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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성명 |
박 혜 원 | |||
학교 |
전북대학교 사회복지학과 04학번 4학년 | ||||
주소 |
[ 561 -181] 전주시 덕진구 금암1동 1545-14번지 계명주택 208호 | ||||
집전화 |
061-283-6134 | ||||
휴대폰 |
019-635-6134 |
이메일 |
wony1020@hanmail.net | ||
인 맥 |
알고 지내는 현장의 사회복지사 목록(이름,소속, 연락가능한 전화번호,이메일) | ||||
① 박신애 선생님-삼성어린이집:0196543762 | |||||
② 최영림 선생님-전북종합사회복지관:01082871388 | |||||
③ 박민수 선생님-전라북도아동보호전문기관:01045586203 | |||||
④ 김동혁 선생님-정읍사회복지관:0116835193 | |||||
⑤ 김문주 선생님-전라북도종합사회복지관:01194508393 | |||||
⑥ | |||||
⑦ | |||||
구분 |
기간/일시 |
내 용 | |||
학 력 경 력 사 항 |
04. 2 |
목포 제일여고 졸업 | |||
04. 3 |
전북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사회복지학과 입학 | ||||
04.3~04.12 |
전북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봉사활동 동아리 ‘나눔이’ | ||||
04.3~05.12 |
전북대학교 중앙풍물패 ‘해동’ | ||||
06.3~06.12 |
사회복지학과 학생회 기획부 | ||||
연 수 훈 련 실 천 활 동 |
자원봉사/실습/동아리활동 경험 | ||||
07. 4 27~29 |
<전라북도청> 전북과학축전 | ||||
07. 3. 31~ |
<전라북도 종합사회복지관> 성심여고 학교사회사업 코리더 | ||||
07.3. 13~ |
< 덕진삼성어린이집> 멘토링 정서활동 | ||||
07.3. 12~ |
<전북대학교 아동보육학과> 창의력교실 보조교사 | ||||
06. 10. 19~23 |
<전주 국제발효식품 엑스포 > ‘체험’ 부분 행사진행 | ||||
06. 9. ~06. 12 |
<전라북도 아동보호 전문기관> 사무보조 및 행사보조 | ||||
06. 9~06. 12 |
<전라북도 민족언론시민연합> 자원봉사활동 | ||||
06. 7.24~.8.23 |
<월드비전 정읍사회복지관> 하계실습 | ||||
06. 3~06. 6 |
<전라북도 아동센터> 방과후 교실 학습지도 | ||||
05.12.2 |
<전라북도 사회복지사협회> 제1회 새내기 사회복지사 선서식 | ||||
05. 3~ 05. 6 |
<전라북도 장애인 종합복지관> 그룹홈 활동 청소 및 풍물교실 | ||||
04. 9~04. 12 |
<덕진동 사무소> 방과후 교실 프로그램지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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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수 훈 련 실 천 활 동 |
특강, 세미나·웤샵·학술대회·연수· 캠프·수련회 참가경험, 현장견학 경험 | |
06.11.1~22 |
<전라북도 민족언론시민연합> 언론학교 | |
06.8.8 |
사회복지사 협의회/월드비전 전북지부 현장방문 | |
06.8.2~6 |
<해외활동 단기순례> 엠네스티, 한국해외원조협의회, 하남외국인문화센터, 인도․터키여행전문가 장은석선생님, 아프가니스탄 복지 홍정표선생님. | |
06.7.3 |
<지역아동센터&어린이도서관 단기순례> 군산나운복지관, 성화공부방 | |
06. 6.28~30 |
제 11차 전국사회복지대학생 정예화캠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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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점 자 원 자 격 면 허 |
2004.01.28 |
1종 보통 운전면허 |
2006.06.23 |
레크리에이션 2급 자격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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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기 광활 지원>
자 기 소 개 서
전북대학교 사회복지학과 04학번
이름 : 박 혜 원
※ 작성요령 : 후배들, 학우들이 이것을 읽고서 남들은 어떻게 공부하는지, 어떤 경험을 하며 어떻게 성장해가는지... 지혜를 얻고 자극을 받고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도록, 즉 읽는 이의 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구체적으로 자세히 써 주십시오.
