걱정 안 해도 돼요 "라고 했어 결국엔 포기하고 한 달을 쉬셨는데,
새로운 회사에서 제안이 들어와서 새 회사로 좋은 조건으로 가신 거지.ㅎㅎ
주말도 출근했었는데 주말 다 쉬고 편한 게 회사 다니게 된 거지 ------------------------ 그리고 우리 엄마
우리 엄마는 표현할 때 반 무당 이라고는 거지
촉이 좋은 사람? 쪽에 속하는 거 같아. 물론 점쟁이 말대로
그런 쪽에 영향을 받았겠지. 엄마 자신도 그걸 알고 있으니깐
우리 엄마는 향냄새가 좋대.
향냄새를 맡으면 마음이 편해진대.
결혼 전에 안방에 엄마 잘 때 들어가 보면
꼭 불교방송을 틀어놓고 잠을 자고 계셔
스님이 염불? 불경? 외우시는데 노래처럼 나오잖아
그걸 자장가처럼 듣고 자는 거야
그런 거 보면 아 엄마가 그런 쪽으로 뭔가 있긴 하구나. 싶어
내가 듣기 싫다고 굳이 끄거나 그렇진 않았어. 엄마는 절을 진짜 좋아해
절은 자유롭잔아 . 막힘이 없고 보통 산 같은데 있잖아? 엄마는 뚫려있는 곳이 좋고 답답한 건 싫대.
울 할아버지가 과거 엄마 시집왔을 때 교회 가자고 해서
따라갔는데 너무 답답하고 짜증이 나서
"아버님 저한테 교회 가자고 하지 마세요!"라고 했었대 ㅋㅋㅋ 그 외 엄마가 우리 집에서 하드 캐리 한 일들은 수도 없이 많지만 사실 우리 집에서 제일 재밌는 사람은 우리 엄마. ㅎ
엄마 이야기는 여기까지 흐흐
**하나 썰 풀자면..아직도 웃겨서 기억나 ,아빠친구들 가족동반 모임에서 야외에 텐트치고 노는거였어 아빠친구들끼리 포커를 치는데 돈은 천 원씩 그냥 가볍게 치는 거,, 와이프들은 짜증이 나지 한두 시간도 아니고 5시간 이렇게 치니깐 ,,애들 밥도 먹여야 하는데...다른 와이프들은 그냥 속으로 삼켰는데울엄마는 경찰에 신고했어 ....ㅎㅎㅎ그래서 경찰이 진짜 왔어 주민신고 들어왔다고 ㅋㅋㅋㅋㅋㅋ 아저씨들이 천원 가지고 치는 거라서경찰이 주의만 주시고 가셨는데. 아빠는 아직도 모를 거야 신고자가 엄마인 거.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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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된 사람 이야기를 써볼게. ㅋㅋㅋㅋ
오빠랑 나는 평범한 남매인데
항상 문제는 오빠였어... 오빠는 나라고 생각하겠지.ㅎ
앞에서 이야기했지만
오빠는 토목 전공이라 건설현장에서 일하다 보니
허리 삐끗. 발목 삐끗. 목 삐끗 이야.. 게다가 말랐어
키는 181인데 몸무게는 65? 말랐지. 살이 안 쪘어.
항상 몸이 삐끗하니깐 예민해져 있는 거야
전화통화? 그런 거 왜 해 안 해 ㅋㅋㅋㅋㅋㅋㅋㅋ 할 이유가 없어 정말 어쩌다한번?
이름을 바꾸고 액땜하고 생긴 변화는
성격이 바뀌었어. 이건 진짜 신기해 본인은 모르겠지만. 개명하고 성격이 바로 확 바뀐 게 아니라 진짜 조금씩 바뀌는 게 보여
개명하고 1년. 지나고 사람이 좀 편해 보이는 느낌이었고
2년 지나고는 확실하게 변했어 전화통화도 간단하게 어디야 뭐 이렇게 했고. 2014년에 내가 일을하고 퇴근 시간인데내 핸드폰에 오빠 이름이 뜨더라
"여보세요 "하니깐
"끝났어? " 이러는 거야
" 어 10분 뒤에 끝나 " 했더니
"데리러 갈까?"................................???????? 왓???????
"뭐?? 뭐?"
" 좀 있음 그 앞에 지나가 큰 도로로 나와 "
큰 도로 나오니깐 비상 깜빡이 켜고 있더라고
말도 안 돼 얘들아 오빠가 날 데리러 왔어 ㅋㅋㅋㅋ
가족을 대하는 행동이 부드러워지고, 말투도 그렇고 ...그리고 몸이.. 갑자기 커졌어11년. 12년 181에 65였다고 했잖아?
우리 집안 체질은 다 말랐어. 친가 쪽이 다 말랐어. 아빠도. 고모들도 삼촌들도..
그래서 먹어도 안 찌는 체질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때부터 살이 보기 좋게 찌더니 지금 울 오빠 181에 80킬로 되려나? 나잇살이 아니고 건강해진 체격? 이 된 거지. 너무 건강해졌어!
나도 오빠한테 전화 자주 하고 오빠도 전화 자주 해.ㅋㅋ 우리신랑이 "00하고 형님은 전화 자주 하는 거 같아 보통 다른 남매는 안 그러잖아" 라고함. 진짜 우리 오빠 성격 진짜 많이 변했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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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내 성격은 우리 오빠가 더 잘 알겠지?? 확실히 난 밝아졌고 주변에 좋은 사람도 많이 생겼고 나랑 맞지 않는 사람을 과감히 끊어내는 그런 성격 쪽으로도 바뀐 거 같아.
그리고 우리 엄마한테 잘하려고 하는데.딸은 항상 엄마랑 싸워 그래도 재미있게 잘 지내고 있어!ㅋ
얘들아 이제 마무리를 해야 할 거 같아!
읽어줘서 고마웠고 아쉽다 ! 근데 정말 딱 이 이야기들뿐이야. 이름은 진짜 평생 불려야되는거잖아
신중하고 또 신중해야 할 거 같아.누군가에겐 좋지만누군가에겐 아닐 수도 있어
다들 마스크 꼭 쓰고 건강 조심해!
밑에는 이름 받을 때 써주신 종이야!법원 서류랑 이런 건 다 버린 거 같아 ㅜㅜ 이것만 중요하다 생각해서 잘가지고 있었거든! 대리인이 이거 원본 보내던가 복사본 보내달라고해서난 복사본 보냈어!문방구갔더니 크키 너무크다고 큰종이 2장으로 복사해서 보냈어! : )
내 베플친구! 서로결혼식에 가방순이, 축사도 해주고
이친구도 이여자한테 개명한이야기 썼어!
https://pann.nate.com/talk/355141641 친구개명스토리
더 궁금한 사람은 가서 봐봐~이친구도...진짜.어마어마해.. 어쩌면 나보다도 더..(링크 수정했어 !이제 열릴꺼야!)
5편 베플들
여시들 문제시 알려줘요~~
여시들 썰 있으면 공유해주세요ㅎ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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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호에에에에엥엥
첫댓글 나도 저런 신기있는 사람한테 점보고 싶다...
우와 개신기하다
어딜까 긍금함,,,
신기하다!
싱기방기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4.04 08:51
연어하다왔는데 신기하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