힘이있는 사람이 되고싶었습니다. 중학교때 처음 봉사활동을 영아원에서 하게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아이들을 돌보다가 취침시간이 되자, 아이들을 돌보시는 분이 들어와서 ‘얼른 자라’며 화를 내고 심지어 아이들을 발로차기 까지 했습니다. 그런 아이들을 뒤로한채 옆방으로 간 우리는 선생님께서 귀여운 아이만을 안아주고 소개해주고, 아토피 걸린 아이가 옆에서 울면서 힘들어 하는데도 그냥 내버려 두는것을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안아주라고 보채는 아이, 물건을 가지고 가는 아이, 늘 바뀌는 사람들 때문에 더 이상 사람에게 다가서지 않는아이. 아무일도,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그냥 돌아서 나왔습니다. 그때 말하지 못해, 아파했던 아이들을 지켜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전 힘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처음 사회복지사를 향한 길에 들어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눈 높이를 맞추는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고등학교를 거치고, 대학생활을 하는동안 정말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생활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알게된 사실은 ‘차이를 인정하자’였습니다. 너와 나의 다른 차이를 받아들이면, 서로를 이해하는데 더욱 좋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 이후, 무작정 힘이 있는 사람이 되자라는 생각을 버렸습니다. 내가 힘이 생겨 그 아이들에게 다가선다 하더라도, 내가 그 아이들 맘으로 들어가지 않는다면, 결국 앞서 내가 보았던 것과 같이 아이들은 상처는 낫지 않을테니 말이죠. 그렇게 조금씩 사회복지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복지의 대상은 모든 사람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만드는 것은 바로 사람입니다. 그것을 연결하는 것이 사회복지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주민 조직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 많은 돈들, 최첨단의 시설이 아닌 우리 마을에 있는 자원만으로, 주민 하나하나의 사랑만으로도 그 마을이 서로 도우며 행복해질 수 있는 힘을 모으고 싶습니다. 이 조직화를 통해 제가 하고 싶은 아동복지로 연결시키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태어날 때의 환경은 선택할 수 없습니다. 그런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는 그저 국가나, 몇몇 단체의 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조직화로 아이들이 같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싶습니다. 많은 것을 이끌어 내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주위를 한번 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많은 것은 달라질꺼라고 생각합니다. 내 주위의 3명만 웃게 한다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웃을 수 있습니다. 저는 그 말을 믿고 있습니다.
전라북도아동센터-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자
항상 친구들과 시간을 맞추어 봉사활동을 하고, 그렇지 않으면 하지 않은 나에게 이곳은 처음 내가 혼자서 봉사활동을 하게된 곳이었습니다. 이곳에서는 ‘방과 후 교실’이 이루어졌는데, 제가 그곳에서 하게 되는 일은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 아이들을 맡는 것이었습니다. 막연하게 주어진 일, 바쁜 선생님들의 도움을 바랄 수 없는 상황, 굳이 제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오시는 단체 선생님들 속에서 저는 마치 없는 사람처럼 그곳을 맴돌았던거 같았습니다. 내가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것도 특별히 없는 상황에서 그만 둘까도 생각했었지만, 처음으로 마음을 다지고 간 봉사활동을 그래도 끝낼 수가 없어 계속해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달리기, 업어주기, 우는 아이 달래주기, 똑같이 싸우기 등 제가 하는 일이 특별히 없어보였지만, 어느 순간 내가 아이들에게 환영받고 있고, 아이들이 나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으며, 내가 아이들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점점 느끼게 되었습니다. 항상 단체로 오신 선생님들의 프로그램진행시간과 같아, 참여하지 않은 아이들과 복도로 나와 그 좁은 공간에서 아이들 방식대로 개발(?)한 나름의 놀이들을 함께 하고, 뛰어다니며, 어느 순간 조금씩 아이들과 더욱 가까워진거 같았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이곳에서의 제 역할이 생기고 선생님들께서도 조금씩 저의 존재를 봐주시며, 많은 도움을 주시고 이끌어 주셨습니다. 한번은, 아픈 아이를 달래느라, 나에게 말을 거는 한 아이의 말을 못 듣게 되었고, 자존심이 강한 그 아이는 큰 상처를 입고 울면서 저와 이야기를 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예전 같은 성격이면 그 아이에게 무조건 매달려서 미안하다고 그랬을텐데.. 그 아이의 말을 듣지 못한 저의 상황과, 아이에게 이해를 구하는 말을 조심스럽게 건네며, 대화를 시도하면서 풀어나갈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그 외에도 예전 같으면, 내 방식대로만 이끌었을법한 관계형성을 아이들과 함께 서로 맞추어 나가게 되었습니다. 이 활동을 하기 전, 저도 방과 후 교실 프로그램진행을 해본 적이 있었습니다. 프로그램을 이끌어 나가야 했던 저로서는 항상 아이들보다 프로그램을 먼저 생각했던 선생님 이었던거 같습니다. 아이들이 무엇을 생각하는지, 뭘 원하는지 보다 아이들에게 프로그램의 목표를 심으려고 제 생각만 했던 선생님이었던거 같습니다. 같은 봉사활동안에서 다양한 역할을 통해 각기의 역할의 중요성을 알아가는 시간이었던 같습니다. 그리고 이 활동을 통해, 아이들 하나하나의 생각이 얼마나 중요하지 알게되었고 아이들 역시도 하나하나 소중한 인격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월드비전 정읍사회복지관 -2006년도 7월 24일부터 8월23일까지 실습을 하게 되었습니다. 세계적 NGO단체인 만큼, 그 추세에 따라 세계에서 동시에 이루어지는 동시에 지역복지기관의 특성에 맞도록 활동되어 지는것들이 매우 인상깊게 남았습니다.
서비스를 받는 사람은 client입니다- 이 실습에서 가장 중요하게 활동하였던것은 도시락서비스 대상자들의 'intake'조사와 ‘도시락 만족도’조사이었습니다. 복지관에 서비스대상자로는 등재되어 있지만, 동사무소와 연계되어 서비스를 받는탓에 client의 욕구를 파악하고, 받는 도시락에 대한 만족도를 위해서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이 조사를 통하여, 정읍이라는 지역사회를, 그리고 그 안에 사람들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언론 매체등을 통해, 수업시간의 이야기를 통해 알게 된 것이 아닌 직접 어르신들의 상황을 보고 이야기를 들으면서, 필요한 욕구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러는 동시에 과연, 지금 현 상황에서 지역복지관이, 각 지역 사무소들의 상황으로 얼마나 이들을 도울 수 있을까 하는 괴로움과 고민을 갖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열악한 환경 속에서, 나랏님도 구제하지 못하는것이 가난이라고 하지만, 그럼에도 복지를 포기하지 못하는 것은 복지를 하면, 사람들이 나아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복지를 하지 않으면, 그들은 퇴보하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더욱더 열심히 해야하고, 자원들을 찾아 제공할 수 있어야 할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고작 몇십만원 나오는것을 쪼개 절반이상을 타지에 혼자서 사는 불쌍한 손자를 위해 보내시는 할머니를 위해서, 너무 힘들다며 울고 계시는 할아버지를 위해, 온몸에 혹이 나고, 몸이 많이 상했음에도, 살이 썩어들어가도 병원한번 제대로 못가며 다 쓰러져 가는 어르신들을 위해, 과연 정말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그때 내가 보아온것을 잊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역안에서 모두 함께 협력이 필요합니다- 나를 제외한 동기들은 모두 정읍지역에 살던 친구들이었지만, 조사지역은 정읍 내 뿐만 아니라, 정읍외의 지역가지 이어져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지리에 전무한 우리로서는 많이 힘든상황이었는데, 선생님들께서 동사무소에 연계 전담공무원선생님들이 도와주시거나 아니면 자원봉사자 선생님들께서 길 안내를 도와주셔서 수월하게 조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조사 도중 늘 사먹던 밥에 질렸던 우리에게 저녁때 먹을 새참까지 내주시던 동네 사람들, 손에 쥐어주신 초콜렛, 아껴두신 음료수를 내주시던 할머니, 내 손을 잡으며 수고한다고 말씀해주신 사람들.. 이 모든 것들이 하나의 원동력이 되어 실습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그 외에도, 정읍 내에서 이루어지는 많은 사업들, 지역복지관이 하나밖에 없어 다 미칠 수 없을 수도 있던것들을 동사무소등의 다양한 연결체제를 통하여 client들에게 서비스를 주고 있었던 것을 보았습니다. 민과 관, 그리고 주민들이 하나로 합쳐 서로의 자원을 모은다면, 지역사회는 더욱 발전할 것임을 느꼈습니다.
동료애가 최고입니다- 정읍지역에는 우리 기관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intake를 조사하기 위해서 정말 많은 곳을 돌아야 했었는데, 동기들과 함께 조를 짜고 돌아다니면서, 처음가보는 지역에 대하여 서로 도우며 지리를 파악하고, 더운날 지친 동기들을 위해, 스스로가 더 뛰며 함께 힘을 합쳐 조사를 마쳤습니다. 팀을 나누어 움직이는지라 따로 떨어져 다니면서도, 서로에 팀에 대한 격려를 아끼지 않고, 무언가 하나를 먹더라도 다른 팀까지 챙기면서 동료애를 다져 나간거 같습니다. 그렇게 실습을 마치고 저는 실습기간도중 ‘해외활동단기순례’의 참여로 3일동안 하지 못한 실습 기간을 남아서 채워야 했습니다. 원래 혼자서 남아 해야하는 실습이었지만, 다른 동기들이 함께 나와 일을 도와주는 덕분에 맡았던 일도 빨리 끝내고, 간식도 사다주면서 많은 응원을 보태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시작된 인연 이 사람들이 바로 앞으로는 나와 함께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이 될것입니다.
5. 현장 견학 경험, 연수(세미나, 특강, 교육, 양성과정 등)에 참가한 경험
군산나운복지관- 지역사회의 조직화
아동복지 단기순례의 잠깐의 만남으로 가게된 군산나운복지관, 그곳에서 제가 가장 인상깊게 볼 수 있었던 것들은 바로 주민들과의 조직화 입니다. 서비스제공자와 수급권자의 일방의 관계가 아닌 지역활동에 있었서의 지역주민과의 상호 쌍방의 활동들이 잘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행사 하나를 할때도, 음식 하나에도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되고 있었으며, 지역주민간의 격차 완화를 위해 음악회를 여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지역사회 내의 지역활동이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는 모습을 보면서, 조직화에 대한 개념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으며, 꿈꿔보는 첫 단추가 될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지역에 직접 사는 사람들이야 말로 누구보다도 필요한 욕구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기에 이들의 참여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첫단추의 시작은 지금까지도 제가 지역사회조직화를 꿈꿀 수 있게 해주고 있습니다.
한국해외원조협의회- 서로 가장 잘 할 수 있는것을, 그리고 믿음을 갖는것이 중요합니다
해외활동 단기순례로 인연이 된 한국 해외원조 협의회. 역사는 아직 길지 않지만, NGO단체를 지원하고, 정부 및 실무대상자와 연계등 다양한 활동들을 지원하고 있는 곳입니다. 다양한 좋은 말씀을 해주셨지만, 가장 인상깊게 남았던 것은 함께 활동하는 사람들에 대한 선생님의 생각이었습니다. 여기에 남아 원조를 하는 입장에서, 그리고 해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생각이나 욕구들, 역할을 물어봤을때 선생님께서는 ‘믿으니까 할 수 있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각자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활동을, 그리고 그곳에서 잘 해내갈 수 있다는 믿음들이 있기에 이어져 나가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사회복지는 현장에서 이어지는 활동입니다. 그리고 혼자가 아닌 함께 해야 하는 활동입니다. 저도 앞으로 사회복지를 하면서, 많은 동료들과 일하며,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게 될것입니다. 그때, 사회복지를 가장 잘 실천할 수 있는 원동력 중 하나가 바로 믿음이라는 것을 알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6. 집 떠나 살아본 경험, 단체 생활 경험, 고생했던 일, 의미 있는 추억들
전북대학교 풍물동아리 ‘해동’- 어울림
풍물은 쇠,장고,북,징의 네가지 타악이 어울어져 하나의 소리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그냥 들어보면, 그저 탕탕탕 두드리는 소리갔지만, 그것이 어울어져 내는 소리는 그리고 거기서 노는 우리들은 하나의 ‘놀이’를 만들어 나갑니다. 저는 이 풍물패에서 2년동안 활동하는동안 많은것들을 배워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는 열정이 있습니다. 무더운 더위속에서, 때로는 밤을 새가며, 추위를 이겨가며 연습을 했습니다. 또 혼자가 아닌 함께 하기 때문에 함께 만들어가는 열정은 우리를 지치지 않게 했습니다.
이곳에는 어울림이 있습니다. 하나의 소리를 위해 노력하며, 함께 노래하고 춤추고, 막걸리를 마시며 민요를 안주삼아 끝없이 부르는 노래는 사람을 하나로 묶어줍니다. 어르신들 잔치에서도, 대학의 축제에서도, 마을을 돌아다니면서도 어찌보면 시끄러운 이 타악들이 사랑받는 이유는 바로 이 안으로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다 함께 참여하므로서 존재가 되는것, 모두가 하나가 되는것 바로 이것이 어울림이라고 생각합니다.
밤새 회의를 하며 울고 웃었던 일들, 선배들의 사랑에 감사하고 후배들의 사랑에 감동하고, 때로는 힘들기도 하고 여기에 푹 빠져 아무것도 돌아보지 않을때도 있고, 대학생활 절반이상을 이곳에서 쏟아부은거 같습니다. 성인이 된 나를 형성한곳도 바로 이곳입니다. 그리고 거기서 사람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 내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대학교 2학년 일주일의 배낭여행- 사람은 살아있다
대학교 2학년 아는 언니와, 후배와 함께 뭔가 특별한 일을 만들어보고자 떠나게 된 여행이었습니다. 특별한 준비라고는 그저 설레는 마음하나로 적은돈에 배낭에 옷가지 몇 개를 챙겨지고 장마철에 우리는 전주에서 남쪽 끝 제주도 까지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히치하이킹을 하며, 자신의 구역을 넘어서면서까지 친절하게 태워준 경찰 아저씨분들과, 맛있는 빵도 나누어 주시고 좋은 이야기도 많이 들려주셨던, 중년부부. 어떻게 모르는 사람을 재울 수 있냐며 고민했지만, 결국 맛있는 음식에 시원한 맥주한잔까지 제공해주신 목욕탕집가족들, 개장날이 아닌데도 샤워장에 캠프장까지 모두 열어주신 해변관리팀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고 오게 되었습니다. 도시에서 자라 나눔 보다는 물질만능주의만을 보아왔던 나에게 각박한 세상에서도 아직 나눔을 실천해주신 고마운 분들덕분에 너무나 행복한 여행을 할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비록 일주일 동안의 여행이었지만, 그분들 도움이 없었더라면 어쩌면 제주도까지는 생각도 못했을수도 있었을겁니다. 함께 살아간다는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나눌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7. 사회복지와 관련하여 자신에게 중요한 영향을 끼친 사람들
군산 성화공부방 나신환 목사님, 사모님- 이상의 구체화
이 이야기를 하기전, 잠시 고등학교때 선생님의 이야기를 먼저 해야할 꺼 같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음악선생님께서 ‘원하는 꿈이 있으면, 마음에 그려라. 그러면 언젠가는 이루어질 것이다’ 라는 말씀을 듣고, 사회복지에 대한 꿈을 마음속에 담아놓았습니다. 대학교에 들어와 그것을 잠시 잊었으며, 방황하고 있었을때 아동복지단계순례에 하루 참가하게 되었고, 여기서 성화공부방에 가게되었습니다. 이곳은 작은 도서관이 운영되는 곳입니다. 도서관이라고 불리기에는 아직은 매우 좁은 방 빼곡이 쌓인 책들이 전부이지만, 도서관답게 분류별로 책이 나누어져있고, 책도 조금씩 늘려가고 있었습니다. 외각농촌지역인 그곳에서, 열정외에 전문적인 지식은 적으신 두분께의 이곳의 비전은 바로 ‘책’입니다. 1학년때부터 매일 두권씩 책을 읽으면, 초등학교를 졸업할때쯤에는 무려 천권이 넘는 책을 읽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말이 천권이지 실제 계산하게 되면, 거의 5천권에 다다르는 수준이었습니다. 비록, 이곳에서 연결되는 외부자원은 태권도를 해주시는 자원봉사 선생님과 두분의 선생님일지 몰라도, 이곳의 비전은 책으로 하여금 아이들을 세상과 소통하게 하며 이곳에서 배운 6년의 습관을 평생으로 가게 할것입니다. 이곳을 통해, 마음속 숨겨놓고 꺼내보지 못한 내 꿈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잊지 않기위해, 늘 마음에 그린 꿈을 새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씩, 선명하게 그려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웃을 수 있는 그 꿈을 향해서 말입니다.
정읍사회복지관 김선향 선생님- 왜 아동인가?
‘왜 아동인가? 아동은 어릴적부터 풍성하게 삶을 살면 커가면서 다양한 존재로 변모하게 되고 이는 결국 앞으로 살아갈 모든이에게 서비스 하는 것과 같다. 또 무엇보다도 아동은 누군가 도와주지 않으면 안되는 존재이기에 더욱 필요하다’ 이 말은 실습중 아동권리에 관한 수업을 들으면서 선생님이 해 주신 말씀입니다. 실습이 끝난 후, 왜 아동복지에 관심을 두는가에 대한 제 생각을 확정지어주신 말씀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앞으로 이 사회를 꾸려나갈 모든 구성원이 되기 때문에, 현재 아이들에 대한 복지는 바로 미래를 이끌어갈 세대의 복지이기도 합니다. 누구나 내재되어 있는 고유한 가치가 있고, 손상되지 않고, 세상을 향해 피어나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는것 바로 그것이 저, 그리고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준철 선배님- 원하는 일에 대한 노력
저는 사회복지에 대해서만큼은 자신감이 있던 아이였던거 같습니다. 고등학교때부터 항상 사회복지사고 되고 싶다고 큰 소리로 외치고 다녔고, 대학에 들어와서도 늘 변함이 없었습니다. 아무것도 아는것도 없으면서, 아무것도 노력하지 않았으면서, 그저 마음이 있으면, 언젠가 이루어 질꺼라는 막연한 생각속에 마치 초, 중, 고, 대학을 그저 순탄한 방식으로 왔듯 그렇게 단계별로 알아서 시간이 흐르면, 제 자신이 어느순간 늘 말해온것처럼 사회복지사가 되어 있을거라고 생각했었나 봅니다. 3학년 방학, 실습을 하면서, 막연히 아동과 미혼모에 관심만 있다 무엇을 하나라는 벽에 부딪히면서 꿈의 구체화를 시키지 못한 저는 실습기관도 정하지 못하고 방황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뭐든지 할 준비가 되어 있는데, 어디든 상관없는데 도대체 왜 내 자신이 갈 곳이 없는지 너무 힘든 시간이었던거 같았습니다. 그때 선배와 이야기할 기회를 가졌었는데, 아동과 미혼모에 관심있다는 제가, 이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사업조차 제대로 모르며, 관련 사이트조차 한번 방문하지 않았음을, 가려는 길에대한 지식과 노력이 전무한 상태로 무엇을 했든가에 대한 충고를 받았습니다. 마음만 있으면 되는지 알았습니다. 마음에 관해서는 누구보다 간절했으니 정말 잘 할꺼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이 마음이 그저 날려고 생각만 가득하고, 정작 날려고 노력하지 않는 새와 같다고 여겨졌습니다. 처음엔 스스로에 대한 상처도 크고, 많은 충격도 받은거 같았습니다. 하지만, 선배의 충고덕에 내가 왜 사회복지를 선택하였는가에 대한 고민도 다시금 하게 되고, 몇몇의 놓친 공부들, 그리고 실습기관도 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놓친것들이 너무 많아 그동안 열심히 해온 사람들을 따라잡기에는 많은 노력이 더욱 필요하지만, 그때부터라도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하나하나 다시 다져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노력하는 만큼, 정말 많은 것들이 나에게 다가옴을 알게되었습니다. 열심히 나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만큼 날개도 많이 굳어 더디기만 하지만, 언젠간 다른 새들처럼 나의 꿈도 훌쩍 날아오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8. 사회복지와 관련하여 자신에게 의미있었던 책과 작품들
모모- 사랑의 조건엔 많은것이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그것이 피워낼 가치는 크다.
흔히, 제가 감명깊게 읽은책을 이야기 할때, 모모를 이야기하면 사람들은 ‘경청’을 이야기합니다. 그 이야기를 들을때마다 경청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이 부분도 중요하지만 제가 이 책을 읽고 가장 마음에 남았던 것은 바로 마을의 모습과 사람들의 마음입니다. 모모가 처음 이곳에 왔을때, 어려운 형편임에도 마을 사람들은 모모를 받아주었습니다. 자신들도 어렵고, 아이들은 무척 많지만 모모 하나가 들어온다고 해서 달라질것이 없다면서 말이죠. 그리고 자신들이 가진 기술을 가지고 모모의 집을 지어주고, 동네아이들은 자신의 집에서 먹을것을 조금씩 들고와 모모의 집을 채워주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사람들은 깨닫게 되지요. 오히려 당신 자신들이 모모가 필요했다는것을.. 그렇게 모모의 가치를 키운것은 마을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대로 모모를 고아원에 돌려보냈다면, 아마도 모모의 잠재된 가능성을 키워내지 못했을것이며, 모모 역시도 다시 고아원에서 괴롭고 힘든 나날을 보냈을 것입니다. 모모 말고도 이 책에서는 다양한 모습들이 속속 숨겨져 있습니다. 이 마을에서는, 아이들이 별다른 놀이감이 없어도 스스로 창조해나가고, 하루종일 즐겁게 놀 수 있습니다. 어른들은 모두 열심히 일을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일을 사랑합니다. 보육시설이나 따로 학원등에 맡기지 않아도, 그들은 모두 성실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이 되는것은 모모의 집입니다. 그래서 그 마을사람들은 항상 이야기 합니다. ‘아무튼 모모에게 가보게’
지도밖으로 행군하라- 세상이 공평한것이 아니기에 나누는것이다.
세상에는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열심히 사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리고 세상에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도 많습니다. 어느순간부터인가 열심히 사는 사람에 대한 가치의 혼란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분명 남에게 피해를 주는것도 아니고,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하며 열심히 사는데 과연 이사람들은... 그리고 나는.. 결론짓지 못했기에 아마도 이 이야기는 이어나가지는 못할듯 싶습니다.
‘착한사마리안의 법’이라는말을 중학교때 처음들었습니다.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도우지 않으면 처벌을 받는다는 법 조항입니다. 비록 우리나라엔 없지만, 법이기 이전에 도덕과 관련된 일이라고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이 책은 한비야씨가 긴급구호현장에서 일어난 일들이 나온것입니다. 내가 이곳에서 겪는 고민은 고작해야, 학점이나 취업문제, 친구들과 뭐하고 놀까 하는 그런것들이라면, 그곳은 다릅니다. 긴급구호 현장에도 경고 상황이 있는데, 코드 블랙이 되면, 즉시 구호활동을 중단하고 철수 해야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곳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백원으로도 사람의 목숨을 좌지우지 할수도 있습니다.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피부로 느낄수도 없고, 돌아서면, 다시 내 현실만이 눈에 보이지만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만 살아도 좋은것이 과연 어떤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세상에는 도와야 할 사람이 많고, 그렇게 노력하고 있는 사람도 많다는 것입니다.
아버지-아버지를 소개하자면, 아마 세상사람들이 참 부러워 할 아버지 일꺼 같습니다. 아버지는 빨래를 제외하고 모든일이 가정주부 못지 않으신 분입니다. 청소도, 요리도, 화분돌보기, 장보기도 정말 잘 하시는 분입니다. 참으로 가족에 헌신적인 분이신데, 무뚝뚝한 우리 가족들은 항상 아버지에만큼 못미치는듯 합니다. 그래도, 항상 나의 아버지 이십니다. 그리고, 늘 힘들어 하시는 직장생활을 우리 때문에 참으시는것도 압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늘 가슴이 답답해 보입니다. 산을 좋아하시는 아버지는 퇴직하게 되면, 산으로 들어가 집을 짓고 살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영어공부를 해서, 엄마와 함께 해외로 여행을 갈꺼라고 했습니다. 아마 그렇게 자유롭고 싶다 하시면서도, 늘 자식들을 손에 놓지 못하시는 분일겁니다. 저희 아버지는 그런 분이십니다. 그래도 하루바삐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자유로운 삶으로 돌아가 막힌 가슴이 툭 터지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아버지, 어머니가 노력하셨으니, 이제는 오빠와 내가 더욱 노력해야겠죠.
어머니-어머니에 대해서는 가슴속에 남는 아주 특별한 기억이 하나 있습니다. 대학교 3학년 어느날 아침, 전화를 해서는 ‘엄마는 우리딸을 사랑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도 생각하면, 눈물이 날 정도로 참 좋은거 같습니다. 수업시간 레포트에 그것을 주제로 냈을정도로 말입니다. 그때는 너무 당황해서 전화를 끊어버렸지만, 지금은 아주 가끔씩 전해지는 엄마의 애정표현이 물론, 아직도 어색하지만 너무나 좋습니다. 어머니에게서는 늘 애정의 갈증을 느꼈던거 같습니다. 너무 철이 없었던 탓에, 어머니께서 얼마나 힘들게 일하시는지 알면서도, 그때는 너무나 멀기만 한 어머니가 참 미웠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늘 밖으로 겉돌기만 하고 아마 가족보다는 친구를 선배를 더욱 의지하며 지냈던거 같습니다. 대학교를 들어와 함께 살지 않았음에도, 한번도 전화 통화하지 않는 우리모녀를 너무나 당연하게 여긴거 같았습니다. 내가 집을 좋아하는 이유는 내 공간이 있는 내 방이 있어서 이지, 절때 가족때문이 아닐거라고 생각했는데, 어느순간 가족이 이유가 되버렸습니다. 그리고 어느순간 어머니와 제가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니가 마음을 열어주신건지, 아니면 제가 조금은 철이 든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제는 어머니가 나를 얼마나 사랑해주시는지 조금씩 알아가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예전같이 미안함 그 한 감정보다는 행복이라는 다른 감정도 함께 느낄 수 있는거 같습니다.
오빠- 오빠에 대한 기억은 거의 갖고 잊지 않습니다. 태어나 줄곧 함께 자랐지만, 아무래도, 점차 함께 할 기회가 없어진 까닭이겠죠. 조금 더 함께 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늘 무뚝뚝한 오빠같았는데, 가끔씩 오빠의 마음이 전해질때면, 마음이 따뜻해지는것을 느낍니다. 나도 오빠에게 그런 동생이면 좋을텐데.. 늘 오빠에겐 아쉬움이 많지만, 그래도 형제라는 하나의 묶음이 늘 이어져 오는거 같습니다.
사회복지사는 사람의 만남이며 다양한 역할을 필요로 합니다 - 연극부, 신문방송부, 도서부, 풍물패, 봉사동아리, 학생회... 이것은 제가 그동안 거쳐온 동아리 및 단체활동들입니다. 여기서 저는 후배로서, 선배로서, 하나의 일원으로써, 때로는 리더로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왔습니다. 훌륭하게 마쳤다고는 할 수 없지만, 최선을 다하며 수행해 나간거 같습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더 잘 나타나지는 성격이 있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잠재되어 있는 성격을 이끌어 내는 힘 또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처음부터 잘 맞춰진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어쩌면, 그런 사람들조차 서로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발전시키고, 양보하고 그런 다양한 상호작용을 하는 가운데 바로 사람의 관계가 탄생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저는 역할에 대한 책임성과 사람과의 관계형성을 길러나갈 수 있었습니다.
어제와는 다른 나를 만들어 갑니다- 처음 전공 공부를 시작하였을때는 너무 적응하기가 힘들었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그냥 되는대로 공부하였었는데 어느날 수업시간에 ‘사회복지사는 전문가’이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4년동안 대학에서 학문을 공부하여 현장에 나가 client를 대할 사람인데, 아무것도 갖춰지지 않은 채로 나간다면 그 이름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소극적인 나를 변화시키기 위하여, ‘레크리에이션’자격증을 공부하였습니다. 사회복지는 사람을 대하는 학문이기에 심리학과의 과목을 수강하며 기초를 다지고, 하고싶은 분야인 아동과의 소통을 위해, 지금은 미술심리치료와 아동보육에 관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또 지금은 잘 모르지만, 사회복지사의 경험이 많아질 수록 이론의 활용도가 높다하여 다시한번 사회복지 기초이론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마도 사람을 위한 일이니 더욱더 많이 채워나가야 할것입니다. 저도 더욱더 많이 채워나가며 어제와는 또 다른 오늘 더욱더 성장하는 ‘나’를 만들고 싶습니다. 제가 모자라는것은 바로 저에게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바로 client에게 연결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욱더 열심히 배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는 지역주민들이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어른부터 아이들까지, 지역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고 그곳에서 지역을 형성해 가고 있습니다. 철암이라는 지역사회 안으로 들어가고 싶습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철암지역을 만들어 온것처럼, 사람들 안으로 들어가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싶습니다. 철암을 알아가고, 철암 사람들을 알아가고, 그리고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감으로서, 작은 변화의 씨앗 발견하고 싶습니다.
아이들과 마음을 나누고 싶습니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입니다. 처음엔 마음을 맞춰가는 시간을 갖고, 서로를 알아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때로는 서운한 마음에 다투기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는 가운데 아이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을것입니다.
마을에선 아이들이 자라야 합니다. 아이들은 미래의 구성원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지금 아이들로서의 현재의 구성원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존재가 작지않음을, 아이들이 지역사회에서 능동적으로 활동할 수 있음을, 아이들과 함께 보여주고 싶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각자의 눈높이에서 세상을 바라봅니다. 어른들이 보지 못한것들을 아이들은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것도 바로 아이들입니다. 아이들 하나하나가 지역안의 가치있는 존재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할것입니다.
열정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고 싶습니다
행복한 일들을 함께 나눌 사람들이 있습니다.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함께 배워나가며 성장해나갈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를 광활로 이끈 힘, 열정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8기 광활 활동은 더 없이 행복한 활동이 될것입니다. 그리고, 이 안에서 시작된 작은 일들이 퍼져나가 커다란 날개를 펼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 지금 현재 내가 가진것들은 아주 작은것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 안에 잠재된 가능성들을 이끌어 내고 펼쳐낸다면, 많은것들을 이루어 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기점을 저는 ‘광활’에 걸었습니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내 주위 세명을 웃게 할 수 있다면 세상 모든 사람이 웃을 수 있습니다. 광활로 시작한 웃음이 세상 구석구석 전해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사회복지를 선택한 동기부터 지원사까지, 소개서를 단숨에 읽었습니다. 그냥 찌잉~~해요. 저는 돈이 없어서 진학하지 못하는 친구와 함께, 중3 여름방학 한달동안 신발공장을 다녔었지요. 단지 돈이 없다는 이유로 중학교 조차 못간다는 것이 이해하기 어려웠거든요. 이런저런 작은 경험들과 고민들이, 제 바탕을 이루는 데 약이 되었습니다. 혜원의 글을 읽으니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특별한 뜻을 가지고, 일찍부터 준비시키신 것 같아요. 혜원의 좋은 인격적인 바탕위에, 인생의 확실한 푯대가 광활중에 더욱 구체적으로 발견되어 질 거예요.
예.. 좀 더 많이 고민하고 더욱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광활이라는 좋은 기회를 만나것을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어요. 얌전하고 말이없어 보였는데 레크리에이션 자격증 까지 가지고 있다니 놀랍네요. 광활을 하면서 혜원님의 숨겨진 재능을 하나씩 발견하는 기쁨도 있겠네요. 기대됩니다.^^
예~ 저도 조금씩 우석님을 알아가며 많은것을 배우게 될꺼 같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혜원이의 자기소개서를 읽으며 함께 단기순례했던 그때가 떠올랐어. ^^ 마음 속의 열정과 힘, 혜원이가 광활에서 더욱더 성장할거라 믿어! 각자의 강점을 세워주고, 잘 어울려 하나 되는 광활되기를! ^^ / 자기소개서를 통해 혜원이는 자신을 돌아보고 광활에의 꿈을 키우고, 나는 혜원이에 대해 깊이 알게되고.. ^^
언니 덕분에 한발 더 용기내서 다가갈 수 있었지요^^ 정말 감사합니다